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 살면서 처음 봤어요
보통 거리두고 불편한 티 내면 그걸 존중해주잖아요
근데 이 여자는 어떻게든 주변에 와 있으려고 해요
처음에 쎄했던 것도
자기가 무리에서 떨궈질 거 같으니
별로 친하지도 않은 저한테 와서
갑자기 집착적으로 따라 다니더라고요
저는 이 사람이 싫은데 계속 찾아오고
제 옆에 앉아 있으려고 하고 말 걸고
싫어서 자는 척 하고 있으면 또 깨워요;;
그 사람 피해 다른 사람하고 얘기하고 있으면
졸졸 따라와서 말에 끼어들고
제가 혼자 쉬고 싶다고 선 그었는데
그 뒤로 휴게때 말은 안 거는데
어떻게든 주변 얼쩡거리면서 옆에 와서 앉아있으려고 해요
제일 소름 끼치는게 휴게실에 제가 앉은 4인 쇼파에
이미 사람 꽉 차서 자리 없는데도
꾸역꾸역 옆 사람 밀고서라도 앉으려고 하는 거
혹은 어떤 분이 앞으로 다리 뻗고 있어서
입구가 막혔는데도 비켜달라고 하면서까지
꾸역꾸역 와서 옆에 앉는 거
제가 볼 땐 외모랑 사회성 때문에
평생 왕따 당했던 거 같은데
처음에 제가 다정하게 대해줬더니
바로 본색 드러내면서 자기가 받던 타박 무시 조롱을
저한테 시전하더라고요 그 뒤로 피해다니는데도
저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