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때 아무 생각없이 보험 정리 안한게 후회되네요
저는 치료받던게 있어서 (암,당뇨 이런거 아님) 40대 초반까지는 신규보험가입이 안되었고, 그때즈음 남편은 친가외가 모두 암에 걸려서 부랴부랴 암관련보험 추가 했어요.
50세인 지금 보험 다시 정리해서 진단비,치료비 위주의 보험으로 정리하려 하니 한 달 보험료만 50 가까이 되는데 이게 맞나 싶네요
남편보험 정리하고 싶은 이유는 사망때 1억이 나오는 종신보험이 12만원인데 비해 다른 보장들은 쏘쏘해서이고, (암진단 2천만, 뇌1천만등..)
저는 20대 초반에 들었던 보험이 대부분이라 보장이 60세까지밖에 안되는것들이 있어서입니다.
남편기존암보험(진단비3천) 5만 + 3세대실손 2.7만 + 새로가입 16만(암진단비2천,암치료1억이상,뇌2천,심2천등)
아내기존암보험(진단비2천) 2만, 종합보험 3만 + 3세대실손 3.4만 + 새로 가입 10만(암진단비3천,암치료1억이상,뇌2천,심2천등)
새로 설계해보니 달에 부담할 보험료 합이 47만원(20년납 90세만기)이고 실손 갱신될거 생각하니 50은 금방 넘겠구나 싶어요.
남편은 대장용종 이력이 있어 5년 부담보까지 받았네요.
근데 남편은 친가외가 부모님 포함 친척분들이 거의 대부분 암에 1,2회씩 걸리셨고.. 저는 지금도 치료받는 질환이 있고 당뇨 가족력으로 지금 당뇨전단계 수치입니다(진단은 아니고 검진과 자가 측정으로 알게됨)
현재 월수입은 세후 8~900 정도이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점점 쑥쑥 줄어들거고, 60쯤이면 은퇴도 할 수 있겠구요.
새로 보험 가입하고나니 그냥 돈 모으는거나 진단비 받는거나 그렇게 차이나 보이지도 않는데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요새 암 비급여치료 받으려면 몇천씩 든다는데 그걸 생각하면 보험이 있어야할것 같기도 하고..
남편은 우린 자식도 없고 자긴 암확정이나 마찬가지이니 그냥 보험 내자고 하네요. 당뇨 있으면 혈관질환 걸리기 쉽다 하니 저도 좀 걱정이긴 한데.. 보험료가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ㅠㅠ
다른분들은 보험 얼마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