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와 바람난 상간녀 결혼 축하... 화환보낸 딸

흠… 조회수 : 25,204
작성일 : 2024-10-04 05:19:36

암으로 세상을 등지게 된 남편의 장례식을 치른 뒤 유품을 정리하던 A씨는 남편이 숨겨둔 세컨드 휴대폰을 발견하게 됐다.

그런데 그 휴대폰 안에는 A씨가 아닌 다른 여성과 다정하게 주고받은 문자와 사진들이 가득했다. 사진 속 여성 B씨는 남편의 직장 후배였다.

 

남편이 사망한 뒤에서야 바람을 피웠던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곧장 직장 후배 B씨를 찾아가 불륜 여부를 따져 물었고, B씨는 “예전에 다 끝난 일이다”라며 바람피운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A씨는 B씨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불륜녀는 시효가 지나 상간 소송을 하지 못한다며 당당해했다.

 

이유인즉슨 이미 A씨가 3년 전 ‘다 알고 있다’며 (남편과) 헤어지라는 문자를 보냈기 때문에 상간 소송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B씨는 “상간녀 소송은 관계를 알게 된 지 3년 이내에만 가능하다”며 “한번만 더 찾아오면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나 B씨에게 문자를 보낸 사실이 없던 A씨는 의아함에 탐정 사무실을 찾아 의뢰를 했고, 그 결과 B씨에게 문자를 보낸 사람이 당시 중학교 2학년이였던 자신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딸은 아빠의 불륜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B씨와 아빠의 협박 및 회유로 진실을 말하지 못했다.

이에 탐정들은 수소문 끝에 B씨와 남편의 3년 이후의 불륜 증거를 찾아냈고,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B씨는 결국 A씨에게 합의금 5000만원을 제시하며 소송 취하를 요구했고 A씨는 이를 받아들였다.

복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B씨의 결혼 소식을 들은 A씨의 딸이 결혼식장에 찾아가 ‘우리 아빠랑 바람난 상간녀 신부’라고 적힌 화환을 세워두는가 하면, 불륜 사실을 자세히 적은 전단을 뿌리며 2차 복수에 나선 것.

 

이로 인해 결혼이 무산된 B씨는 A씨의 딸을 상대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으나 딸은 만 19세 미만 소년범으로 ‘보호 처분’에 그쳤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73751?sid=102

IP : 118.235.xxx.15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명예훼손
    '24.10.4 5:40 AM (121.162.xxx.234)

    훼손될 명예는 있고?

  • 2. 00
    '24.10.4 6:25 AM (118.235.xxx.151)

    딸이 중2부터 아빠의 외도를 알았다니...
    부디 딸이 더이상 마음을 다치지않았으면 좋겠네요

  • 3. 바람은
    '24.10.4 7:34 AM (58.234.xxx.237)

    상대 가정의 구성원 개개인 모두에게 인생의 못할짓이고
    그런짓은 애초에 하면 안됐던것입니다.
    바람상대가 이미 죽어서 기혼바람상대남의 살아남은 가족들은
    거칠것이 없습니다. 3년이 지났어도 미안하다고, 미안했다고, 하지만,
    3년전에 끝났고 사과한다고했어야지요. 뭘 잘했다고 새로운 문제를 만듭니까?

  • 4. oooo
    '24.10.4 7:54 AM (116.33.xxx.168)

    부디 상처 극복하고 잘 살았으면 하네요

    중고등때는
    그냥 크는 것 만으로도 힘든 시기인데
    어린딸이 얼마나 분하고 괴로운 시간을
    보냈을까 짐작되어 마음이 아파요

  • 5. ....
    '24.10.4 8:09 AM (118.235.xxx.201)

    애비란 놈은 지 딸 가심에 빼지못할 대못을 쑤셔넣고
    부인 기만하며 평생을 마음 편하게 잘먹고 잘 살다가 죽었겠죠?
    저런 놈은 죽어서 무슨 천벌을 받으려나

  • 6. ...
    '24.10.4 8:24 AM (1.177.xxx.111)

    와우...딸이 어린 나이에 어쩌면 저렇게 야무지고 똑똑할까요?
    엄마 상처 받을까봐 엄마한테는 알리지도 않고 혼자 저런 일을 했다니...
    커서 뭔가 크게 될 인물이네요.

