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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싫은 사람이 너무 집착하는데요

ㅇㅇ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24-09-30 12:02:04

 

 이런 사람 살면서 처음 봤어요

 보통 거리두고 불편한 티 내면 그걸 존중해주잖아요

 근데 이 여자는 어떻게든 주변에 와 있으려고 해요

 

 처음에 쎄했던 것도 

 자기가 무리에서 떨궈질 거 같으니

 별로 친하지도 않은 저한테 와서

 갑자기 집착적으로 따라 다니더라고요 

 

 저는 이 사람이 싫은데 계속 찾아오고

 제 옆에 앉아 있으려고 하고 말 걸고

 싫어서 자는 척 하고 있으면 또 깨워요;;

 그 사람 피해 다른 사람하고 얘기하고 있으면

 졸졸 따라와서 말에 끼어들고

 

 제가 혼자 쉬고 싶다고 선 그었는데 

 그 뒤로 휴게때 말은 안 거는데 

 어떻게든 주변 얼쩡거리면서 옆에 와서 앉아있으려고 해요 

 

 제일 소름 끼치는게 휴게실에 제가 앉은 4인 쇼파에

 이미 사람 꽉 차서 자리 없는데도

 꾸역꾸역 옆 사람 밀고서라도 앉으려고 하는 거

 

 혹은 어떤 분이 앞으로 다리 뻗고 있어서

 입구가 막혔는데도 비켜달라고 하면서까지

 꾸역꾸역 와서 옆에 앉는 거

 

 제가 볼 땐 외모랑 사회성 때문에

 평생 왕따 당했던 거 같은데

 처음에 제가 다정하게 대해줬더니 

 바로 본색 드러내면서 자기가 받던 타박 무시 조롱을

 저한테 시전하더라고요 그 뒤로 피해다니는데도

 저래요

 

 

IP : 211.246.xxx.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30 12:09 PM (73.148.xxx.169)

    꾸준히 동선을 바꿔 안 마주쳐야죠.

  • 2. ..
    '24.9.30 12:24 PM (222.99.xxx.52)

    저랑 같은 상황이네요
    전 요즘 스트레스와 분노가 너무 치솟고 몸도 많이 아파졌어요
    그런 사람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것 같고
    점잖게 거절해도 계속 더 해요
    점.잖.게.가 아니라 다른 방도를 찾아야해요
    생각해보면 제가 선입견을 가지지않고 친절한 편이에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달라붙는거 같고
    제 운이 졸은 시기에 더 그런 경향이 있어요
    아이러니죠
    원글님도 세게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런 사람들은 상식도 말도 안통해서요

  • 3. ....
    '24.9.30 12:34 PM (211.246.xxx.23)

    어머 222님 저랑 똑같으세요
    저도 선입견 안 갖고 친절한 편인데
    이상한 사람이 많이 꼬여요ㅠ

    근데 이 정도는 처음이네요
    말씀처럼 상식도 말도 안 통하는 거 같아요
    통상적으로 기분 나쁘지 않게 점잖게
    거리두고 거절하는걸 전혀 못 알아듣는 느낌이고
    정말 노골적이고 적나라하게 말을 해줘야 알아듣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도 제 인생에서 기와 운이 좋다고 느끼는 시기에 이러네요
    사람들이 유독 많이 붙긴 하는데
    이 사람은 진짜 아예 진드기라 ㅠ
    그냥 아예 말 걸어도 투명인간
    무시해버리는 수 밖에 없겠어요

    너무 무례할까봐 짧게 답하더라도 답은 해줬는데
    상대해준다는 것 자체만으로 엮일 껀덕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듯 해요

  • 4. ..
    '24.9.30 12:36 PM (118.235.xxx.79)

    그런 사람들 대부분은 과하게 잘해주거나 과하게 하대하거나 딱 두 가지 모드밖에 없어요
    저도 그런 사람 잘 꼬이는데 이제 아무나 안 만나요...

  • 5. 원글
    '24.9.30 12:46 PM (211.246.xxx.23)

    118님 정답이요
    처음에 엄청 아부하고 아첨하고 간식 주며 다가오는데...
    전혀 안 반가웠어요
    그리고 좀 지나니 바로 깎아내리고 퉁박주고 하더라고요

    근데 피해다녀도 저렇게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니 ㅠ

  • 6. ..
    '24.9.30 12:50 PM (222.99.xxx.52)

    전 요즘 그런 악질 진드기가 2명이에요 ㅠㅠ
    도대체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내가 편견 선입견을 안갖자 주의고
    내 운이 좋은 시기에 유독 그런것 같다는건 최근에 알아차리는 중인데 원글님도 그렇다니 정말 그런가보네요
    내가 친절한 편이긴 해도 그런 사림들에게 오해살만큼 친절한것도 아니고, 그런 사람들을 여러번 겪다보니 이상하다싶으면 경계하는 편인데도 그래요
    진짜 좀비들이 막 달겨드는 느낌
    특히 한 아줌마는 몸부터 들이대서 더 그런듯
    이러다 스트레스만 받다가 좋은 시기 다 지나가는건 아닌지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저도 고민입니다
    참 그중 한명에게는 너무 심한 일이 있어서 막 소리질렀어요
    그랬더니 수명이 몇년은 줄어드는듯 합니다
    너무 혐오스럽기까지한 상황이에요

  • 7. ...
    '24.9.30 12:51 PM (59.8.xxx.133)

    오마나
    그 정도는 아니지만 직장에 집착녀 있어요
    거리두는 데도 계속 연락해요
    제가 자기 싫어하는 거 알거에요.

    저도 제가 선입견을 가지지않고 친절한 편이에요222 ㅠㅠ

  • 8. 원글
    '24.9.30 1:30 PM (211.246.xxx.23)

    222님 저도 사실 2명이예요 ㅠㅠ 으악

    내가 친절한 편이긴 해도
    그런 사림들에게 오해살만큼 친절한것도 아니고,
    그런 사람들을 여러번 겪다보니 이상하다싶으면
    경계하는 편인데도 그래요
    진짜 좀비들이 막 달겨드는 느낌
    이러다 스트레스만 받다가 좋은 시기 다 지나가는건 아닌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와 이거 제가 쓴 거 아닌가 싶게 너무 공감하고요
    좋은 시기이니 내 시간, 에너지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데 쓰려고 애쓰는데
    마장이 많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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