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주인의 사정을 봐줘야하나요???

마리메꼬 조회수 : 3,160
작성일 : 2024-09-27 10:18:56

전세집 재계약한지 얼마 안지났는데 집주인이 사정이 생겨서 집을 팔려고 하니 매매가 되면 나가는게 어떻냐고 요청을 합니다.

재계약할때 갱신청구권은 다음 계약때 쓰고 주인이 원하는 금액으로 올려달라고 해서 그냥 올려줬어요. 

갱신청구권 쓴다하면 들어올테니 나가달라할까봐 그리고 이사하면 복비, 이사비등 금전적인 비용을 무시할 수 없고.. 집 구하는데에 따른 노력과 시간.. 이사후 집 다시 정리하는 것도 문제고 이런저런거 생각하면 그냥 돈 올려주고 사는게 나을 것 같아서요.

 

집주인 사정때문에 이사나가게 되는 거니까 이사비랑 복비에 일정금액을 더 쳐준다고 연락이 왔어요(구체적인 금액 제시함)

근데 저희는 새로 집을 구하면 1년 남짓 살고 저희 아파트로 입주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이사하면 제가 집 정리를 다 해와서 남편은 이사가 힘든 줄 몰라요.

남편이 술먹고 만약 집주인이 딱한 사정이 생겨서 집을 판다고 하면 제시한 금액 받고 나가는게 어떻냐는 망언을 해서 해서 속상합니다. 집주인은 딱하고.. 내 시간 뺏겨가며(나도 바쁜데) 집 보여주고.. 거기에 맞춰 우리집 구하느라 발품 팔고.. 이사하고 한동안 뒷정리까지.. 저는 안딱한가 봅니다.

무엇보다 집주인은 형편이 어려운 사람은 아닙니다. 이집도 투자목적으로 사서 많이 올랐어요. 집도 여러채로 알고 있는데..

술 깻을때 다시 얘기하니 본인이 그렇게 얘기했냐며.. 본인도 집주인 안 딱하다며..

이거 뭐죠..

이사 안가고 재계약까지 이집에서 계속 살겠다고 하면 저는 집주인의 딱한 사정도 안봐주는 사람이 되는 건가요???

 

 

 

 

IP : 211.187.xxx.17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받으셨으면
    '24.9.27 10:21 AM (121.190.xxx.146)

    남편한테 사과 받으셨으면 거기서 끝내세요.

  • 2. ㅇㅇ
    '24.9.27 10:22 AM (180.64.xxx.3) - 삭제된댓글

    딱한 사람은 아닌데 어차피 그 집 이번텀에 계약끝남 옮기셔야 할 입장으로 보이는데 부동산 복비 등등 몇백 챙기는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요 전세살이하면 은근 이사비용 많이 들잖아요

  • 3. 결론은
    '24.9.27 10:23 AM (175.120.xxx.173)

    집주인이 아니고...그냥 남편한테 서운한거죠.

  • 4. ㅇㅇ
    '24.9.27 10:23 AM (180.64.xxx.3) - 삭제된댓글

    아 입주아파트가 있으심 이사비를 더블로 받으셔야겠네요 입주아파트 이사갈때 개인비용 내는거면 지금받는 이사비용이 의미가 없으니까요

  • 5. ..
    '24.9.27 10:24 AM (211.208.xxx.199)

    이대로 집 비워주면 쥐가 고양이 사정 봐주기죠.
    님이 그냥 살겠다고해도 야박한거 아닙니다.

  • 6. ㅇㅇ
    '24.9.27 10:26 AM (118.235.xxx.82) - 삭제된댓글

    1. 지금 그 집에 계속 있을 경우 : 입주아파트로 이사비용만 들어감
    2. 집주인말에 따를 경우 : 이사가는집의 이사비용이랑 부동산복비, 입주아파트 이사비용 이 추가로 더 드니까 이거 다 계산해서 일정금액 제시하시고 받으시던가 그거 안된다고 하면 1이요

  • 7. ...
    '24.9.27 10:27 AM (110.8.xxx.77)

    나가기 싫으면 안 나가겠다고 하면 됩니다.
    집주인은 전세 끼고 매매하는 걸로 하면 됩니다. 전세 끼고도 매매 많이 합니다.
    집주인은 전세 끼고 하는 매매가 몇 천 더 싸서 그런 건데요. 집주인도 그거 따지고 그런 건데, 원글님도 원글님 이익 따지고 결정하면 됩니다.

  • 8. 마리메꼬
    '24.9.27 10:31 AM (211.187.xxx.171)

    저희 계약 만료가 내후년이라 집주인은 빨리 집을 팔고 싶거나 전세끼고 매매하면 싸게 팔아야하니까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저는 여기서 1년 몇개월만 더 살면 바로 입주아파트로 들어갈 수 있는데..
    굳이 힘들게 이사하고 싶지 않아요.
    문제는 같이 사이 사는 남의편은 왠만하면 집주인의 사정을 봐줬으면 하는 눈치같아서 제 마음이 불편해요

  • 9. 마리메꼬
    '24.9.27 10:33 AM (211.187.xxx.171) - 삭제된댓글

    윗님 말씀처럼 저희 이익 따져서 손해 안보고 이익나더라도 그거 포기하고 이사하고 싶지 않아서요...

