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의 말

말의 힘 조회수 : 691
작성일 : 2024-09-30 10:27:15

유튜브 한 교육컨텐츠에 게스트로 나온 김주성 작가의 말입니다.

아이가 있는 분들이라면 생각해볼 만 한 주제라 받아적어봤어요.

언어는 하나의 공간이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

 

이런 말을 정말 자주 듣는다.

 

"동화책에서나 드라마에나 나오는 말이지."

"일상에서 누가 그런 말을 해요?"

"어떤 부모가 저렇게 못된 말을 해요?"

"내 주변에는 그런 말 하는 사람이 별로 없던데..."

"내가 이상한 건가요? 요즘 아이들은 그런 말 싫어해요."

"아무리 말해도 전혀 먹히지 않아요."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뭘까?

같은 상황에도 예쁘게 말하는 아이들 옆에는 예쁘게 말하는 친구들만 있고, 못되게 말하는 아이들 옆에는 욕과 비속어를 사용하는 친구들만 있습니다.

 

언어는 하나의 공간이죠. 우리가 머무는 공간은 언어로 이루어져 있고, 그래서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입니다. 또한 부모의 언어가 가지는 한계는 아이가 살아갈 세계의 한계를 의미합니다. 

낮은 지능, 혹은 낮은 지성이 대물림되는게 아니라 낮은 수준의 언어가 끝없이 아이에게 전해져 그대로 아이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죠.

세상은 늘 아이에게 그건 불가능하다고 경고합니다. 물론 쉽지 않아요. 하지만 부모는 그게 불가능하지만 너라면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말로 전해주는 사람입니다. 부모가 있어 아이는 희망과 사랑, 기쁨과 행복을 꿈 꿀 수 있죠. 이 모든 것은 부모의 언어를 통해서 아이에게 전달됩니다. 부모는 아이와 언어를 공유하는 사람입니다.  

 

 

IP : 175.192.xxx.9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353 탄핵열차 안 8 여의도 가는.. 2024/12/07 1,916
    1650352 지하철 타러 나왔어요. 5 저도 2024/12/07 864
    1650351 국회의사당 앞입니다. 2 울산댁 2024/12/07 1,409
    1650350 영화인 성명서 전문 ㅇㅇ 2024/12/07 1,066
    1650349 국민의힘 의원들 탈당해서 도망갈 구멍 만들어줘야할듯 .. 2024/12/07 1,128
    1650348 분신 기사도 잘 가려서 봤으면 좋겠어요 1 분신기사 2024/12/07 925
    1650347 급행 탔는데 여의도 신한투자증권이래여. 6 저 잘못탄거.. 2024/12/07 1,870
    1650346 해외동포 둘 지금 여의도로 향합니다. 4 해외동포 2024/12/07 602
    1650345 지금 안양에서 출발하는데 괜찮겠죠? 3 쥴라이 2024/12/07 727
    1650344 탄핵 현수막, 스티커 1 제발 2024/12/07 854
    1650343 안철수 "탄핵 입장 변화 없다" 18 ㅅㅅ 2024/12/07 4,200
    1650342 경북인데 13 ... 2024/12/07 1,887
    1650341 여의도 국회둔치주차장 탄핵 2024/12/07 590
    1650340 마두동에서 출발 2 고양시 2024/12/07 556
    1650339 겸손은 힘들다 1 ㅇㅇㅇ 2024/12/07 1,254
    1650338 국민의 힘, 결국 민주주의와 국민을 모욕하는군요. 4 ... 2024/12/07 702
    1650337 여의도 국회 앞 2 실시간 2024/12/07 1,172
    1650336 직장동료 부인상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6 ㅇㅇ 2024/12/07 1,725
    1650335 국짐당이었다가 돌아서신 분들 탈당부탁드려요 5 고맙 2024/12/07 1,164
    1650334 봉준호·강동원·전지현등 …"尹 파면·구속하라".. 5 ... 2024/12/07 2,331
    1650333 차량.베란다에 탄핵 깃발..지역구 국개들이 보게 해야 될까요?.. 행동합시다... 2024/12/07 595
    1650332 계엄선포후 군인들에게 유서쓰라는 지시가 6 .. 2024/12/07 1,730
    1650331 "尹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말한 뒤 웃음 꾹".. 20 ㅇㅇ 2024/12/07 6,010
    1650330 직접 ㅊ맞기전에는 모르니 쭉갈듯.난 포기 ㄴㄴ 2024/12/07 641
    1650329 여의도가는 전철 9 순이엄마 2024/12/07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