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팀 부장 A와 과장 B가 크게 다퉜어요
편의상 직함생략하고 A, B라할께요
A는 일안하고 숨어다니는 타입이라 사내평판 별로고요
B는 팀내 에이스라 능력은 최고인데 테도나 말투가 독선적이라 역시 사내평판 별로에요
A가 본인 일을 마무리하지 못하니
위에서 지시해 B가 대신 그 일을 처리하는데
A는 6시면 칼퇴를 반복, 내 할일은 다 했다 스탠스고요
B는 누구때문에 대신 고생하는데 부르르 하는 상황에서
B가 거래처앞에서 A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어요
이에 부르르한 A가 직급도 낮은 니가 나를 무시했다며 폭발했고 B와 큰소리가 나서
윗분들이 와서 둘이 진정시키고 일단 떨어뜨려놨어요
A는 B와 같이 일 못하겠다 하고
B도 A밑에서 일하느니 퇴사하겠다 팽팽해요
윗분들이
B는 이팀에서 없어선 안되는 역할을 맡고있기에 달래고
A에게는 옆팀으로 옮길건 권고했는데
A가 그리로 옮기라하면 나는 퇴사하겠다 또 버티고
윗분들이 골치가 아픈거 같더라고요
우리팀에서는 A 역할이 미미하지만 타팀에선 A가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본인은 우리팀에 님아있겠다고 하고요
A도 B도 협업을 하기엔 상당히 불편한 캐릭터라 남은 저희 팀원은 누구의 편도 들지않고
그냥 뒤숭숭한 이 분위기가 불편할 뿐인데요
다음주에 임원진이 직접 와서 상황정리한다는 소문인데
회사생활 15년만에 또 이런 상황은 처음이에요
싸우는걸 목격했는데 거의 몸싸움 직전까지 갔어요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