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에 감각이 없는건 아니고 정상이지만 소파에 앉아있다보면 시린 느낌이 있어서 주무르곤 했어요.
만져보면 감각은 정상인데 왼발만 차가운 느낌인거죠.
어제 온열찜기가 있어서 그걸로 따듯하게 한 후에, 다리 뒤쪽을 스트레칭하는걸 했는데요, 오늘 냉증이 확실히 줄어든거예요. 그래서 낮에는 여기 자게에서 본 "발끝치기"를 누워서 해봤는데요, 하자마자 발끝까지 피가 도는 느낌이 들었어요. 발에 충격이 갈때마다 발 내부에서 발가락 끝으로 피가 튀어나가는 느낌이 드는데, 재미있는건 냉증이 있던 왼발에만 그 느낌이 강해요.
지금은 소파에 앉아서 발을 양쪽으로 흔들면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발이 공중에 떠있어서 그런지 발목 발뒤꿈치 발바닥까지 발 전체속에서 피가 번져나가는 느낌이네요. 이번에도 역시 냉증이 있는 왼발에만 유독 미세한 따끔거림이 있어요. 따가운 정도는 아니고 아주 약한 침을 맞는 느낌이요. 피가 안통하게 꽉 조였다가 풀면 갑자기 피가 통할때 느껴지는거랑 비슷해요.
발끝치기, 발목펌프란게 결국 발에 적당한 충격을 줘서 피를 펌핑하는 느낌을 주는건가봐요.
냉증이 없는 오른발보다 냉증있는 왼발에 강한 느낌이 온다는게 신기하네요
여튼 냉증으로 살짝 고민이었는데 도움 받아서 감사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