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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했던 지인... 저도 멀리하는 게 맞겠죠?

ㅇㅇ 조회수 : 7,376
작성일 : 2024-09-28 19:51:30

저랑 10살 차이나는 아는 언니랑 알고 지낸지

거의 15년이 다되어 가요.

나이 차 상관없이 관심사와 성격이 잘 맞아서

처음에는 매일 만났을 정도로 친하게 지냈어요.

 

그러다 제가 2년 전에 집안에 큰 일이 있었고

그 일로 인간관계도 많이 멀어지게 되고 힘들어서

그 이후에 그 언니를 두번 정도 만나서 제 얘기를 했어요.

 

그때 언니가 제게 가족 같은 큰 언니가 되어주겠다는 둥

살면서 힘들 때 항상 자기가 옆에 있어 주겠다는 둥.. 

그런 얘기를 해줘서 좀 놀라면서도 감동 받았거든요.

 

근데 그 이후로 제가 만나자고 해도 그러자고만 하고

막상 만나자는 연락이 없어요.

언니가 저희 동네에 일이 있어서 3~4달에 한 번씩 오는데

그때마다 연락이 없더라구요.

 

저도 부담 주기 싫어서 저희 동네 오면 밥 살 테니 올 때 연락 달라고

3~4달에 한번씩(일년에 3~4번) 먼저 연락하다가 

지금 이렇게 지낸지 2년이 넘었는데 안부 인사만 받고

만나자는 연락은 절대 없네요.

제가 부담 주고 치대는 스타일도 아닌데 그럴까봐 그런지?

 

이런 경우 제가 마음을 접는 게 맞겠죠?

이럴 거면서 지키지도 못할 말은 왜 하는지ㅎㅎㅎ

이렇게 실망할 까봐 그 말들에 크게 의미부여 안 했지만

나의 어둠이 많이 부담스러웠나 보다 싶고

다음에는 사람들한테 밝은 모습만 보여야겠다 싶어요.

 

IP : 107.189.xxx.4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28 7:56 PM (107.189.xxx.49)

    그 언니가 정치, 복지, 봉사 이런 것에 관심이 많고
    엄청 의식적이고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럴 때 보면 사람은 여러가지 면이 있다 싶어서 더 씁쓸하네요.

  • 2. ...
    '24.9.28 8:06 PM (112.214.xxx.184)

    님이 만나서 하소연만 했으면 만나기 싫어서 그런 것 같네요 만날 때마다 자기 힘든 얘기만 하는 사람 계속 듣고 있는 거 상대방도 많이 힘들어요 남 욕할 게 아니라 본인을 되돌아 보세요 정의로운 거랑 감정의 쓰레기통 되달라는 건 전혀 다른 얘기에요

  • 3. ㅇㅇ
    '24.9.28 8:09 PM (107.189.xxx.49)

    하소연 한다음에 그 언니가 그런 말을 한거예요.
    근데 일방적으로 제 얘기만 하지는 않았고
    그동안 밀렸던 여러가지 공통사 관심 얘기도 하고
    그랬던 걸로 기억해요.
    제가 일방적으로 하소연했다고 느꼈다면
    언니가 제 가족이 되어주겠다는 둥, 기대라는 둥
    그런 얘기는 안 하지 않았을까요.

  • 4. 하소연
    '24.9.28 8:13 PM (112.214.xxx.184)

    하소연을 하니 그렇게 얘기해주는 거에요 그럼 그렇게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면전에서 뭐라고 하겠어요

  • 5. ....
    '24.9.28 8:13 PM (116.32.xxx.73)

    그때는 그말이 진심이었을거에요
    다만 우리도 만나면 즐거운 사람에게
    연락하고싶어지잖아요
    그렇게 이해하세요
    그게 인간의 본성이니까요
    그분 이해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렇게 멀어지거나 뭐 그러겠죠

  • 6. ㅇㅇ
    '24.9.28 8:18 PM (220.117.xxx.100)

    만난지 15년에서 2년 정도부터 뜸한거면 최소 13년은 친하게 지내고 그 언니가 잘해줬는데 지난 2년 뜸했다고 지키지도 못할 말 오ㅑ 뱉었냐고 하며 아닌 척하면서 은근 원망하는거 보면 그 언니가 애서 만나지 않는 이유가 있을듯 하네요
    마냥 잘해주고 하소연 들어주면 뭐하나요
    못해준 것만 생각하고 언니탓하는데..

