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암식단이나 반찬...

오늘 조회수 : 2,743
작성일 : 2024-10-02 08:38:16

 

유방암 수술후 이제 항암치료 시작해요 

첫날은 죽 여유있게 주문해서 며칠 먹으려고 하는데 항암식 반찬 주문하는데 있을까요?

과일은 넉넉히 있고 물김치도 지금 있고 앞으로 한살림에서 주문할거예요.  

 

3개월 일정이고 표적치료 병행해요. 어제 교육받고 왔는데 아직 크게 걱정은 안되지만

부작용이 심하지는 않기를 바라는데 그래도 각오하고 준비는 해둬야죠.

탈모는 온다는데 모자 두건은 사두었고 빠지기 시작하면

동네 미용실에 가서 밀거나 아주 짧게 잘라달라고 하려고요..

견딜기 힘들면 가려고 요양병원 몇군데 리스트 써놨고 구체적인건 이제 전화해보려고 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61.254.xxx.9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2 8:42 AM (61.255.xxx.6)

    힘내시길요...
    어쨌든 시간은 지나가고
    이 순간도 잘 지나갈겁니다.
    이것저것 생각으로 더 힘드실텐데..
    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지나왔고..또 같이 지나가고 있어요.
    괜찮아요. 지나고보면 그래도 내가 잘 버텼구나 생각 들거예요

  • 2.
    '24.10.2 8:51 AM (124.57.xxx.213)

    먹거리는 미리 많이 주문하지마세요
    내 생각이나 옛날 입맛과 전혀 다르게 안먹히거나 역할 수 있어요
    탈모가 오는 약이라면 짧게 자르는 건 의미가 없어요 모근까지 다 빠져요
    김치 등 저장 음식은 많이 사놓지마세요 호중구 떨어지면 저장음식도 위함할 때 있어요 그때 그때 드시고 싶은 걸 드세요
    그래도 3개월이면 충분히 잘 해내실 수 있습니다
    입맛을 잃지 않는게 중요하니 -기력 떨어지는 걸로 이어지기 때문에- 건강식이나 저염식도 좋지만 꾸준히 입맛당기는 거 드세요
    유툽 너무 보지 마시고 빅3에서 운영하는 채널만 가이드로 보세요

  • 3. ㅇㅇ
    '24.10.2 8:52 AM (211.252.xxx.103)

    저 작년 항암했어요. 3개월 일정이시면 6회 정도 진행하시나봐요. 항암 반찬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데 저도 처음에는 그런거 알아보다가 너무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집에서 사다 먹었어요. 저는 부작용 크게 없이 무난하게 지나갔는데(평소에 운동 많이 했어요.) 주변 보면 못먹는 부작용 오시는 분들은 정말 크게 고생하시더라고요. 건강하지만 입맛 안당기는 음식 애써 찾으실 필요 없고 무조건 본인에게 맛있는 음식으로 세끼 잘 챙겨드세요. 항암할때는 괜찮습니다. 모자, 두건 하셨다고 했는데 가발은 안하시나요? 인모로 본인 얼굴형에 맞게 스타일링 해둔거 하나 있으면 유용해요. 눈썹도 혹시 안하셨으면 문신 해두시면 좋아요. 잘 견디실 겁니다. 물 많이 드시고 많이 움직이시면서 치료 잘받으셔요!

  • 4. 오늘
    '24.10.2 8:53 AM (61.254.xxx.98)

    감사합니다.
    혹시 삼성병원 같은 주요병원에서 항암식이나 반찬 파는 곳 있을까요?

  • 5.
    '24.10.2 8:56 AM (124.57.xxx.213)

    아산은 지하 식당가에서 반찬과 식사을 포장 판매해요
    아산은 지하 식당가 잘 되어있어요
    괜찮긴한데 전 싱거우면 오히려 구토와 오심을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못먹었어요
    삼성은 모르겠어요

  • 6.
    '24.10.2 8:58 AM (211.234.xxx.141)

    유방암 이야기 카페ㅡ네이버
    여기 가입하셔서 정보 얻으세요.
    세세한 팁 너무 좋습니다.
    호중구수치 유지에 신경쓰셔야 해요.
    떨어지면 항암 미뤄지고 심하면 격리 면역치료도 하니까요.
    저도 현재 수술, 항암 마치고 표적치료 중입니다.

