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흑백요리사 수다 떨어요

조회수 : 3,276
작성일 : 2024-09-27 12:47:21

제가 파인다이닝 세계를 좀 어깨넘어 보는데, 

맛잘알들한테 최현석 셰프 칭찬은 별로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모수, 윤식당, 솔밤, 이타닉가든, 밍글스, 라망시크레, 온지음 등등 내로라하는 식당들 인기 높을 때 어깨를 견줬다.. 하는 느낌은 못받았는데 스타성만 있는건가요? 매스컴만 많이 탄다.. 그런 편견이 좀 있다가.. 이번 경쟁에서 리더쉽 좋아보였거든요. 그래서 사람이 다시 보였다는... 

 

요리사분들 여자든 남자든 정확한 맛을 내기 위해 온도 향 간 비주얼 조절하는 모습이 다들 예술가 같고 섹시하더라고요 너무 멋있음 ㅠㅠ 심지어 저는 요란하게 문신하고 염색한 사람한테 겉멋만 들고 허세에 내실없는 인간형으로 보는 꼰대 마인드가 있었는데 이탈리안 맛피아나 디핀 요리하는 돌아이 쉐프 요리하는 거 보고 저런 스킬 익히려면 얼마나 매진해야했을까 싶어서 겸손해지더라고요. 편견 없애줌. 

 

안성재 쉐프 이번에 완전 뜬 거 같은데 수트 착장 부터 헤어스타일 손짓 음성 너무 고급져서 금수저에 엘리트 코스 밞은 사람인 줄 알았지 모에요. 부모님 미국 이민가서 식당하시고 자기는 자동차 정비 배우다가 우발적? 으로 요리 시작했다니 와 진짜 더더더 멋짐. 

 

백종원 눈 가리고 먹을 때 읭? 옹? 엥? 냠냠 하는 거 웃기고 귀여워서 죽을 뻔요 ㅋㅋㅋ 진짜 사람이 가식없는데 똑똑하네... 

 

1:1미션에서 냉장고 열고 재료 확인한 다음에 으악 홍어 어뜨케... 장 트리오 어뜨케... 그래놓고 어울리는 부재료 다 준비해와서 제가 연습도 연구도 많이 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건 어케 해석해야하는 거에요? 재료 확인하고 몇 주있다가 다시 모인 거 같던데??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는 컨셉이 원래 아닌건가요? 편집 실수라기에는 너무 많은 쉐프들이 연구 고민 많이 했다고 말하던데요. 

 

1:1 미션 지겨울 때쯤 편집 점점 빨라지면서 팀으로 넘어간 것도 좋고 ... 팀전 너무 재미있었어요. 거기 나온 사람들이 어떤 수준과 경력의 쉐프들인데 설마 보여진 것처럼 그렇게 우왕좌왕했을 리 없다...는걸 알고는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대중적으로 편집 정말 잘했죠.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너무 당연한 관점이 자극적으로 보여질 때 사람들에 환호하는 거니까요. 

 

 

IP : 223.38.xxx.13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이
    '24.9.27 12:55 PM (124.61.xxx.19)

    촬영을이틀 밖에 안했다는 말도 있던데
    일대일 대전에서는 연습 많잎했다는 멘트가 많아서
    절대 이틀안에 할수 없구만;;

    최소 일주일 정도 연습한거 같던데

  • 2. 촬영은
    '24.9.27 1:00 PM (211.60.xxx.178)

    이틀일 수 있죠. 중간에 텀이 있으면 가능!

