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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가 안가고 오붓하게 가족들만 보내는집 부러워요

아휴 조회수 : 2,107
작성일 : 2024-10-02 22:59:17

 

저는 심지어 시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셨어요 

두분다 돌아가시고 안계시니 이제 해방이라고 친구들이 부러워했어요 웬걸 또다른 복병이 기다리고있네요 

무슨 명절이면 이제 시부모님도 안계신데 우리끼리 놀러나다니고 남편하고 애들하고 이렇게 보내려고 어디 놀러안가도 집에서 좀 쉬고싶었어요 

부모님 두분다 돌아가시고 나니 이 세상에서덜렁 고아로 남겨진 기분 너무 쓸쓸하고 외롭고 슬프다면서 

그렇게 시누가 전화를 자주 하고 찾아오고 자고가고 

이제 이세상에 우리둘밖에 없으니 더 뭉쳐야 한다면서 

명절마다 시누이네랑 같이 여행을 다니자면서 예약한다고 난리고 게다가 시외삼촌 시이모네가 

엄마 돌아가셨다고 너무 기죽지말고 씩씩하게 살아라 우리가 위로해줄게 하면서 우리집에 방문하시고 

시이모네 시외삼촌네 애들 손주들까지 다같이 캠핑 가고 여행가고 우리집에서 몇집들 다 모여서 몇날며칠 먹고 마시고 단합대회를 하고 

이거 뭡니까? 

엄마 돌아가셔서 너무 슬프고 이세상에 고아라고 아무도 없다고 슬프고 외롭다고 

남편은 시누이와 사촌 시누이 사촌형들 시이모 시외삼촌네와 시간만 나면 모여서 그러면 기분이 좋은가봐요 

이게웬일이래요 

그때마다 난 친정 간다고 집 나설수도 없고 

내가 친정 가버라면 초딩 애 둘은요? 

 

시어머니 살아계실때는 감히 우리집 온다고 못하던 분들이 시어머니가 성격이 깐깐하셨거든요 

시어머니 안계시자 우리집 오려고 계속 넘보고

손주들데리고 와도 되지 애들 용돈줘라 밥 뭐먹고싶다 등등 우리집 와서 본인들 며느리한테는 못하는 갑질 시부모 대접을 나한테 받으려고 들어요 

지금 제가 드는 생각은 며느리 도리를 하더라도 내가 시부모님께 해야지 혼이 나도 시부모님한태 나야지 

이사람들은 뭔데? 어이가 없어요 

본인들 며느리한테는 눈치보여서 아들집 가지도 못한대요 그런데 우리집엔 눈치보일게 없다 이거죠 이제 

시어머니 살아계실땐 못그러더니 아들 귀찮게 하지말라고 돈도 아들돈 한푼도 못나가게 막으셨는데 

써도 시부모님한테 써야지 시외삼촌 시이모님 손주들 한테 한번도 아니고 계속 용돈받으러 오고 우리애는 안줘요 

남편이 문제 예요 

 

시댁은 못살고요 친정은 넉넉해요 

학벌은 제가 더 좋고 둘다 월급 똑같이 벌어요 

못사는 집이라 어디 뜯어먹을집 없나 눈이 벌개요 시댁 

친정 부모님은 밥한번이라도 우리가 못내게 항상 사주시고 오시라해도 안와요 경우를 아는 사람이라면 남에집에 허구헌날 가서 밥얻어먹고 용돈 준다고 좋아라 받지만은 않겠죠 저도 남편이 무슨 전문직이라 내가 덕을 보는 입장이면 이해라도 가겠는데 상향혼도 아니고 낮춰서 결혼해서 이 무슨 일인지 어이없어요

IP : 73.221.xxx.23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마나
    '24.10.2 11:00 PM (70.106.xxx.95)

    돌아가시고 얼마나 지난건가요?

  • 2. ㄴㅇㅅ
    '24.10.2 11:02 PM (211.221.xxx.198)

    초딩이면 알아서 어른들이랑 잘지낼거에요.
    친척동생있음같이놀고 애들은 복작복작한게 좋을지도몰라요ㅎ 님은 맘편히 친정가서 쉬세요~^^

  • 3.
    '24.10.2 11:02 PM (118.235.xxx.244)

    남편 분이 재산이 많으신가요 아님 변호사나 의사?

  • 4.
    '24.10.2 11:03 PM (118.235.xxx.244)

    근데 부몬 불편해도 애들 교육엔 여러 세대가 모이는 자리 많은 게 사회성 키우는 데 좋은 것 같긴 해요

  • 5. ..
    '24.10.2 11:05 PM (39.7.xxx.62)

    시모 돌아가시니
    큰동서가 시집살이 시키네요.
    시누들도..
    갑질도 대를 잇는다.