  • 7. 이제 마무리
    '24.10.2 8:59 AM (175.194.xxx.217)

    저는 다음 주 까지 해서 6개월의 항암이 끝나요. 원글님처럼 미리 준비 못하고 그때 그때 입맛 상태따라 했는데요. 과일 중 사과는 매일 먹고. 당근.브로콜리.양배추도 번갈아서 매일 먹고. 단백질 암케어 음료 사다놓고 자주 마시고. 차 도 매일 마시려 노력하고. 머리는 반정도 빠져서 안 밀고 모자 쓰고 다니고(다른 암종이라 약이 달라서일 수도). 힘이 들어도 pt끊어 근력운동 어거지로 하고 그러는 중이여요. 죽은 집 앞에 죽가게서 그때 그때 먹고 싶을 때 사먹고. 요즘은 점심은 계속 나가서 사먹어요

    입맛이 니맛도 내맛도 아니고 너무 없어서 . 장어나 삼계탕. 물냉면. 혼자서 양장피 등. 된장찌개 등등. 한끼라도 정상량 먹으려고 노력중입니다::밀가루. 붉은고기. 설탕 거의 안 먹으려 노력하고(음식에 조금 들어간 건..그냥 먹고 칼국수. 짜장 등 그런거 안먹고. 병원 영양사가 입맛 없음 짜장면이라도 했는데..그냥 냉면 먹었어요. 더운 여름엔)

    산에도 가고 그렇게 버텼습니다. 다음 주 긴 항암 끝나는게 설레일 정도로 지루했는데 어찌 어찌 시간이 흘러갔네요. 이번달 말 저는 수술하고요.

    초기 너무 힘들었는데 살 더 이상 안빠지기. 근력운동. 안좋다는 건 안먹기 이것을 목표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보면 시간이 흘러갑니다.원글님도 저도 힘내자구요

  • 8. 오늘
    '24.10.2 9:03 AM (61.254.xxx.98)

    선배님들 좋은 말씀 모두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고 참고하고 힘낼게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 9. ㅇㅇㅇ
    '24.10.2 9:06 AM (218.149.xxx.230)

    항암음식 별거 없어요
    단호박,고구마,브로콜리,계란,양배추,버섯
    이런거 찌기 좋은 찜기하나 두시고
    한번에 2~3일치 쪄서 매끼 골고루 드시고요
    사과, 키위, 바나나, 블루베리,토마토
    사다두고 아침마다 드세요
    제철 야채, 버섯 이런것도 슴슴하게 들기름으로 볶거나
    쪄서 그냥 소스 뿌려 드시고요
    양념 많이 넣지 마시고
    좋은 소금, 들기름, 발사믹 식초, 올리브오일 정도면
    어지간한 반찬 다 드실 수 있어요
    진짜 입맛없을땐 현미 누룽지 끓여 멸치 볶음이랑
    드세요 김치 입에도 안들어갑니다
    추어탕이나 흑염소탕 오리백숙 등등은
    집근처 맛있는집에서 사다가 드시면 될듯..
    쭉 적어보니 많은거 같지만
    재료만 좋은걸로 사다 놓으면 수시로 해먹을 수
    있는것들이예요
    겁내지 마시고 항암 잘마치고 건강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수술, 항암 끝이 있는 사람들이 한없이 부러운
    4기 환자입니다
    항암 마치고 예전 생활, 식습관으로 돌아가지 말고
    고치셔야 해요 화이팅!

  • 10. 다들
    '24.10.2 9:09 AM (220.85.xxx.165)

    좋은 말씀 주셔서 제 경험은 보탤 것 없지만 원글님께 응원드리고 싶어 몇 자 적습니다. 구토 오심 없으시면 그것만으로도 운이 좋구나 생각하시고 입맛에 맞는 거 드시면 됩니다. 먹덧하는 것처럼 메스꺼운 느낌에 많이 드셔서 체중이 늘어서 오시는 분들도 꽤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이미 일어난 일은 바꿀 수 없지만 더 좋은 상황은 본인 의지로 만달 수 있다고 믿어요. 긴 방학 맞이했다 생각하시고 평소 궁금하셨던 것들 쉬엄쉬엄 시도해보시며 인생 2막 설계하는 시간 되시면 합니다. 저는 곧 중증 만료고 여전히 2막 설계 중이지만 아프기 전보다 훨씬 더 평화롭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부작용 없이 수월하게 이 시기 넘기시길 기원할게요.

  • 11. 경험자
    '24.10.2 9:22 AM (182.230.xxx.27)

    항암 앞두고 건강한 음식 찾으시는 마음 잘 알아요.
    그런데 정말 항암하실 때는
    무조건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는 게 최고예요.
    건강식은 항암 끝나고 일상생활로 돌아왔을 때 하시고
    무조건 입맛 당기고 속에서 받아주는 거 드셔요.

    미리 반찬 준비하시느라 애쓰지 마시고
    처음에 죽은 글쎄요... 한 끼도 아니고.
    교육받아 아시겠지만 첫날은 부작용 거의 안 나오니
    구토, 오심 없을 때 잘 드시는 게 어떨지요.

    그리고 항암 때 소고기 많이 드세요.
    빨간 고기 안 좋다고 피하라는 분도 있는데
    항암 중에 호중구 비롯한 여러 수치 떨어지면
    항암 자체가 밀리니 단백질 공급을 위해 많이 드세요.
    수월한 항암 되시길 바랍니다.

