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마트에서 너무 웃긴거 봤어요 ㅎㅎ

ㅇㅇ 조회수 : 5,605
작성일 : 2024-09-29 12:02:31

이마트 진열대에서 물건 정리하는 50대 중반?정도 되어보이는 (여성)직원한테 

나이 70대 정도 되는 할아버지(손님)가 아가씨~ 아가씨~ 하면서 부르는거예요

그런데 그 직원분은 아가씨가 자기를 부르는줄 모르고 계속 물건진열하시다가

그 할아버지가 아가씨, *** 어디있어요? 이렇게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본인을 불렀다는걸 알고 대답했는데

직원분 본인도 아가씨라 불려서 웃겼는지 그 할아버지 가고 난 다음에 

함참을 웃더라구요 ㅎㅎ 

저도 옆에서  킥킥 거리면서 웃고 있는데 직원분이랑 눈이 마주쳤어요 

직원분이 맨날 아줌마라고 불리다가 아가씨라 그러니까 몰랐다면서 웃으시면서 얘기하는데

아무튼 누군지도 모르는 할아버지 때문에 간만에 웃어서 다음날인 오늘도 생각이 나네요 ㅎㅎ

 

 

 

IP : 183.98.xxx.1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24.9.29 12:04 PM (1.227.xxx.55)

    할아버지가 센스가 좋으시네요.
    아가씨라고 부르면 기분 나쁠 사람 없다는 거 아시나봐요

  • 2. 냥냥펀치
    '24.9.29 12:05 PM (180.66.xxx.57)

    넉살좋은 우리회사 언니 같으면 네 오빠라고 했을듯 ㅋㅋ

  • 3. ㅇㅇ
    '24.9.29 12:09 PM (49.164.xxx.30)

    저도 마트점원이 50대인데 할머니가 아가씨아가씨 ㅋㅋ

  • 4. 할아버지 눈에
    '24.9.29 12:13 PM (59.6.xxx.211)

    젊고 예뻐보였나봐요.

  • 5. 저도
    '24.9.29 12:14 PM (114.204.xxx.203)

    나보다 20살 이상 된 분들이나 어리게 봐줍니다
    어제도 70쯤 된 분들이 아가씨인줄 알았대서 민망했어요

  • 6. 예의 있는 분인듯
    '24.9.29 12:14 PM (223.38.xxx.252)

    근데 아가씨라면 기분 나빠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술집, 유흥업소에서 쓰던 버릇이라면서..
    결론적으로, 단어 하나에 꽂힐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거죠
    어차피 단어나 언어 자체보다 상황과 비언어적 요소를 파악 잘 하는게 커뮤니케이션 잘 하는 사람들의
    특징이고요.

  • 7. 50대
    '24.9.29 12:26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ㅎㅎㅎ
    저도 버스 정류장에서 휴대폰 들여다보고 있는데 누가
    학생 학생 부르더라구요
    신경도 안쓰고 있으니까 어떤 할머니가 바로 앞에서서 계속 학생 학생 어디가는 버스 몇 번이라고 묻길래 덤덤하게
    번호 가르쳐 드리고 휴대폰 계속했어요

  • 8. 우하하
    '24.9.29 1:00 PM (169.212.xxx.150)

    댓글 중에 네..오빠! 넘 웃겨요 ㅎㅎ

  • 9.
    '24.9.29 2:34 PM (58.235.xxx.30)

    애견미용사가 저보고 언니언니 하는데
    기분 너무좋아요 저는 60대 후반
    미용사는30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9349 민주, 탄핵소추단 구성…단장에 정청래 법사위원장 1 ... 2024/12/16 1,397
1659348 외로울 때 어떻게 하시나요 10 ... 2024/12/16 3,903
1659347 죄가 아예 쉴드불가 명백한데 헌재에서 이걸 인용을 안하면 18 ㅇㅇ 2024/12/16 2,955
1659346 변호사비는 있는지 5 세속적 2024/12/16 1,491
1659345 부정선거가짜뉴스로 탄핵반대라는데 2 파면이답이다.. 2024/12/16 1,043
1659344 과외 선생님 프로필 받으시나요? 8 ㅇㅇ 2024/12/16 1,249
1659343 강아지 스케일링 2 ... 2024/12/16 928
1659342 국회 탄핵소추위원 민주당 9인·혁신당 1인·개혁신당 1인 구성 5 ........ 2024/12/16 1,658
1659341 욕실이 추워서 난방기를 사고 싶은데.. 16 겨울 2024/12/16 3,903
1659340 헌재게시판에 한 번씩 탄핵찬성 댓글 올립시다 11 탄핵찬성 2024/12/16 873
1659339 2월 파리 가는데 줌 수업이 겹쳐서 4 파리여행 2024/12/16 999
1659338 극우들이 보는거래요 (펌) 12 .. 2024/12/16 4,251
1659337 "12월1일 이전 계엄모의"…곽종근, 구속전.. 8 ... 2024/12/16 2,400
1659336 헷갈려요 1 도대체 2024/12/16 599
1659335 (사형 가자) 윤석열은 왜 이리 분노가 많은가요 25 이해불가 2024/12/16 4,494
1659334 따뜻한 초콜렛 음료 7 qp 2024/12/16 1,897
1659333 50대 후반에 파리여행 17 111 2024/12/16 4,507
1659332 최강욱 짤 찾아요(feat매불쇼) 2 uf.. 2024/12/16 2,038
1659331 호텔룸이요 3 현소 2024/12/16 1,297
1659330 실내에서 돌아다닐만한곳 어디 있을까요? 8 ㅇㅇ 2024/12/16 1,643
1659329 마크 테토, 여의도 국밥 60그릇 선결제 1 비정상회담 2024/12/16 3,775
1659328 유시민작가 어디 나오는데 없나요? 2 ... 2024/12/16 2,149
1659327 계엄과탄핵 표결 의원 알려주는 정보 사이트 생김! 3 잊지않는다 2024/12/16 968
1659326 영어쌤들에게 물어보고 싶어요 7 ..... 2024/12/16 1,652
1659325 외신기자들에게 “계엄은 액션이었다” PG 제공 논란…“작성자는 .. 10 개쪽팔려 2024/12/16 4,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