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려서부터 체육시간 제일 싫어했어요.
점심먹고 애들 다 운동장 뛰어 나가는데 혼자 책 읽고 있던 애.
운동을 왜 하나? 생각하며 살다 남편을 만났는데 운동을 좋아한대요.
음.. 그럴 수도 있구나..
같이 아침 운동 하자길래 난생 처음 헬스장을 등록했는데.. 와 진짜 재미없더군요.
결혼 20년.. 이제 중년이 되어 운동안하면 아프니 울며 겨자먹기로 운동하는데요.
운동을 싫어하니 옆에서 우쭈쭈철썩 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되서 일대일 받으니 돈 많이 들어요.
운동하니 확실히 몸이 좋아집니다.
비실비실 뼈같던 팔도 팔뚝처럼 보이고요.
근데 왜 운동이 하기가 싫은지..
방금 운동하고 와서 씻었는데 개운하지가 않고 숙제 겨우 끝낸 기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