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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수학 늘 50점 맞던 96점 맞았어요

iasdfz 조회수 : 3,714
작성일 : 2024-09-27 09:50:31

어안이 벙벙해요

가능한 일인가싶네요

난이도가 낮지도 않았고

수학 잘한다하던 애들도

7~80점대 나온 애도 있다하고

 

중3여자아이

잔머리 안굴리고 완전 성실히 공부하는 아이라

수학빼곤 점수가 다 잘나왔어요

스스로 플랜짜서 진짜 열심히하는데

수학은 늘 그자리

수학이 안되니 다른 과목만 죽도록 파요

안쓰러울 정도로 열심히하는데 

 

옮기는 학원에서도 다 같은 소리

너무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데

응용을 못한다 사고력이 부족하다 등등

 

좋다는 학원 비싸다는데도 옮겨줬는데

되도않는 선행만 앞서가니

애가 울듯이 못하겠다해서

그만두고

포기는 할수없으니

동네 저렴한데로 옮긴지 두달째인데

 

운인지 실력인지

그동안 잠재된게 폭발한건지

암튼 미스테리네요

애도 자기가 풀었는데도

놀라워하네요

70점 맞아도 기적인데

말이안된다며

 

------------

아래 댓글에 학원쌤 얘기있던데

젊은선생님인데 오답을 엄청 꼼꼼히 다뤄주시더라구요

근데 그전 다른데서도 다들 그렇게 하신다고는 해서 상담할때도 그런가보다 학원등록상담가면늘 듣는 이야기니까 했거든요

암튼 아이의 수학구멍을 제대로 아신듯해요

 

애가 잘하는 애 학원가면 점수가 오를까

옮겨달래서 몇번 옮겼는데

저도 지치고 어쨌든

어딜가나 같은 점수니 가까운데 가라 했어요

저도 애가 수학머리는 없나보다

쌤들께도 죄송하고

나중엔 그냥 애한테 너 하고싶은대로 하라 했거든요

 

학원선생님도 듣고 못믿고계시고

아이 주변 친구들도 다들  놀라있고

그렇게 선망하던 전교권애들과 

평균이 똑같아졌어요

이번 수학이 마지막 엔딩이었음 싶네요

애가 수학때문에 늘 힘들어해서ㅠ

평소 저희 부부는 공부하란 말을 전혀안해요

 

 

 

 

IP : 125.186.xxx.18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9.27 9:53 AM (182.212.xxx.92)

    오우 일단 칭찬 많이 해 주시고요.

  • 2. ....
    '24.9.27 9:53 AM (175.193.xxx.138)

    중3. 슬슬 수포자 양산되는 시기에 수학 열공해서 성적 올리다니 대단하네요. 아이에게 맞는 학원/ 학원쌤 찾았나봐요. 많이 칭찬해주세요.

  • 3.
    '24.9.27 9:53 AM (223.38.xxx.56)

    그 저렴한 학원 선생님이
    선행 말고 구멍 빈 곳 단단히 다져 주는 작업을 해 주신 거 같은데…
    학원 덕일까 하는 말은 왜 없는 거죠 ㅎㅎ

    아이의 노력이 드디어 적절한 가르침을 만나 폭발했을 거 같은데요.

  • 4. 수학도 암기
    '24.9.27 9:54 AM (211.247.xxx.86)

    문제집 여러 권 말고 한 두권을 여러 번 풀어서 문제 유형을 다 외워 버리면 저런 결과가 가능합니다
    제 경험담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칭찬 많이 해 주세요

  • 5. ...
    '24.9.27 9:56 AM (223.38.xxx.194)

    실력은 계단식으로 향상되거든요 축하드려요 ㅎㅎ

  • 6. 오대박
    '24.9.27 9:56 AM (123.212.xxx.149)

    와 진짜 대단해요.
    공부법이 달라진거 아닐까요?

  • 7. ㅇㅇ
    '24.9.27 9:57 AM (39.7.xxx.20)

    성실한사람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빛을 보더라구요
    특히 공부는요
    넘 박수 드리고 싶어요~!!

