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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오지 않는 아들을 기다리며 문득지은 시

ㅂㅇㅂ여사 조회수 : 4,039
작성일 : 2024-09-26 19:10:21

김철수 별일없나 우리아들 납치됐나
학교간지 십시간 어찌아직 소식없나
핸드폰 무쓸모인지고, 없애볼까 하노라 

위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학 양식인 시조의 형식을 빌어 아침에 집에나가 소식한통없이 이시간까지 집에 오지 않는 작은아들의 안부를 걱정하며 김철수군의 모친  꼬장 이갑순여사가 어느날 저녁 문득 작성한 글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침 여덟시 반에 나가 아직까지 소식이 없네요. 
학원에 간거 같은데 이녀석 전화라도 하고 갈 것이지
중딩아들 답답합니다. 

IP : 175.192.xxx.1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6 7:12 PM (223.62.xxx.215)

    무소식=희소식 입니다

  • 2. 그런
    '24.9.26 7:14 PM (58.29.xxx.196)

    아들이 여자친구 생기면 전화기 붙잡고 삽니당 ㅠ ㅠ

  • 3. 이갑순
    '24.9.26 7:14 PM (175.192.xxx.175)

    학원은 갔다고 해야지 마음놓지 말입니다 ㅋ

  • 4. 이갑순
    '24.9.26 7:16 PM (175.192.xxx.175)

    이쁜 여친 있어요.
    명절에 싸웠대요.
    왜싸웠냐고 했더니 연락안했다고 여친이 삐졌대요
    아침저녁으로 해야지~ 했더니 왜 그래야 하냐고 =_=
    아마도 곧 차이고 정신차리지 싶습니다.

  • 5. 이런 적이
    '24.9.26 7:17 PM (123.212.xxx.90)

    처음인지 아니면 몇번 저런 적이 있었는지요
    학원에 간것만 확실하다면 이 시를 문자로 보내보세요

  • 6. 이갑순
    '24.9.26 7:18 PM (175.192.xxx.175)

    보통은 연락오는데 오늘 까먹었는지 어쩄는지 ㅋ
    톡으로 보냈더니
    "감동적" 이렇게 답장이 방금 왔슴다
    학원 끝났다고 하네요 ㅋ

  • 7. ㅇㅇ
    '24.9.26 7:18 PM (39.7.xxx.188)

    어머님 별일없소 무소식이 희소식이오
    학교간지 겨우십시 고새 벌써 보고잡소
    손전화 울려싸서 내볼일 못보것소

  • 8. 밥읏
    '24.9.26 7:45 PM (122.42.xxx.82)

    밥은 먹은겨 토스카드는 있고
    음성지원되요

  • 9. ㅋㅋㅋ
    '24.9.26 7:55 PM (118.235.xxx.105)

    저도 바로 위 님 음성지원돼요 ㅎㅎ
    밥먹었냐 카드있냐 ㅋㅋㅋ 엄마들 대사는 다 똑같군요.

    아들맘으로 써주신 그 위 댓글 시조도 넘 웃겨요 ㅋㅋㅋㅋ

    집에오더니 엄마배고파
    잔소리했더니 엄마 내가
    예상대로의 반응요 ㅋㅋㅋ

  • 10.
    '24.9.26 8:23 PM (118.235.xxx.207)

    ㅋㅋㅋㅋㅋㅋ

  • 11. 이갑순어머님
    '24.9.26 8:29 PM (220.65.xxx.250)

    아들의 대한 큰사랑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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