  • 3.
    '24.9.27 1:01 PM (125.128.xxx.139)

    중년여성쉐프님들 응원해요.
    특히 한식대가님도 대단하지만
    급식조리사님 여기까지 오신것만 해도 너무 대단하세요

  • 4. 플랜
    '24.9.27 1:01 PM (125.191.xxx.49)

    돌아이 쉐프는 중딩때 자격증 다섯개 딸정도로 요리에 관심도 많고 잘했는데 선배 잘못마나서 멘탈 나갈정도로 생고생 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집밖을 1년동안 안나갔다고,,,,순둥한 성격인데 강해보이려고 문신한듯

  • 5. 저도
    '24.9.27 1:08 PM (223.38.xxx.179)

    돌아이 문신이랑 불안정한 행동 보고 비호감이라고 욕했는데 사연 알고 저의 편견을 반성했어요. 사람이 멘탈 약해진 상태인 거였더라구요
    살려고 아둥바둥하는 사람에게ㅠㅠ
    그래서 저의 응원 1순위가 돌아이님, 철가방님이 되었읍니다
    이번 방송을 계기로 훨훨 날개달기를

  • 6. 저, 지금
    '24.9.27 1:11 PM (174.179.xxx.103)

    1회 보기 시작했어요.
    근데 말투에 욕을 '졸라' 하네요. ㅋㅋ

  • 7. ...
    '24.9.27 1:11 PM (112.171.xxx.25) - 삭제된댓글

    안성재 셰프 그냥 자동차 정비아니구요
    미군일때 이라크 파병도 다녀왔고
    군대 보직이 탱크, 헬기 주유하고 고치는 일,
    전역후 전문 포르셰 정비일 배우려다 그학교 환불받고 요리학교로 진로 변경한거래요

    얼마전에 백종원 유튜브에 안성재 셰프 나온거 보세요
    넷플릭스 비하인드 스토리와 두분 티키타가가 아주 배꼽 빠지네요

  • 8. ...
    '24.9.27 1:13 PM (14.45.xxx.221)

    예전 냉장고를 부탁해 참 재밌게 봤었는데 흑백요리사보고 다시 찾아 보고 있어요
    저는 왠지 흑수저보다는 백수저에 더 정이 가요
    저 자리에 서기 까지 어떤 노력들이 있었을까하면서요

  • 9. ㅇㅇ
    '24.9.27 1:16 PM (124.61.xxx.19)

    개인적 느낌으로
    에드워드리랑 철가방 요리사 나폴리맛피아
    탑3안에 들거 같아요

  • 10. ㅇㅇ
    '24.9.27 1:20 PM (106.242.xxx.69)

    팀전은 정말 리더십이론과 조직문화를 다룬 교과서를 보는 것 같았어요.

    리더의 행동과 판단 하나하나가 성과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한명의 조직구성원이 팀 전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 자가 팀의 발목을 잡는지 등등 요리예능 하나 보면서 이런 것들을 끊임없이 생각나게 만드는 대단한 에피소드들이었다고 생각해요.

  • 11. 6화
    '24.9.27 1:24 PM (58.230.xxx.181)

    백수저 리더는 너무 한심했어요. 리더의 역할이 정말정말 중요하구나, 그리고 리더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다시금 느낀 회차.

  • 12. ditto
    '24.9.27 1:30 PM (114.202.xxx.60) - 삭제된댓글

    중화 요리 여신인가? 여경래 셰프 제자이신 분 말로는 이 대회 준비하면서 요리를 스무 가지 정도 준비했었다고 하던데 아마,, 홍어도 그런 의미에서 팀가자들이 사전에 예상 문제 식으로 연습했던 건데,, 피했으면 하던 그 재료가 나와서 절망했던 게 아닐까 라고 해석했어욮저도 방송 보면서 이걸 도대체 며칠 동안 찍었을까?궁금하더라구여 요근래 제일 핫한 프로그램은 맞는 듯. 안 본 사람도 얘기는 하더라구요

  • 13. ...
    '24.9.27 1:43 PM (112.171.xxx.25) - 삭제된댓글

    급식실 조리사님최근 퇴직하셨네요
    댓글에 우리엄마 최고 ㅎㅎ
    자제분이 영상감독이신듯한데
    진짜 BBC다큐인듯 영상퀄리티마저 고급지네요
    https://youtu.be/LUOPTc_6a2E?si=FFVev1_0MS4gly6v