  • 8.
    '24.9.27 10:01 AM (211.234.xxx.99)

    저도 중3여름방학지나고 수학 확 올랐었어요.
    여름방학때 학원진도와 별개로 혼자 중1~중3까지
    쭉 훑었어요.
    중3겨울방학때도 그렇게 했고 고등학교 입학 후 반 배치고사에서 전교6등했어요.
    (중학교때 전교 120등언저리..반에서는 10등내외)

  • 9. ㅇㅇ
    '24.9.27 10:02 AM (113.131.xxx.6) - 삭제된댓글

    수학이 그래요
    하나씩 다합쳐져서 나중 종합적으로
    푸는거예요
    중 3학넌때 수포 많이 하는데
    꾸준히 계속하면 1.2년뒤에 꼭 슬슬 오르는게 수학인듯

  • 10.
    '24.9.27 10:03 AM (175.223.xxx.192)

    축하해요.
    궁금한 점은 글에서 점수가 안 나올 때 학원 안 좋았다
    학원 옮기고 잘나오니 운인지 실력인지 모르겠다는 말은
    적어도 아예 학원을 안 다니고 해야 할 말 아닌지요.
    옮긴 학원이 해준 게 쥐뿔도 없나봐요.

  • 11. ㅇㅇ
    '24.9.27 10:03 AM (59.6.xxx.200)

    폭풍칭찬 해주시고요
    일단 그 동네학원 유지하고 평소처럼 공부하게하세요 요거 중요합니다!
    너무 기특하고 예쁜아이네요 남의자식인데도 제가 다 기분좋습니다

  • 12. 선플
    '24.9.27 10:06 AM (182.226.xxx.161)

    와우~!!! 오늘 고기 꿉읍시다~~~ 너무 칭찬해욧!!

  • 13. 다인
    '24.9.27 10:11 AM (121.190.xxx.106)

    아이고 기특하여라~~ 그간 꾸준히 노력했던 시간들이 보답을 하는군요. 이번주말에는 용돈 두둑히 하사하시고 맛난 것도 사주세요. 거의 수포자인 딸래미를 둔 입장에서 참말로 부럽심다

  • 14. 축하
    '24.9.27 10:11 AM (121.131.xxx.81)

    자신의 취약점이었던 수학에서 좋은 점수가 나왔으니... 이제 당당히 전교권 노리고 공부에 박차를 가해야죠. 오늘 하루 맘껏 축하해 주시고, 이 기세를 몰아 더 뿜뿜 실력 올릴 수 있도록 다음 스텝을 찾아주세요.

  • 15. ㅂㅂ
    '24.9.27 10:14 AM (118.220.xxx.61)

    수능수학까지 노력으로 어느정도 가능해요.
    지금 입시판은 잘 모르지만
    예전 수a수b있을때 a형 문과수학은 열심히만하면
    2등급초반까지 갈 수 있어요.
    아이가 성실하니 나중에 좋은결과있을거에요.

  • 16. ell...
    '24.9.27 10:15 AM (211.234.xxx.212)

    저도 어렸을 때 남들 다 다니는 대형학원 가서 선행 수업 듣다가 못 따라가서 거의 수포자 될 뻔 했는데, 대학생 과외로 돌리고 내가 뭘 몰랐는지 파악하고 공부해서 막판 수능에서는 수학 1프로 이내로 찍었어요. 전 그래서 선행빼는 수학학원에 회의적임

  • 17. ㅂㅂ
    '24.9.27 10:16 AM (118.220.xxx.61)

    저희애도 평범한아이인데
    초등부터 수학학원 꾸준히 보내니
    수능때 2등급초 찍더라구요.

