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엄마가 10년 전에는
아프면 자식들 고생 안하게 요양원 가야지 하시더니
요즘은 아파도 요양원은 절대 안 간다고 이러세요.
아직은 건강하신데 은근 맘이 쓰이네요.
주변 노인 분들이 요양원 얘기를 나쁘게 하니 변하셨겠죠?
그래도 대소변 못 가리는 상황까지 되면
대부분 요양원 가시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주변에 노인 있는 댁들 현실이 어떤가요.
80대 엄마가 10년 전에는
아프면 자식들 고생 안하게 요양원 가야지 하시더니
요즘은 아파도 요양원은 절대 안 간다고 이러세요.
아직은 건강하신데 은근 맘이 쓰이네요.
주변 노인 분들이 요양원 얘기를 나쁘게 하니 변하셨겠죠?
그래도 대소변 못 가리는 상황까지 되면
대부분 요양원 가시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주변에 노인 있는 댁들 현실이 어떤가요.
아들들이 효자에요 . 어머니도 안간다고 거부하니 제남편은 합가하자고.
제가 이혼불사하고 거부하니 형님네 집으로 갔어요. 84세 시어머니.
형님만 불쌍하죠. 거절을 못하시니 . .
식욕 엄청 좋으시고 합가후 더 건강해졌어요. 백살사실듯한데 형님이
더 빨리 돌아가실거 같아요.
누군들 요양원 가고 싶을까요?
돌봐줄 사람 없으니 할 수 없어서 가는거죠
울시엄니도 절대 안간다 하시더니
당신 아들(제 남편)이 암이 걸려서 투병하니 당신이 챙길 수도 없고
저더러 두 사람 간병하라고는 못하겠으니 요양원에 가시더라구요.
저는 시엄니께 감사해요.
자식들 사정이야 어떻든 절대로 안간다고 고집 부리는 어른들도 있다는데...
이제 남편은 완쾌했고 어머니는 요양원에 계속 계시고...평온한 나날입니다.
시어머니 사후 장기기증하신다며 싸인하시더니
80대 8년째 병환중인데 인지 멀쩡하나 기저귀 차니 절대 요양원 안가신다고 매달 간병인비만 400이 넘어요 식사는 일반식사 식탐은 사춘기 청소년 못지않고ㅠ 대소변은 못가리고
시댁 갈때마다 역한 냄새땜에 저절로 살이 빠집니다
장수는 재앙 맞습니디
뉴스에 등장 할때마다 학대나 안좋은 소식이 나오니 인식이 나아지지가 않아요.
실제로도 관리 잘되는 요양원은 얼마 안되니 그런곳은 입소 대기가 엄청길구요
개인업체에 맡겨두니 개선이 쉽지않아보여요.
나쁜 얘기가 아니라 요양원의 실제를 얘기하는 거죠.
연세들수록 이웃에서 요양원 가는 분들이 생기니까 듣게 되시는 거죠.
저희 동네 자식 없고 가족 없는 독거 노인 보다 자식 있는 독거 노인이 증세 덜 했는데
자식 있는 독거 노인을 자식들이 요양원으로 보냈어요.
자식 없는 독거노인은 주민센터에서 관리하는데 복지사가 아직 혼자 생활 가능하시다고 해서 안 가시고요
오히려 자식 없는 노인이 나을 때도 있더군요.
복지사의 객관적인 판단을 받으니까요.
부모하고 의논이 아닙니다
형재들끼리 의논이지요
형제중 한다는 사람 있음 그 자식이 모시고
형제들이 돈 보내고
다들 못한다면 그냥 요양원 모시는 겁니다
가고 싶어 가나요
모시는 자식 없음 가는거지요
아님 돈을 쌓아놨거나
이제 현실이 됐으니 진짜 본심이 나온거죠
결정사항 1. 가정돌봄 가능한가 아닌가
결정사항 2. 가능하다면 누가 할 것인가
결정사항 3. 불가능하다면 어느 요양원으로 모실 것인가
이 세가지만이 고민사항이라고 봅니다.
시댁 친지중에 자식없고 배우자 없는 치매환자가 있어서 그 분 저희가 도와줘서 등급 받고 요양원 입소 했는데 이번 추석에 면회갔더니 원래 씻는거 엄청 싫어하는 분이었는데 저희 간다고 예약했더니 요양원 측에서 미리 목욕도 시켜준거 같고 입소전에 혼자서 식사메뉴가 여의치 않아서 말랐는데 통통하게 살이 올라서 보기가 아주 좋았어 저희랑 같이 갔던 시댁식구들 모두 요양원이 좋은 모양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며 다들 안심하셨어요
그래도 노인분들은 내집이 최고지 하시는데 그거야 모두에게 당연한거고 괜찮은곳에 잘 적응하시면 서로 좋죠
가고싶어 가나요
치매나 못움직이고 자식도 못하니 보내는거죠
어쩔수 없어요
70대 넘으시면 살림은 입주도우미써요
더 거동이 힘드시면 간병인도 쓰고요 시설가시는 분은 못봤어요
자녀들이 자주 오고가고요
보바스나 이런데 가시는분들도 있다고 듣긴했는데 보진 못했어요 아무래도 내집이 좋죠
돈있는 어르신들이고요
나이들수록 경제력이 중요하구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