  • 14. ..
    '24.9.27 2:04 PM (223.39.xxx.120)

    백수저팀원들 중에 오랜 경력자들의 내공과
    다른 요리사들의 요리 보면서 궁금해하는 그 열정이 놀라웠어요.
    그리고 기본이 진짜 탄탄하시구나싶었고.
    생선팀 백수저 깔끔하게 작업하시는것과
    뒷정리까지도 진짜 빡빡 닦으시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존경심이!!!!!
    저는 트리플스타 호감이예요. 극T인것같았는데
    차분하게 팀 이끌어가고 이모카세님, 급식대가님 이렇게 호칭 정확히 하는것과 칭찬과 존중의 모습이 좋았네요.
    본인 의도와 다르게 조리된것도 다른분들의견 수렴하면서 기분 나쁘지않게 전달하는것도
    고기팀 흑수저도 리더쉽과 팀원들 태도가 생선팀 백수저처럼 아주 멋있었어요

  • 15. 의외의 빙구미
    '24.9.27 2:18 PM (218.38.xxx.246)

    6.7화 한 3-4번쯤 본 거 같은데..ㅎ
    볼수록 불꽃쉐프?? 그분 빙구미가 있어서 ㅋㅋㅋㅋ
    메뉴 회의시작하다가
    어? 저기 벌써 움직이는데?
    오케이. 굿. 굿. 예스 예스..하고 있지만
    눈동자는 초조해서 이리저리 굴리는 모습이..ㅎㅎ
    우리 꺼에 포커스해야되니까, 오케이,
    저쪽 많이 움직인다~~
    하는데 ㅋㅋㅋ
    보다가 ㅋㅋㅋㅋ웃게 돼요 자꾸 ㅋㅋ

    최현석이 대파 빌리러 가니까
    딴 사람들은 입 댓발 나와서 궁시렁 욕하는데
    결국은 대파 한 움큼 주고마는 그 숨길수 없는 착한 본성! ㅋㅎㅎ
    파브리 제자 맞죠?
    파브리도 누구 욕 못하는 성격 같던데
    그래서 같이 일했구나 싶어요 ㅎ

  • 16. ..
    '24.9.27 2:30 PM (39.119.xxx.49)

    파인다이닝이 왜 비싼지 이해시켜주는 프로
    트리플스타 채써는거보고 놀라움

  • 17. 타커뮤보니
    '24.9.27 2:36 PM (120.142.xxx.154)

    백수저 중 지인이 있는데 대본1도 없이 하는거래요
    대단 :)

    철가방 쉐프님 고아원출신에 스승도 없이 혼자 요리 배우셨다는데
    여경래 쉐프님께 대하는 모습이 인성도 제대로다 !!!! 응원하게 되네요

    돌아이님 ㅋㅋㅋㅋ 저도 진짜 제시간에 완성되는건지 조마조마했던지라 그맘 이해가 되더라고요 본성은 순둥이일듯

    리조또 쉐프님은 문신에 대한 선입견 좀 덜어주신 분 ㅎㅎ

    백종원님은뭐 지금 40대 전후 주부라면 그분 레시피로 음식안해본 사람 없을정도로 ㅎㅎ 스승이죠 뭐 원래 호감
    안성재쉐프는 기사까지 찾아봄요 어떤 스토리가 있는분일까 궁금
    최현석쉐프님은 피지컬이 좋아 검색해보니 190 ㅎㄷㄷ


    암튼 재미나요

  • 18. 진짜 애정 프로
    '24.9.27 3:33 PM (58.230.xxx.181) - 삭제된댓글

    너무 아이디어가 신박하고 참신하고 멋진 출연자들이 너무 많아서 눈호강합니다
    요리에 대해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네요
    6화에서 이모카세님과 급식대가님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정말 그분들이 있어서 심적으로 그 팀원들은 너무 안정적이었을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너무 좋아요!!!!