  • 18. ....
    '24.9.27 10:24 AM (58.122.xxx.12)

    대견하다!!!! 용돈주고 먹고 싶은거 쏴주세요

  • 19. 축하드립니다~~
    '24.9.27 10:26 AM (118.44.xxx.51)

    오호~~
    너무 기쁘네요~
    수학머리 부족한 아이 키워본지라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저희아이 수학머리 부족하지만 너무나 성실해서 수학빼고는 다 잘했어요. 고2가 되니 드디어 치고 올라가기 시작하더군요. 이과애들하고 같이 수학하던 1학년때까지는 수학을 너무 어려워했어요. 풀고 또 풀고를 반복하며 이과친구 빵 사줘가며, 구박?받아가며 묻고 또 묻고.. 그렇게 수학이 자리잡으니 수능 100점 맞았어요.
    지금 학원 너무 잘 맞났어요.
    계속 지금 스타일로 정진하길.. 응원드립니다.

  • 20. ,,,
    '24.9.27 10:56 AM (112.214.xxx.184)

    그 옮긴 학원 선생이 능력자네요 애가 뭐가 부족한지 파악을 잘한 것 같네요 그런데 지금은 고등 준비 할 때라 다른 애들이 내신에 올인하진 않았을 거에요

  • 21. ..
    '24.9.27 11:12 AM (211.169.xxx.247) - 삭제된댓글

    아이고 윗님 일부러 댓글달러 들어왔음 칭찬하고 나가면돼지
    내신에 올인 안하다는 사족은 왜 달까요..
    저희아이도 같은 학년이고
    저희 아이처럼 자사고 노리는 전교권 아이들은 2학기 내신도 죽어라 합니다. 또 2학기 수학파트가 기하라
    단기간에 느는 부분이 아닌데 대단하네요!

  • 22. ...
    '24.9.27 11:13 AM (211.169.xxx.247)

    아이고 윗님 일부러 댓글달러 들어왔음 칭찬하고 나가면돼지
    내신에 올인 안하다는 사족은 왜 달까요..
    저희아이도 같은 학년이고
    저희 아이처럼 자사고 노리는 전교권 아이들은
    선행뿐아니라 2학기 내신도 죽어라 합니다.
    또 2학기 수학파트가 기하라
    단기간에 느는 부분이 아닌데 대단하네요!

  • 23. 여름이좋아요
    '24.9.27 1:06 PM (112.140.xxx.17)

    대구외곽지에서 영어교습소 하는데요. 수학이 아닌 영어지만요... 우리 학원에서도, 중3학생 한명이 등록후 첫시험에서 +50점 up된 사례가 있어요. 올해1월에 들어와서 4개월 공부하고 중3-1학기 중간고사시험친 거구요...상담할때는 학생성적에 대해 일일이 묻지는 않았고, 중학교 들어와서 가장 높았던 점수가 몇점이냐 물었었고...학생이 엄마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더니, 90점 받은적도 있었답니다. 그 정도겠거니 생각하고, 1~2월은 고등기초랄까 중등고급수준으로 가르쳤고, 3월 어느시점부터 4월말 시험때까지는 그냥 내신대비만 했는데요. 90점 초반대의 성적이 나왔어요. 문제는 킬러문항같은건 전혀 없는 평범한 난이도였구요...끝나고 문제풀이하면서, 학생이 50점 오른거다 말해서 놀랐어요. 알고봤더니, 이 학생은 다른영어학원 잘 다니다가 어떤 이유에서인가, 학원을 그만둔 상태에서 2학기 기말을 준비했었고...점수가 너무 낮게 나와서 부랴부랴 제 학원을 다니게 된 거였어요. 그럼 제가 이 학생을 잘 가르쳐서 이리된 거냐 묻는다면, 그건 잘 모르겠어요. 1년 넘게 다녔는데도, 점수가 늘 제자리를 맴도는 학생도 있으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점수상승이유는 몇가지요인이 섞여서 그리되지 않았을까 하는 겁니다. 중3반이 우연히 그학생 혼자 수업이 된것, 직전점수가 너무 낮아서 그게 학생에게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점, 학원을 끊었다 다시 다니면서 약간이라도 학원의 도움을 받은것, 열심히 메모하는 습관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주3회 수업했었고 월15만원 받고 있네요. 지금도 다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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