  • 7. ㅇㅇ
    '24.9.28 8:19 PM (107.189.xxx.49)

    저는 궁금한게 그럼 힘든 일 겪으면
    친한 사람에게 전혀 이야기 안 하나요?
    근황 주고 받으면 큰일 겪은 얘기는 할 수 밖에요.
    거기서 파생해서 인간관계 멀어진 얘기도 하고 했는데
    그런 게 저까지 이상하게 보이게 했던 걸까 싶기도 해요.
    큰 일 겪으면서 친한 친구들이 오히려 무심해서 섭섭해서 멀어졌고
    그냥 지인들이 챙겨주더라 뭐 그런 얘기들을 했는데...

    그리고 다시 생각해 봐도
    그분이랑 당시 새로운 같은 공통의 관심사가 있어서
    그 이야기를 더 많이 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 8. ..
    '24.9.28 8:19 P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10살 많으면 그 분도 나이가 있을건데
    이제 남 다독이는 일 지칠지도 몰라요
    스트레스 받는 인간관계도 ..
    그냥 그러려니 해주세요

  • 9. 근데
    '24.9.28 8:20 PM (49.1.xxx.123)

    가족 같은 큰 언니가 되어주겠다는 둥
    살면서 힘들 때 항상 자기가 옆에 있어 주겠 다는 둥
    =========
    실제로 이런 걸 실천하는 사람은
    저렇게 대놓고 말로 하지 않더군요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 10. ㅇㅇ
    '24.9.28 8:24 PM (107.189.xxx.49) - 삭제된댓글

    만난지 15년에서 2년 정도부터 뜸한거면 최소 13년은 친하게 지내고 그 언니가 잘해줬는데 지난 2년 뜸했다고 지키지도 못할 말 오ㅑ 뱉었냐고 하며 아닌 척하면서 은근 원망하는거 보면

    --------
    말하지 않은 부분까지 왜 넘겨 짚으시는지?
    알고 지낸지 15년된 거지 계속 친하게 지냈던 건 아니에요.
    처음 몇년간은 아주 친하게 지냈고
    서로 이사하면서 일 년체 한두번 보는 사이로 된 지 오래됐어요.

    그러다가 2년 전부터 제 동네에 그 분이 올 일이 있어서
    마음 먹으면 더 자주 볼 수 있는 사이게 된 건데
    그런 얘기를 나눈 이후부터
    저희 동네에 오면서도 저한테 알리지 않는 거죠.

  • 11. ㅇㅇ
    '24.9.28 8:26 PM (107.189.xxx.49) - 삭제된댓글

    실제로 이런 걸 실천하는 사람은
    저렇게 대놓고 말로 하지 않더군요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
    그동안은 엄청 진중하고 헛말은 안 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어서
    더 허탈하기도 하고 내가 뭘 잘못했나 따져보게 되고 그렇네요.
    다른 친구들이 저를 안 챙겨줘서 섭섭했다고 푸념했는데
    본인은 한 술 더 뜨니까 뭐지 싶고요.

  • 12. ㅇㅇ
    '24.9.28 8:29 PM (107.189.xxx.49)

    실제로 이런 걸 실천하는 사람은
    저렇게 대놓고 말로 하지 않더군요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
    그동안은 엄청 진중하고 헛말은 안 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어서
    더 허탈하기도 하고 내가 뭘 잘못했나 따져보게 되고 그렇네요.
    친구들이 제가 힘들 때 외면해서 섭섭했다고 푸념했는데
    본인은 한 술 더 뜨니까 더 황당하고요.

