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리의 DNA가 1도 없는 아이는...어떻게되나요

ㅁㅁ 조회수 : 2,729
작성일 : 2024-09-26 20:59:53

여자아이인데 자기조절력이 좀 약하고요. 
지금 중딩인데 여지껏 자기 의지로 뭔가를 정리한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그냥 놔두면 방이 정말 쓰레기장이 돼요

모든 물건이 범주없이 뒤엉켜서 다니는 길만 남기고

전부 다 나와있어요.

바지도 팬티랑 바지 한꺼번에 확 뒤집어 벗은 채로 옷장이나

책상 위 이런데 있고요

 

너무 화도 나고, 걱정도 돼요.

큰 아이도 고딩때 재수할 때 방이 쓰레기통이었어도

걔한테는 그 정리의 싹이 있었거든요

화장품이나 뭔가를 카테고리 묶어서 정리하는 흔적 같은게

나름 있어요. 

그런데 둘째는 전혀 아닌 것이죠. 

정말 0.00001도 없는 것 같아요. 

가르쳐서 되지 않고, 이제는 잔소리 할거 ㅅ같으니

못들어오게 하고요

IP : 222.100.xxx.5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ㅁㅇ
    '24.9.26 9:01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두가지 가능성

    - 내 살림하면 깨끗하게 치우는 경우 있음.
    - 그냥 그렇게 계속 살아감 : 집 사러 돌아다닐 때 놀랍게 더러운 집 많이 봤아요. 초중고생 있는 집이요

  • 2. ...
    '24.9.26 9:03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1.239님 이야기가 맞아요....저도 어릴때는 청소 잘 안했던것 같아요...
    어차피 내가 안해도 엄마가 해주니까 하면서 살았던것 같아요..ㅠㅠ
    정리라고는 모르고 살았거든요... 근데 내집 생기고 부터는
    집에대한 애착이 제가 생각해도 많은것 같아요

  • 3. ..
    '24.9.26 9:04 PM (114.200.xxx.129)

    1.239님 이야기가 맞아요....저도 어릴때는 청소 잘 안했던것 같아요...
    어차피 내가 안해도 엄마가 해주니까 하면서 살았던것 같아요..ㅠㅠ
    정리라고는 모르고 살았거든요... 근데 내집 생기고 부터는
    집에대한 애착이 제가 생각해도 많은것 같아요
    눈에 더러우면 더러운게 보이고 지저분하면 청소 하게 되고
    집 깨끗하게 쓸려고 하는게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러니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 4. 놔두세요
    '24.9.26 9:06 PM (124.56.xxx.95)

    저도 그랬어요.
    내 집 생기고 아이 키우고 처음 정리라는 걸 했어요.

  • 5. ………
    '24.9.26 9:09 PM (112.104.xxx.71)

    공용공간에 자기 물건 늘어 놓지 않고
    자기물건 어디 있는 지 금방 금방 찾아내면
    남보기에는 정리 못하는 거 같지만
    스스로는 자기 방식대로 정리하고 있는거예요

    위에 두가지가 되면 냅두시고
    안되면 계속 잔소리하면서 가르쳐야죠

  • 6.
    '24.9.26 9:16 PM (222.100.xxx.51)

    점많은님. 통찰력.
    공용물건에 물건은 늘어놓지는 않고 띄엄띄엄 흘리고 흔적 남기고 다녀고요
    물건은 그래도 잘찾아요. 제 물건도 잘찾아줘요. 이건 시지각이 좋아 그런거라고 생각했어요.

    생각보다 결혼하고 처음 정리해보시는 분들 많으시군요.

