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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 돈별로 없어도 건강만 하면 문제가 없네요

@@ 조회수 : 3,306
작성일 : 2024-09-29 16:06:25

예전에 방송에서 날쌘돌이 할아버지인가 암튼 연세가 80 가까이  되신 분인데 젊은날 재산다 날리고 할머니랑 헤어지고그뒤에 완전 다른 삶을 사시는데 쪽방촌은 아닌데 작은 방한칸에 책은 온방에 가득차있고.. 독서와 클래식 음악감상이 가장 즐거운 일과이며 행복이라 하셨고 수입은 100만원도 안되는데 그중에 한달에 30만원은 책을 구매하는데 쓴다 하셨고 저녁에 자전거 타며 소일거리도 하셨는데 15만원 정도 나오는 돈은 다른 힘든 사람 돕는데 쓰신다고...

돈이 없거나 돈은 적당히 있고  오랜기간 아파서 자식 돈 끌어다 쓰고  요양원에 간병인만 풀타임 쓰면 한달에 500만원이상이니 중산층 이상이 아니면 부담스러운 금액이고 간병인이 돌본다 해도 자식이 신경써야 하고..

지치고 부담스러워지고 안락사 이야기 나오고..

제가 아는 요양사분도 저소득층 복지가 잘되어 있어서 굶어 죽을일은 없는데 아프면 답없다고..

암튼 그 티비에 나온 할아버지 비록 돈은 없지만 건강하고 좋은 취미 있으니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고 방송 나오고 천주교 한 재단인가 거기서 독서클럽 만들어 줘서 할아버지가 운영하신다고 언뜻본거 같은데 건강하고 활기차게 잘 살아가시니 누구에게도 부담 안주고 오히려 더 건강히 오래 사시라고 응원하더라구요

IP : 111.65.xxx.1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24.9.29 4:09 PM (222.97.xxx.234)

    날쌘돌이 할부지처럼 살 자신이 제겐 없네요..
    1프로의 할배임...

  • 2. 그게
    '24.9.29 4:10 PM (183.105.xxx.144) - 삭제된댓글

    그 할아버지도 언젠간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못사는 시기가
    와요. 누구든 언제라도 그날은 옵니다.

  • 3. 그런데
    '24.9.29 4:11 PM (220.117.xxx.100)

    건강하고 활기차게 산다고 건강이 보장되는건 아니니까 문제죠
    모범적이고 건전하게 살아도 병이나 사고가 찾아오면 그 뒤는 원치않는 노후가 되죠
    그분은 애써 건강챙기고 즐겁게 사셨고 몸이나 운이 잘 따라줘서 문제가 없었고 다행이신거지만 사람 일은 아무도 보장 못하죠

  • 4. 사실
    '24.9.29 4:14 PM (223.38.xxx.141)

    만 78세 넘어가면 전국민 건강검진에서도 빼야 해요. 정 원하면 본인돈으로..78세 넘어가면 자연사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온갖 검사 시술을 다 하지 않으면 안되는것처럼 하죠. 그래서 병의원 문지방 닳게 드나들어도 다른 나라들과 수명차이도 별로 없고요

  • 5. ...
    '24.9.29 4:18 PM (39.125.xxx.154)

    미국은 3~4년, 한국은 10년동안 죽기 전에 병치레 하면서 산다고 하더라구요.

    평균 수명 길어도 유병기간이 길어서 삶의 질은 많이 떨어진다고.

  • 6. 건강타고난
    '24.9.29 4:23 PM (112.167.xxx.92)

    사람 어쩌다 하나죠 대부분은 늙고 병들고 아픈데 돈이 없으면 앓다가 죽거나 자살해야 본인이나 자식에게 피해가 덜가죠 그저 병상에 누워잇는거 본인도 힘드니 그렇다고 한국이 안락사허용국도 아니고

  • 7. 얼마전
    '24.9.29 5:57 PM (61.101.xxx.163)

    본 퍼펙트 데이즈의 현실판이네요...
    저도 가난한 노후 예약이라..건강하게 소소하게 살고싶은데...걱정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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