  • 13. ....
    '24.9.28 8:49 PM (1.234.xxx.165)

    그 언니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제 경우 두 사람을 그렇게 거리를 뒀는데요.

    1은 원글님과 유사한 경우인데 그 친구가 큰 일을 경험하면서 제가 얘기를 잘 들어줬더니 정도가 점점 심해지더라고요. 자기 하소연만 한 건 아니지만 가족, 회사, 사회 모두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만 하는데 결정적으로 어느날부터 제 사무실 문을 노크도 없이 벌컥벌컥 열고 들어오더라고요. 선넘기 시작한거죠 ㅠ 저는 프라이버시 중요한데 그렇게 거리감없이 대하는 거 힘들었어요.

    2는 아주 오래된 친구예요ㅡ 어릴적 친구. 그 친구는 딩크. 원래 성향이 달랐어요. 저는 내향적. 그 친구는 외향적. 전 그 친구의 그런 점이 좋았고요. 서로 생일도 챙기고 1년에 2-3번 만났는데 중간에 제가 아팠어요. 원래 성향이 그런거 아니 저를 챙기리라 기대는 안했고 그래서 대충 얘기하고 자세한 얘기는 안했어요. 근데 제가 50이 넘었는데요. 갑자기 그 친구를 만나는게 힘에 부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친구는 좋은 일 기쁜 일은 함께 하기 좋은데요. 힘든 일은 함께 하기 힘들었어요. 근데 그때 제가 사는게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니 그 친구 만나는데 에너지가 딸려서 도저히 못만나겠다 싶더라고요. 그 친구는 여전히 여행과 문화생활로 즐겁고 기쁘고 에너지 넘치게 사는데 저는 에너지와 시간빈곤자로 도저히 만남이 즐겁지 않더라고요.

    근데 지금 글쓰며 생각해보니 두 케이스 모두 조금씩 아주 조금씩 틈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 같네요. 어떤 사건으로 인한 게 아니라 말하기도 애매하고 그러나 불편한 아주 사소한 것들이 쌓여서....

  • 14. ㅇㅇ
    '24.9.28 9:00 PM (185.220.xxx.77) - 삭제된댓글

    윗님 귀중한 시간내어서 경험을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1번이 저랑 유사하다고 하셨는데
    제 경우에는 오랜만에 만났을 때만 근황 얘기하다가 얘기한 거고
    그 이외에 따로 전화해서 푸념하거나 찾아가거나 한 적이 없어요.
    그 얘기까지 해서 부담느낄까봐 3~4달에 한번씩 오면 연락하라고
    안부 인사 식으로 연락한 게 다입니다.

    2번이 오히려 상대방의 상황도 그럴 수 있었겠다 싶어요.
    그분도 나이가 들면서 힘든 일도 생겼을 수 있고
    정신적으로 에너지가 없을 수도 있다는 거까지는 이해해요.
    근데 2년 동안 한 번도 제 근처 오면서 연락하지 않는다는 건
    관계 자체를 부정하는 거 같아서 그건 좀 이해가 안 가요.
    저도 제 치부라고 할 수 있는 걸 언니에게 다 말한 건데
    저와 힘든 일을 나눌 수 없는 사이라면 그것도 그렇구요.
    올 때마다 제가 그 언니가 볼일 보는 곳 바로 앞까지 가서 만나고
    근처 식당에서 밥 먹고 커피 마시고 헤어지는 식이라
    정말 그 언니가 연락만 하면 볼 수 있는 건데 마음이 없다고 밖에...

