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두분이 가장 부러운 건
사이좋게 알콩달콩 사시는 점입니다.
얼마전 저희집에서 식사를 하는데 제가 파스타를 하려고
어머니께, 어머니 면 얼마나 삶을까요?하니까
어머니가 '안단테로 해줘' 이러시더라고요.
꼬독한 식감을 좋아하셔서 알 덴테로!
하긴 우리말도 아니고 용어가 헷갈리죠
저도 맨날 치킨타올이라고 하고 ㅎㅎ
그러더니 시아버지께서
'그래 여보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기엔 딱이지'
이러시네요.
알 덴테로 바로 파악하시고,
그걸 andante의 뜻으로 받아서 말씀하시는 센스보고 다시 한 번 놀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