  • 12. 힘내세요
    '24.10.2 9:34 AM (112.169.xxx.180)

    잘 드시고 운동도 조금씩 하시고
    진짜 잘 드시고 잘 견디시고 잘 이겨냈다고 시간 지나서 글도 올려주시구요

  • 13. ㅇㅇㅇ~~
    '24.10.2 10:58 AM (211.213.xxx.201)

    지나가다 응원보냅니다
    원글님 포함 댓글 단 다른분들도 물론 이구요

  • 14. 항암식단
    '24.10.2 11:13 AM (58.231.xxx.101)

    유투브에 좋은날하루 라는 유투버님이 유방암 진단부터 완치 후 지금도 하고있는 식단을 올리시거든요
    저도 간간히 챙겨보는데 도움되더라구요

  • 15. 항암식식단
    '24.10.2 11:43 AM (210.2.xxx.12)

    항암식차리는 병원에서 일하고 있어요 가정식과 똑같이 만들고 있어요

  • 16. 항암식식단
    '24.10.2 11:44 AM (210.2.xxx.12)

    당연 msg,설탕포함이구요

  • 17. ㅇㅇ
    '24.10.2 1:53 PM (211.206.xxx.236)

    항암식이라고 특별한거 찾지마시고
    항암할때는 뭐든 입맛에 맞는거 아무거나 다 먹으며
    힘내야합니다.
    날음식 같은거, 간수치 올리는 즙종류 빼고는
    그냥 일반 식사를 고단백으로 잘 하셔요

  • 18.
    '24.10.2 3:21 PM (89.1.xxx.73)

    조는 싱거운 음식은 오심이 나서못 먹고 항상 약간 맵게 간을 해서 먹었어요 ㅜㅜ. 다행히 위에 문제는 없었고 오히려 잘 먹었지요. 생각해놨던 음식들은 오심때문에 못먹고 정 힘들면 진짬뽕 비빔면등에 야채 듬뿍넣고 잘 먹었구요, 짜장면 카레도 많이 해먹었어요 (평소에 안먹음) . 오히려 피자도 유기농 야채 올려서 직접 자주 해먹었고요 (평소앤 피자 아예 안먹음). 그게 항암하다보면 의외의 음식이 땡기더라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926 김거니 고모도 사기꾼인가요? 9 아사리판 2024/10/05 2,696
1631925 모기가 너무많네요.. 1 ㅇㅇ 2024/10/05 2,035
1631924 난방 트셨나요? 6 다들 2024/10/05 1,838
1631923 아킬레스건염 때문에 힘들어요. 4 oo 2024/10/05 1,036
1631922 한가인 그만 좀 나댔으면 좋겠어요 86 거부감 2024/10/05 30,332
1631921 고등 선택 너무 고민이에요. 6 .. 2024/10/05 1,184
1631920 진짜 돈 안쓰다 돈쓰니, 죄책감이 느껴지네요. 2 진짜 2024/10/05 3,272
1631919 윤외출님 참 좋아요 1 용형4 2024/10/05 1,257
1631918 T100퍼센트 친구 힘드네요 22 ㅇㅇ 2024/10/05 3,742
1631917 PT 기본시간이 40분이면 너무 짧지요? 5 .. 2024/10/05 1,826
1631916 자랑은 넘치게 하고, 안좋은 일은 숨기고 4 ㅇㅇ 2024/10/05 3,047
1631915 2NE1 공연 보는데 눈물이 나네요 11 UGLY 2024/10/05 3,915
1631914 급질 두꺼비집 내려갔는데 4 ... 2024/10/05 1,014
1631913 쯔양 복귀한다네요 8 ㅇ.ㅇ 2024/10/05 4,658
1631912 스테로이드 부작용 4 @@ 2024/10/05 2,873
1631911 혀가 쓰라리게 아파요, 계속. 18 도움 2024/10/05 2,145
1631910 갤럭시23 내일 업데이트한다고 시스템알림왔어요ㅜㅜ 4 ........ 2024/10/05 1,876
1631909 참 좋은 세상인데... 전쟁 안 나면 좋겠어요 7 ... 2024/10/05 2,559
1631908 발가락 사이 간지럽고 수포.... 무좀일까요? 6 ... 2024/10/05 1,677
1631907 어제의 푸바오예요. ㅎ 8 .. 2024/10/05 2,155
1631906 등산가방에 디팩 넣으시나요? 2 디팩 2024/10/05 1,430
1631905 나혼산 김대호 먹던 라면 뭔지 혹시 아시는 분? 3 궁금 2024/10/05 4,267
1631904 남편한테 섭섭한 마음이 드는데 4 욕심 2024/10/05 2,995
1631903 당근 싫어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17 당근 2024/10/05 4,758
1631902 내일 불꽃놀이 3 여의도 2024/10/05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