    덕분에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보게 되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15. ㅇㅇ
    '24.9.28 9:01 PM (185.220.xxx.106)

    윗님 귀중한 시간내어서 경험을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1번이 저랑 유사하다고 하셨는데
    제 경우에는 오랜만에 만났을 때만 근황 얘기하다가 얘기한 거고
    그 이외에 따로 전화해서 푸념하거나 찾아가거나 한 적이 없어요.
    그 얘기까지 해서 부담느낄까봐 3~4달에 한번씩 오면 연락하라고
    안부 인사 식으로 연락한 게 다입니다.

    2번이 오히려 상대방의 상황도 그럴 수 있었겠다 싶어요.
    그분도 나이가 들면서 힘든 일도 생겼을 수 있고
    정신적으로 에너지가 없을 수도 있다는 거까지는 이해해요.
    근데 이후로 2년 동안 한 번도 제 근처 오면서 연락하지 않는다는 건
    관계 자체를 부정하는 거 같아서 그건 좀 이해가 안 가요.
    저도 제 치부라고 할 수 있는 걸 언니에게 다 말한 건데
    저와 힘든 일을 나눌 수 없는 사이라면 그것도 그렇구요.
    올 때마다 제가 그 언니가 볼일 보는 곳 바로 앞까지 가서 만나고
    근처 식당에서 밥 먹고 커피 마시고 헤어지는 식이라
    정말 그 언니가 연락만 하면 볼 수 있는 건데 마음이 없다고 밖에...

    덕분에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보게 되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16. ㅁㅁㅁ
    '24.9.28 9:22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제가 그 언니같은 경우였는데,
    진심으로 같이 있겠다 생각했고, 챙겨주고 그랬지만
    상대는 자기에만 몰입이 되어있더라고요.
    그리고 뭔가 자꾸 저를 돌려까기 하는 말을 몇 번 하고요.
    통화나 이런 것도 다 자기 편할 때만 하고...
    그렇게 관계가 멀어졌어요.

  • 17. ㅁㅁㅁ
    '24.9.28 9:23 PM (222.100.xxx.51)

    제가 그 언니같은 경우였는데,
    진심으로 같이 있겠다 생각했고, 챙겨주고 그랬지만
    상대는 자기에만 몰입이 되어있더라고요.
    그리고 뭔가 자꾸 저를 돌려까기 하는 말을 몇 번 하고요.
    통화나 이런 것도 다 자기 편할 때만 하고...제 연락도 많이 씹고.
    그렇게 관계가 멀어졌어요.
    그렇다고 그친구 원망하는 건 아니고,
    다 각자 힘들어서 그렇구나 생각하고 아쉬운 채로 살아가요.

  • 18. ...
    '24.9.28 9:30 PM (116.38.xxx.45)

    사람관계라는 게 다 자기 마음 같지않은 것 같아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일로 이십년 가까운 인연의 사람을 얼마전 정리했어요.
    대개 사람들은 힘든 상황에 놓인 그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빨림을 느낀다고해요.
    저를 보는 그 분도 그런 심정이었을 거라고... 딱 그정도의 인연이었나보다 생각하고 있어요.

  • 19. ㅇㅇ
    '24.9.28 9:48 PM (185.220.xxx.6) - 삭제된댓글

    저의 경우 만난 날 기빨릴 정도로 하소연하지는 않았던 거 같고
    (다른 주제로도 대화를 많이 했으므로)
    저도 상대방 입장 되어봐서 알지만 부담될까 일부러 선 넘지 않으려고
    약속된 만남 이외에 따로 전화해서 푸념한 적도, 찾아간 적도 없고
    만나자고 여러 번 보채지도 않았는데 피하는 거 같으니
    더 억울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 거 같아요.

    힘든 상황에 놓인 사람을 대하는 것만으로도
    부담되고 피하고 싶을 수 있음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근데 친한 지인한테 얘기도 못한다면 그게 무슨 사이인가 싶고요.
    나이가 들어도 인간관계란 늘 어렵군요.

    답변 주신 분들 진심으로 모두 감사드립니다.