  • 6. 저도
    '24.10.2 11:10 PM (180.83.xxx.74)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다 돌아 가시고 나서
    이제 우리 가족끼리 홀가분하게 지내고 싶은데...
    시가쪽은 시누이가 수시로 전화하고 난리네요
    난 안 외로운데
    친정쪽은 푼수같은 고모가 자꾸 전화해서 외롭다 하질 않나
    외로운 사람들 특징이 자꾸 기대고 싶어해요
    좀 기대지 말고 홀로 좀 섰으면해요

  • 7. 보이콧
    '24.10.2 11:11 PM (211.235.xxx.65)

    각자 살자!

  • 8.
    '24.10.2 11:23 PM (110.14.xxx.134)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 거죠

    처자식 놔두고
    고아 타령 장단 맞추는
    남편을 잡으셈

  • 9. ....
    '24.10.2 11:40 PM (118.235.xxx.77)

    다음번엔 애들 데리고 친정 가세요.

    맞벌이에 학벌도 더 좋고 친정이 더 잘산다면서
    왜 남편한테 대응을 못하시나요?
    싸우세요.들이받구요.싫은건 거절하고 같이 사는 집인데
    님 허락없인 마음대로 집에 못오게 해야죠.

  • 10. 남편이
    '24.10.2 11:52 PM (114.203.xxx.205)

    문제죠. 남편하고 얘기하고 시누는 따로 만나서 우애 다지라고 하세요. 시이모네로 가든말든 내집은 개방안한다고 하세요. 생전 시모뜻이 그러했다고.
    시이모가 방문 하겠다고 하면 거절하세요. 노! 라고 말을 하세요.

  • 11. 고아는 무슨
    '24.10.3 12:06 AM (112.104.xxx.71) - 삭제된댓글

    고아의 아는 아동할 때 아인데
    자식까지 있는 사람이 무슨 고아타령인가요

    온다고 하면 거절하고
    남편이 거절 못하면 오는날 원글님은 친정가시든 일을 만들어 나가세요
    남편도 혼자 친척들 수발들다보면 질리는 날 올겁니다

    약간 비슷한 경우였는데 시아버지 돌아가신 후에 장례식장에서 처음 본 친척이 시어머니에게 붙어서…
    아무튼 중간에 이런저런 사연있었는데 나중에남편이 엄마가 그아줌마때문에 힘들어 하신다 방법이 없냐?
    하길래
    오기전에 연락해라.연락안하고 오면 문 안열어준다
    연락하면 일이 있다.하시고 만나지 마시라고 했는데
    그대로 하신듯…나중에 안오는 거 같더라고요
    이것도 처음에는 시어머니도 상중이라 별 이상한거 못느끼는 듯 했는데
    저만 저 사람이 선을 쎄게 넘는다고 팔팔 뛰었거든요

    어머니 돌아가신 지 얼마나 됐는 지는 모르겠지만
    남편 혼자 감당하라 하면 지칠날 올거예요

  • 12. 고아는 무슨
    '24.10.3 12:11 AM (112.104.xxx.71)

    고아의 아는 아동할 때 아인데
    자식까지 있는 사람이 무슨 고아타령인가요

    온다고 하면 거절하고
    남편이 거절 못하면 오는날 원글님은 친정가시든 일을 만들어 나가세요
    남편도 혼자 친척들 수발들다보면 질리는 날 올겁니다

  • 13. 님남편이
    '24.10.3 12:27 AM (59.7.xxx.217) - 삭제된댓글

    한심해서 그래요. 사어머니 덕에 안당하고 살았던거죠. 저런 아들 두고 돌아가셔서 걱정 많았을듯요. 님이 막거나 당하거나 두가지뿐이네요.

  • 14. 님남편이
    '24.10.3 12:28 AM (59.7.xxx.217)

    한심해서 그래요. 시어머니 덕에 안당하고 살았던거죠. 저런 아들 두고 돌아가셔서 걱정 많았을듯요. 님이 막거나 당하거나 두가지뿐이네요.

  • 15. 그거
    '24.10.3 12:46 AM (121.124.xxx.33)

    왜 당하고 있어요?
    본인 며느리는 어려워한다며요?
    절대 웃는 얼굴 보이지 말고 찬바람 쌩쌩 내며 방에서 나와보지도 마세요.
    남편은 시누랑 열심히 여행 다니라고 놔두시고 혼자 시간을 즐기시구요

  • 16. ...
    '24.10.3 1:27 AM (223.62.xxx.227)

    손님들 밥상 차리고 내고 요리, 뒷정리, 오기 전에 청소 등등 남편이 같이 하시나요??? 그거 아니면 전 파업해요. 끌려다니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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