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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라도 멍청하면 키우기 싫을 것 같다니

도망쳐 조회수 : 3,625
작성일 : 2024-10-01 23:27:46

남한산성 다녀오는 길에

백숙집에 들러 식사하다

우연히 바로 뒷자리에 앉은 서른 전 후의

젊은 커플 얘기를 듣게 됐어요. 

 

남자) 개를 키우게 됐는데 멍청하면

키우기 싫어질 것 같애

여자) 난 멍청해도 키울건데..

남자) 그래? 난 자식이라도 멍청하면 키우기

싫어질 것 같아.

 

이 거 말고도 여자 애한테 제발 도망쳐라고

하고싶은 포인트들이 많았는데

이미 둘이 좋아져서 데이트 중인 것 같아서

안타까웠어요. 

남자애 식당 알바한테 식당앞에 주차한

차 좀 늦게 빼도 되냐 물어보고 술도 마시던데...

여자애가 염려하니 (남한산성) 좀 걷다오면

괜찮다면서..

알바한테 불 쓰는 거 주문 안하니

사이다 서비스로 달라고 막 플러팅?하고(알바 불쌍)

 

아무튼 뉘집 딸내미인지 그 남자 아니야~ㅠㅠ

 

IP : 211.234.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1 11:30 PM (112.187.xxx.226)

    애인이라도 멍청하면 결혼하기 싫겠죠.
    아가씨야, 도망가!

  • 2. ..
    '24.10.1 11:30 PM (115.138.xxx.60)

    원래 끼리끼리가 법칙.
    그 여자분도 어딘가 비슷할 거에요.

  • 3. 끼리끼리
    '24.10.1 11:33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그거 보고도 좋다고 만나고 있으면 똑같은겁니다.

  • 4. ...
    '24.10.1 11:37 PM (118.235.xxx.252)

    본인이 멍청해서 콤플렉스 있나보네요

  • 5.
    '24.10.2 3:19 AM (211.106.xxx.200)

    와 진짜…
    개 버리는 놈은
    나중에 바람나서 처자식 버리더라고요

    제 가까이에 한 놈 있어요
    착한 놈이다 했는데
    왜 그런일이 벌어졌지?
    하고 되집어 보니
    아파트에서 대형견 키우다가 번거로워지니까
    유기했다고 했던 게 기억나네요

    저런 놈은 만나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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