  • 7. ..
    '24.10.4 8:41 AM (218.236.xxx.239)

    요즘은 역시 fast시대라 그런지 바로바로 벌받네요. 예전이면 뭍히고 시집잘가 잘살았겠죠. 세상의 상간녀,상간놈들아 인생걸고 몸 바쳐라!!!

  • 8. 이거
    '24.10.4 9:37 AM (118.235.xxx.132)

    실제상황인가? 케이블 방송에서
    나왔어요. 딸이 속시원하게 복수 했네요.

  • 9.
    '24.10.4 9:47 AM (1.238.xxx.15)

    딸 잘키웠네요

  • 10. 엄마가
    '24.10.4 9:51 AM (222.100.xxx.51)

    시켰겠죠....더러운 일에 개입된 것 자체가 아동학대라 생각됩니다.

  • 11. hap
    '24.10.4 9:57 AM (39.7.xxx.84)

    딸이 참...어린 나이에 맘고생 많았네요.
    복수라고는 했다지만 친부에 대한 배신감은
    어찌 치유 받을지

  • 12. ..
    '24.10.4 10:14 AM (211.204.xxx.17)

    그러고보면 굿와이프 드라마 이야기가 현실적이에요
    어린 아이가 상처받고 복수? 극복하는 이야기며

  • 13. 딸이
    '24.10.4 10:17 AM (223.62.xxx.45)

    아주 똑똑하네요. 저짓 하고 시집은 가겠다고. 쯧

  • 14. 속시원한
    '24.10.4 10:39 AM (218.48.xxx.143)

    아주 속시원한 결말이네요.
    상처받은 엄마와 딸 다~ 잊고 행복하게 살길 바랍니다.
    남자 잘 만나야해요

  • 15.
    '24.10.4 10:40 AM (211.234.xxx.226)

    꼬시다.
    아이 멋지네요.

  • 16. 딸을
    '24.10.4 10:42 AM (211.234.xxx.236)

    잘키운게 아니라
    정말 이건 너무 가슴아픈얘기인거에요.
    엄마모르게 아빠한테 협박당하면서도
    가정 지키려 상간녀에게 문자까지 보낸 그 심정을
    그 애비라는 놈은 모르겠죠.
    그런일을 겪은 아이는 제대로 자라지도,숨 쉬지도
    못하고 인생을 힘들게 살아가요.
    상간녀도 상간남따라 빨리 저세상가면 좋겠네요.

  • 17. ㄱㄴㄷ
    '24.10.4 10:49 AM (39.7.xxx.5)

    저도 저 뉴스보고 딸이 어린데 얼마나속상했을까싶더라고요 어린아이가 부의 실수로 고통받는게 안타까워요

  • 18. 크게 될 딸이네
    '24.10.4 11:01 AM (211.200.xxx.116)

    미성년자가 저런 깡다구라니.... 너의 앞길을 축복해

  • 19. ㅇㅇ
    '24.10.4 11:06 AM (118.235.xxx.238)

    B씨는 “상간녀 소송은 관계를 알게 된 지 3년 이내에만 가능하다”며 “
    ㅡㅡㅡ
    저런 것도 알고 있고 그 상간녀 참...

  • 20. 허걱
    '24.10.4 11:13 AM (117.110.xxx.203)



    엄지척이너

  • 21. 그런것도
    '24.10.4 12:04 PM (182.212.xxx.75)

    아빠라니 천하의 ㅆㄴ이네요.

  • 22. 딸의
    '24.10.4 12:13 PM (183.97.xxx.120)

    상처가 완전히 치유될 순 없겠지만
    속은 후련했겠어요
    이 모든 일의 단초를 제공한 사람은 병으로 사망했군요

  • 23. 인생
    '24.10.4 2:45 PM (211.234.xxx.146)

    자업자득이죠

  • 24. ..
    '24.10.4 3:17 PM (183.99.xxx.230)

    딸이 똑똑하고 야무지다니요. ㅜㅜ
    안스럽고 딱하구만..