  • 10. 마리메꼬
    '24.9.27 10:35 AM (211.187.xxx.171)

    윗님 말씀처럼 저희 손해 안보고 이익 나더라도 그거 포기하고 이사하고 싶지 않아서요..
    대단한 이익도 아니고..
    근데 남의편은 집주인 사정이라고 하지만.. 이익 따져봤을때 나쁘지 않으면 이사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 11. ...
    '24.9.27 10:40 AM (183.107.xxx.137)

    1년후 나갈때 집주인에게 돈받아서 입주아파트 잔금 치뤄야 하는거 아니면 그냥 산다하고
    그때 돈받아야하면 주인도 그때 버틸 수 있으니 지금 가는것도 나쁘진 않아요.
    남편과는 다른 문제네요.
    이사가게되면 중간에 집빼야하는거니 그때 물어야하는 복비도 챙기세요

  • 12. 하고싶은대로
    '24.9.27 10:58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하세요.
    사정 봐주는 좋은 사람이 되는 거
    내 사정 챙기는 거
    두 개 헷갈리지 마시고요.

  • 13. ..
    '24.9.27 11:14 AM (211.212.xxx.185)

    원글은 일년몇개월후에 원글이 이사가야할 사정이니 집주인이 망해서 꼭 팔야할사정이 아니라면 그냥 사정얘기하고 사시라는데 한표요.
    일년몇개월후에 이사가야한다면 원글이 다른집주인에게 읍소해야잖아요.

  • 14. 나는나
    '24.9.27 11:19 AM (39.118.xxx.220)

    아니요. 그냥 사시다가 입주하세요. 다른 전세집 구해야 하면 고려해보라 하겠지만 굳이요.

  • 15. 이런점
    '24.9.27 11:37 AM (106.101.xxx.211) - 삭제된댓글

    새아파트 입주시기가 전세 만기와 일치한다면 만기때까지 살고, 그렇지않다면 이번에 다른 전세 가야하는 이사비용과 복비에 더해 새아파트 입주시 부담할 이사비용, 복비까지 포함한 비용을 받고 임대인 요청을 들어주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16. 마리메꼬
    '24.9.27 11:39 AM (172.225.xxx.228)

    그렇네요. 저희가 새로 집구해서 들어가면 그 집주인에게 읍소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이런 상황을 생각 못했어요.

  • 17. ,,
    '24.9.27 4:44 PM (222.238.xxx.250)

    2년 못채우고 나간다고 하면 복비 물고 가라고는 할거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674 깡통이 약간 찌그러져 왔는데 갈등이네요 9 춘장깡통 2024/09/27 1,427
1629673 돌싱글즈 보는데... 5 --- 2024/09/27 2,459
1629672 자식자랑요. 자발적 딩크에겐 좀 해도 되나요? 40 ..... 2024/09/27 4,604
1629671 의료사태에 대비해 우리의 할일 1 ㄱㄴ 2024/09/27 747
1629670 얼갈이배추 된장국을 끓일 때 얼갈이 안데치면 맛이 이상한가요? 13 ... 2024/09/27 2,431
1629669 저희 집만 더운가요? 12 ㅇㅇ 2024/09/27 2,567
1629668 아고다 리펀드제도 2 @@ 2024/09/27 465
1629667 김건희가 대선 나오면 몇 % 정도 먹을수 있을까요? 38 ㅇㅇ 2024/09/27 2,396
1629666 대통령관저공사 ‘21그램’ 김건희여사 코바나 사무실 공사도 했다.. 5 ... 2024/09/27 1,457
1629665 한일 '7광구 개발 협상' 40년만 재개 8 2024/09/27 839
1629664 눈다래끼 치료 5 별게 다 2024/09/27 686
1629663 모의고사에서 반 꼴찌네요ㅠ 15 ㅠㅠ 2024/09/27 3,372
1629662 경매를 배우고 싶은데 온라인 경매 강의 추천해주세요 5 111 2024/09/27 903
1629661 어제 몰아서 흑백 요리사를 보고..리더의 중요성 4 123 2024/09/27 2,179
1629660 차라리 추위를 타는게 건강한거 같아요 9 ㄴㅇㄹ 2024/09/27 2,062
1629659 김밥 조차 배달사키면 쓰레기가 오네요 14 ㅇㅇ 2024/09/27 4,380
1629658 핵심만 짧게 말하는 비법 있나요? 14 말잘러부럽 2024/09/27 2,706
1629657 노무현재단 후원하시는 분 계세요? 51 노무현 2024/09/27 1,356
1629656 흰옷 변색 도움 부탁드려요 8 이염 2024/09/27 1,201
1629655 저보다 의사챙기는 친정엄마.. 그래도 서운함 접을까요? 16 음.. 2024/09/27 2,988
1629654 외국인데 식중독인거 같아요 7 ........ 2024/09/27 1,060
1629653 김밥재료 있는데 시금치만 없어요ㅜ 29 .. 2024/09/27 2,495
1629652 요새 배추 2만원이에요? 3 비싸다 2024/09/27 1,538
1629651 세탁기 통세탁 3 2024/09/27 885
1629650 집주인의 사정을 봐줘야하나요??? 11 마리메꼬 2024/09/27 3,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