  • 19. 진짜 애정 프로
    '24.9.27 3:35 PM (58.230.xxx.181)

    너무 아이디어가 신박하고 참신하고 멋진 출연자들이 너무 많아서 눈호강합니다
    요리에 대해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네요
    6화에서 이모카세님과 급식대가님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정말 그분들이 있어서 심적으로 그 팀원들은 너무 안정적이었을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6화에서 트리플스타의 너무 안정적인 리더쉽과 스킬, 심적으로 의지되었던 이모카세님 급식대가님, 말할 필요 없는 철가방님. 팀원의 조합이 끝내주더만요!!! 나중에 우실때 저도 울컥하더라고요

  • 20. ...
    '24.9.27 6:02 PM (115.22.xxx.93)

    근데 18은 씨*으로 나오는데 ㅈㄴ는 글자그대로 나오더라구요.
    ott라 그런건지...저말이 자막으로 그대로 나온다고? 순간 낯설었어요
    한편으론 그만큼 사람들이 욕처럼 느껴지지않을정도로 많이 쓰는건가...싶은 씁쓸한 생각이들었음

  • 21. 부자살림
    '24.9.28 12:31 PM (39.123.xxx.169)

    철가방님 요리 먹어보고 싶어요 소꼬리찜 진짜 맛나보이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145 이재명 1심 선고 생중계 강추합니다! 14 영광영광 2024/09/27 2,139
1629144 중1 딸 수련회 글 보고 7 .. 2024/09/27 1,026
1629143 영어 공부 카톡으로 해주셨던 분(2018년) 4 영어 2024/09/27 1,376
1629142 곽튜브가 귀여운 이유가 뭘까요 33 근데 2024/09/27 4,771
1629141 브로콜리 가격 국산 12800원 9 참나 2024/09/27 2,105
1629140 매불쇼 욱이에게 시 한 수 전합니다. 7 누나 2024/09/27 1,318
1629139 울엄마는 왜 요리비법을 안가르쳐 주셨을까요 21 오아에우 2024/09/27 4,247
1629138 남편은 제가 아직도 예쁘고 인기 많다고 착각하네요 19 @@ 2024/09/27 5,342
1629137 음원 스트리밍 어떻게 하시나요? 2 2024/09/27 640
1629136 어제 오늘 희망퇴직 찌라시 올라오는게 두렵네요 9 ,,,, 2024/09/27 3,527
1629135 그래도 연락을 할까요? 20 그래도 2024/09/27 3,376
1629134 다이어트하니까 얼굴 확 가네요...피부과 시술 추천좀 해주세요 15 ㅇㅇ 2024/09/27 3,094
1629133 임대사업자 있으면 내일배움카드 못만드나요 ?? 2 ㅁㅁㅁㅁ 2024/09/27 1,196
1629132 모발이 풍성해진 이유? 10 2024/09/27 4,248
1629131 부동산.. 복비는 왜 퍼센테이지로 하나요.. 30 -- 2024/09/27 2,879
1629130 흑백요리사 수다 떨어요 17 2024/09/27 3,276
1629129 김건희특검 외치는 대학생들 ㄱㄴ 2024/09/27 797
1629128 개그우먼 천수성이 직장내 괴롭힘의 트라우마를 밝혔네요 1 ........ 2024/09/27 1,864
1629127 팔찌 어떤게 이쁜가요 6 .. 2024/09/27 1,893
1629126 이영자가 작년에 완경 했다는데 39 ........ 2024/09/27 19,751
1629125 경매물건 어디서보나요 3 경매 2024/09/27 790
1629124 운동 배우실때요(질문) 9 2024/09/27 984
1629123 MBC '나 혼자 산다' 저격한 尹대통령 "나홀로 사는.. 51 2024/09/27 13,379
1629122 50대 이후에 예뻐보이는 사람 6 ^-^ 2024/09/27 5,049
1629121 말끝마다 받아치는 사람. 13 ㅡㅡ 2024/09/27 3,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