  • 25. .....
    '24.10.4 4:13 PM (1.241.xxx.216)

    딸이 많이 안쓰럽네요
    중2부터 맘고생을 얼마나 했을지..
    엄마의 복수를 딸이 해준거나 다름없으니
    이제부터는 엄마가 딸의 마음을 잘 살펴서
    편안해지기를요

  • 26. ...
    '24.10.4 5:05 PM (219.255.xxx.39)

    자업자득222

    엄마에게 끝까지 알리지도 않고...딸...든든하다.

  • 27. ㄴㅇㅅ
    '24.10.4 5:39 PM (124.80.xxx.38)

    상간녀의 예비 신랑이 구원받은거네요

  • 28. rmfjsep
    '24.10.5 2:03 AM (39.116.xxx.202)

    그런데 5천만원 받은 건가요?

  • 29.
    '24.10.5 3:49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탐정이라고 하니 웃겨요..외국인가 했네요
    흥신소 부탁한거에요?

  • 30.
    '24.10.5 10:44 AM (59.26.xxx.224)

    장나라 나왔던 드라마서 한유리 가정사네요. 거기선 딸이 회사 앞에 가서 피켓 시위 했던가 그랬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237 휴일에 또 사춘기 폭발하네요 4 아우 2024/10/04 1,825
1631236 박완서 님, 꿈과 같이 읽어보신 분! 2 jeniff.. 2024/10/04 1,009
1631235 아버지 생신때 외삼촌 외숙모들이 오시는데요 20 ㅇㅇ 2024/10/04 3,601
1631234 3차 대전 일어날 지도 모르겠네요. 18 2024/10/04 6,718
1631233 남편들 면도기 어디에두고 쓰나요? 6 루비 2024/10/04 891
1631232 온수매트 트니까 살거 같아요 4 온수매트 2024/10/04 1,377
1631231 이명으로 커피끊은지 6주째 11 2024/10/04 3,459
1631230 순천 여학생 살인범 왜소해…키 160cm·체중 50kg대 76 음.. 2024/10/04 17,731
1631229 미혼숙려캠프 욕설부y5 3 이혼숙려캠프.. 2024/10/04 2,277
1631228 요리시 소주와 맛술 쓰임새 5 케러셀 2024/10/04 987
1631227 한식에 어울리는 샐러드 4 샤이니 2024/10/04 1,086
1631226 사과 사왔는데 맛있어요. 7 ㅇㅇ 2024/10/04 2,530
1631225 (울화통) 이번 정권 임기 끝까지 마칠 수 있을까요 7 환장하겠네 2024/10/04 1,028
1631224 미드 길모어걸스 시즌7까지 볼 만한가요? 8 미드 2024/10/04 1,141
1631223 성심당 휴무 2 솔방울 2024/10/04 2,233
1631222 저희아이들 공부량 체크 및 공부 너무너무 하기싫어하는 초등4학년.. 1 초등아이 2024/10/04 986
1631221 11기 옥순이 대단하네요 5 2024/10/04 4,149
1631220 석열이 건희 동훈이 포함 언론의 쇼에 속지 맙시다 6 2024/10/04 1,082
1631219 50대 간호조무사예요 25 버티기 2024/10/04 7,763
1631218 오늘 수도권에 오물 풍선 장난 아닙니다... 31 --- 2024/10/04 5,484
1631217 맛있는 양파빵 레시피 아시는 분 6 2024/10/04 950
1631216 나이들면 근육은 잘 빠지면서 승모근은 왜 그대로죠.ㅠㅠ 4 . . 2024/10/04 2,034
1631215 갈비찜 하기 전 갈비 일일이 다 손질 하세요? 9 La갈비 2024/10/04 1,222
1631214 위고비는 어떤 병원으로 가야해요? 4 뚱아짐 2024/10/04 1,927
1631213 요즘 운동화들 왜 다 굽이 높은지 사기 힘드네요 8 ㅇㅇ 2024/10/04 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