  • 7. ...
    '24.9.26 9:19 PM (1.253.xxx.26)

    저도 그랬는데 결혼하고는 정리잘하고 살아요
    저자신을 잘알아서 미니멀하게 살거든요
    근데 똑같은 저희 아이도 크면 잘할줄 알았는데 자취방 가보니.....
    휴....안되는 사람은 안되더라구요

  • 8. 음... 저는
    '24.9.26 9:21 PM (219.254.xxx.51)

    저도 그래는데 결혼해서 내 집에서 내 살림 할때는 안 그럴 줄 알았고 신혼때는 별 문제 없이 깔끔하게 살았는데
    애낳고 다시 정리 안되는 DNA가 발동해서 쌍둥이 10살 됐는데 집이 낼 모레 이사가는 집 처럼 정리가 안되네요ㅠㅠ
    집이 특별히 좁지도 수납공간이 부족하지도 않은 방마다 붙박이 잘 되있는 40평 인데도 그래서 애들 남편한테 미안하다는

  • 9.
    '24.9.26 9:24 PM (182.221.xxx.1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는데 그래도 대충은 치우고 살아요.
    맘만 먹으면 완전 깨끗하게 치우구요.
    요즘 체력이 바닥이라 더 안치우기는 해요.

  • 10. 행복한새댁
    '24.9.26 9:31 PM (125.135.xxx.177)

    저도 그랬는데 아직도 그래요ㅋㅋㅋ근데 울집 식구들 중엔 제가 제일 나은것 같아서 슬프네요..ㅜ

  • 11. ㅇㅇ
    '24.9.26 9:38 PM (222.235.xxx.193)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 접니다
    50 정도 되니 쪼오금, 개미 똥 만큼 정리 하게 되네요

  • 12. 우리애
    '24.9.26 9:41 PM (211.185.xxx.35)

    큰애가 혼자 사는데 청소 정리가 전혀 안됐었어요
    거기에 나중에 둘째가 들어가 살게 되니 더 엉망..
    웃긴게 둘다 안하면서 서로 탓하며 싸우더라구요
    하도 싸워서 따로 살게 해줬더니 그후로 엄청 깔끔하게 살아요
    서로 청소 안하고 사는게 한심해 보여서 다투면서도 자기 모습을 그제서야 깨달았나봐요
    대청소 할때는 도우미 손 빌리기도 하지만 지금은 청소 안하고 사는 걱정은 전혀 안해요
    하루아침에 바뀌더라구요ㅎㅎ

  • 13. ..
    '24.9.26 9:45 PM (114.203.xxx.30)

    그런 분들만 댓글을 다는지 저로서는 상상이 안 되네요.
    어릴 때부터 깔끔하게 방 정리하고 살았던지라...

  • 14. 엔지니어장
    '24.9.26 9:46 PM (211.250.xxx.195)

    혹시 ADHD는 아닌가요? 저희 조카가 좀 그래요. 책장에 책들 사이에 피자가 찌부되어있고, 보조가방 지퍼열면 과자 까꿍하고있고, 거울은 화장품 떡칠한 손으로 만져서 얼룩덜룩, 옷과 벽에 틴트 범벅.

    약먹어도 정리는 안되더라구요. ㅠㅠ
    저는 조카방 무서워서 안들어가요. 보는것도 무서워요.

  • 15. ...
    '24.9.26 10:07 PM (1.241.xxx.7)

    저요 진짜 결혼전까지 계속 그랬어요 우리집에 친구들 놀러유면 다 놀램 ㅜㅜ 근데 애들 낳고 변했어요 미니멀라이프에 눈뜬것도 큰것 같구요

  • 16. ㅇㅇ
    '24.9.26 10:11 PM (211.169.xxx.199) - 삭제된댓글

    가르치세요
    청소업체 유투브보니까 쓰레기집 90%가 20대여성 집이래요
    그리고 요즘아이들 귈혼도 안하는데 결혼하면 할거다
    아이낳음 할거란것도 착각이에요
    지금부터라도 가르쳐야함.

  • 17. 영통
    '24.9.26 10:15 PM (116.43.xxx.7)

    1 같이 하세요
    정리하자 하고서 음악 틀고 같이 하세요.
    같이 하면서 배우게 됩니다.