  • 20. ㅇㅇ
    '24.9.28 9:49 PM (185.220.xxx.6)

    저의 경우 만난 날 기빨릴 정도로 하소연하지는 않았던 거 같고
    (다른 주제로도 대화를 많이 했으므로)
    저도 상대방 입장 되어봐서 알지만 부담될까 일부러 선 넘지 않으려고
    약속된 만남 이외에 따로 전화해서 푸념한 적도, 찾아간 적도 없고
    만나자고 여러 번 보채지도 않았는데
    상대방이 지레짐작해서 미리 피하는 거 같으니
    더 억울한 느낌이 들어서 황당한 거 같아요.

    힘든 상황에 놓인 사람을 대하는 것만으로도
    부담되고 피하고 싶을 수 있음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근데 친한 지인한테 힘든 얘기도 못한다면 그게 무슨 사이인가 싶고요.
    나이가 들어도 인간관계란 늘 어렵군요.

    답변 주신 분들 진심으로 모두 감사드립니다.

  • 21. ....
    '24.9.28 10:15 PM (116.38.xxx.45)

    그래서 인간관계란 참 어렵고 힘든 것 같아요.
    전 같은 상황이었지만 정말 인간적으로 믿었고 존경했던 사람은 떠났고
    그닥 기대없었던 지인은 오히려 남아 위로해주더라구요.
    제가 사람보는 눈이 이렇게 없었나... 하고 반성했던.
    너무 상처받지않으시길요.

  • 22. ...
    '24.9.28 10:28 PM (223.38.xxx.10) - 삭제된댓글

    제가 그 언니 같은 경우인데 22222
    계속 힘들다 죽고 싶다 징징 거리는거 다 받아주고 비싼 빕 사주고 헸는데
    알고보니 인스타가 있다라구요
    들어가보니 세상 좋은데 남편이랑 알콩달코우 다 다니며 비싼 파인 디너 먹으러 다니고 해외 휴양지 여행 다니고 했더라구요
    그 담부터는 그냥 징징거리면 전화로만 이야기 하고
    따로 만나자 안하다가 어느순간 연락 서로 없네요
    저도 이제 안궁금하고 걔도 저 안궁금 한듯

  • 23. ㅇㅇ
    '24.9.28 10:34 PM (193.189.xxx.204)

    아... 저는 SNS 원래 안 하고 (자랑할 것도 없고)
    남편도 없고 자식도 없고 형제도 없어요...
    그래서 그 언니가 저한테 가족이 되어주겠다고 했을 때
    엄청난 감동을 받았더랬죠.
    근데 그 말하고 바로 다음부터 안 만났으니 황당할 수 밖에요

  • 24. ㅇㅇ
    '24.9.28 10:35 PM (193.189.xxx.204)

    앗 윗 댓글에 대한 댓글이었는데
    댓글이 지워졌네요.

  • 25. 비슷한 경험
    '24.9.28 11:51 PM (125.132.xxx.86)

    그래서 나이들수록 다른 사람한테 내 힘든 상황은
    잘 이야기 안하게 되더라구요.
    사람심리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면 그게
    내 약점이 되어 멀어지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래서 서운해서 제쪽에서 연락을 안하니 오랜시간이 흐르니 그쪽에서 아쉬웠는지 또 연락이 오던데요.
    저는 예전보다 맘이 식은 상태지만 그래도 받아주긴 했어요. 이젠 사람에 대한 기대자체를 아예 안하니 대하기가 오히려 편해졌어요.

  • 26. 기대
    '24.9.29 6:09 AM (58.231.xxx.67)

    기대 하지 마세요
    그언니, 의식적 멀리하네요
    믿었던 언니 일텐데
    상심이 크시죠 ㅜ

  • 27. 그냥
    '24.9.29 9:42 AM (76.219.xxx.55)

    유효기간이 다한거에요
    그사람의 마음은 거기까지인 거고 입번지르르한 말만 하는 사람이죠
    정치 복지 봉사에 관심 많은 거
    티내고 다니는 사람치고 정상적인 사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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