    2 그걸 반복하세요

    3 그리고 ADHD 진단해보고 약 먹구요,

    저는 그런 아이였다가 그대로 어른 직장인 엄마된 사람.
    죽을 맛이었어요.
    지금 세상은 약이 있고
    또 정리에 대햐 정보 도구도 많지요

  • 18. ....
    '24.9.26 10:16 PM (72.38.xxx.250)

    엄마가 집을 쓸고 닦고 꾸미시면
    아이가 옆에서 보고 머리속에 담아놨다가
    어른이 되면 엄마 처럼 쓸고 닦고 꾸미고 살더라구요

  • 19. ㅇㅇㅇ
    '24.9.26 10:20 PM (203.251.xxx.120)

    말로만 하라 그러지 말고 하는 방법을 직접 가르쳐주고
    같이 청소 하세요, 정리도 같이하고
    그래야 할줄암.

  • 20. 저 깔끔쟁이
    '24.9.26 11:09 PM (211.213.xxx.201) - 삭제된댓글

    출가한 딸들 집(자가)엉망진창ㅜ
    잔소리ᆢ모범보이기 등 소용없음요

  • 21. 알수없음
    '24.9.27 9:44 AM (123.212.xxx.149) - 삭제된댓글

    알 수 없어요.
    제 경험으로는 물건 안버리는 성향만 없으면 클수록 정리될 거에요.
    호더기질 있으면 계속 그 상태일 가능성이 있어요.
    그리고 엄마가 정리하는 보고 자란 사람도 가능성 있고요.
    엄마가 청소는 잘해도 물건 늘어놓고 쌓아놓고 하던 집은 자식도 그럴 가능성이 높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8688 마흔에 이룰 줄 알았던 일들을 육십에 이루게 된다면 5 ㅇㅇ 2024/11/15 2,510
1648687 삼성페이 교통카드 찍을때..... 5 삼성페이 2024/11/15 968
1648686 현직 보험설계사님 계신가요? 3 어려워서 2024/11/15 444
1648685 저는 신의 목소리를 들었는데도 존재가 믿어지지 않아요 19 신기하다 2024/11/15 3,220
1648684 체대입시 선배님들~ 청심환 먹는게 나을까요 3 선배님들 2024/11/15 487
1648683 애가 시험을 못봐서 밥이 안넘어가요 10 789 2024/11/15 2,844
1648682 맥반석 계란 기내에 가져갈 수 있나요 15 ........ 2024/11/15 1,485
1648681 이사 갈 전세집이 겨울만 되면 세탁기 하수구가 언대요. 14 .... 2024/11/15 1,464
1648680 안팔리던 집 헐값에 12 ... 2024/11/15 3,965
1648679 지금 우크라이나 지원 협의 하는게 말이 돼요?? 10 ... 2024/11/15 924
1648678 초등.. 이사가며 학년을 낮추는 것.. 6 엄마 2024/11/15 1,076
1648677 이번 수능 진짜 쉬웠나봐요 15 .. 2024/11/15 4,897
1648676 삼성전자 우선주 분할매수 (2) 5 삼성전자 2024/11/15 1,417
1648675 하겐다즈 큰통 어찌 먹나요 12 Umm 2024/11/15 1,453
1648674 장남이 상전인 집들 많나요? 5 --- 2024/11/15 1,281
1648673 신천지 부끄러움이 없나요 1 벌레 2024/11/15 907
1648672 고추가 많아요. 저장용으로 뭘 할까요? 5 ㅇ ㅇ 2024/11/15 555
1648671 꼼짝 하기도 싫네요 4 자꾸 2024/11/15 715
1648670 대학진로 고민 6 고3맘 2024/11/15 625
1648669 대학교는 결석이 좀 쉬운가요? 20 ... 2024/11/15 1,461
1648668 무기력을 떨치고 싶은데 안되네요 6 커뮤 2024/11/15 1,098
1648667 국민들이 한 여인을 역겨워합니다. 저도 역겹습니다. 6 zxcv 2024/11/15 874
1648666 초등 걷기 운동 효과 궁금 2 bb 2024/11/15 719
1648665 개인카페인데 오늘 유독 힘드네요 12 카페 2024/11/15 6,314
1648664 배추 절이기만해도 맛있는거였네요 4 오호 2024/11/15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