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발신자표시제한 법적으로 처벌해야함

... 조회수 : 1,614
작성일 : 2024-09-26 13:23:32

새벽에 전화와서 놀래서 깼어요. 

어린 남자애 목소리 같은데 자? 자냐구? 이러는데 전 잠이 덜깨서 비몽사몽에 놀라기까지 해서 네?네?네? 이러기만 했네요. 

남편도 깨고 저도 깨고.. 

한달전에도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전화가 온적 있어요. 통화녹음 확인해보니 같은 목소리같아요. 

경찰에 신고기록있음 통신사에서 전번 알려준다는데 협박 스토킹 이런거 아님 경찰신고도 안된대요. 

 

아.. 나이 50넘은 아줌마한테 누가 이런 장난을 하는 걸까요. 이쁘지도 않고 날씬하지도 않고 걍 동네 아줌마입니당. ㅠ ㅠ

 

새로운 인간관계가 형성되긴 했어요. 제가 얼마전부터 공부를 시작했거든요. 대학원관련 사람들한테 제 전번이 공개되긴 했는데... 새벽에 자는 사람 깨울만큼 제가 누구에게 원망살일도 나쁘게 한것도 없는데. 

 

밤에 잘때 이어폰 끼고 유튭으로 인문학 강의 들으면서 자거든요. 자다가 갑자기 귀에서 벨소리 막 울려서 진짜 깜놀했어요. 남편은 벨소리는 못들었지만 제가 벌떡 일어나서 네?네?네?이러는 바람에 깼죠. 

중년 늙은이 둘이 자다 깨서 다시 잠도 못자고 컨디션 망가진채로 남편은 출근하고 전 운동갔다 왔어요. 

 

대리점 갔더니 발신자표시제한 번호는 전화 아예

못받게 설정해주네요.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근데 대체 곤히 자는 사람 깨우는 그런 악질적인 짓을 하는 사람들은 제정신인거 맞아요? 별 미친인간땜에 화가 머리끝까지 나네요. 

IP : 58.29.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6 1:25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그런 설정이 따로 있나요? 저는 법으로 아예 발신자표시 없이는 전화가 안되게 되어있는 줄 알았어요. 근 몇년간 스팸 전화도 수두룩 받았지만 발신자표시제한으로 뜬 적은 없었거든요. 확인해봐야겠네요.

  • 2. ㄴㄴ
    '24.9.26 1:27 PM (118.235.xxx.212)

    통신사 부가서비스 중에 발신자표시제한 전화 수신차단이 있어요. 무료라서 설정해놓은지 꽤 오래되었어요.

  • 3. 대딩딸이
    '24.9.26 1:31 PM (58.29.xxx.196)

    통화녹음 듣더니... 엄마 좀 무서운데 이사람... 이래서 기분이 더 이상해졌어요. 같은 사람이 두번이나 이러니 굉장히 찝찝해요. 르포방송 보면 새벽에 일부러 전화걸어서 괴롭히고 이러는 미친사람들 있던데 별생각이 다 듭니다.
    대학원에서 제가 누구랑 뭐 분쟁이나 언쟁이 생기는것도 아니고. 조용히 과제하고 강의듣고 그거 다예요. 팀플도 없어서 누구랑 뭐 엮일일 자체가 없거든요. 그치만 대학원 다니고 나서 이런전화가 오니까 그쪽을 의심하게 되네요.
    진짜 앞으로는 더 조용히 존재감 없이 생활해야 겠어요. 나이들어서 너무 열심히 공부하는게 누군가의 빈정을 상하게 한건가... 교수님이 제 칭찬 많이 하셨거든요. 발표는 저렇게 하는거다. 과제 준비 저렇게 해라 등등. 누군가에게 미움을 산것 같아서 신경쓰여요. ㅠ ㅠ

  • 4.
    '24.9.26 1:3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아뇨. 괜히 위축되어서 존재감 주일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대학원생 아닐 것 같아요.

  • 5. ㅇㅇ
    '24.9.26 1:39 PM (121.134.xxx.51)

    전화든 문자든 SNS든 폰에 야간시간에 안울리도록 시간제한 설정해두세요.

  • 6. ㅇㅇ
    '24.9.26 1:41 PM (121.134.xxx.51)

    아이폰은 모드중에 수면집중모드되면 내가 허용한 사람이나 앱 외에는 어떠한 전화나 알림도 울리지 않아요.

  • 7. 혹시
    '24.9.26 1:54 PM (117.110.xxx.135)

    최근에 전화번호 바꾸셨나요?
    그렇다면 원래 전화번호 소유자를
    괴롭히던 사람일 수 있어서요.

  • 8. ...
    '24.9.26 1:59 PM (58.29.xxx.196)

    제 전번은 제가 대딩때부터 쓰던 번호예요. 011에서 010으로 바뀌면서 중간자리 4자리로 바뀔때 앞에 숫자하나 더 들어간 상태로 30년째 쓰고 있어요. ㅠ ㅠ

  • 9. 혹시
    '24.9.26 2:56 PM (117.110.xxx.135)

    아니면
    전화번호를 바꾸고 꼭 전화번호를 알려야 할 사람에게만 전화번호 바뀌었음을 문자로 알려주고요. 그리고 예전번호가 지금번호로 자동연결안되게 해 주는 거죠. 그래도 그 전화가 온다면 전화번호 바뀐 걸 아는 사람 중에 범인이 있는 거고, 다시는 안온다면 다행인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477 통화할때마다 자기아프다고 말하는 친구, 하 어째야되나요 16 아아 2024/10/05 2,617
1629476 주격관계 대명사 선행사 좀 알려 주세요 6 2024/10/05 654
1629475 (예전 중복) 81세 신데... 이렇게 나이들고 싶네요... 15 ... 2024/10/05 4,963
1629474 내년 4학년 아이 뉴욕에서 16 초등3학년 2024/10/05 3,731
1629473 (스포질문) 백설공주 엔딩에서요 2 마지막회 2024/10/05 2,520
1629472 올케에 대한 맘이 좀 달라졌어요 34 올케 2024/10/05 9,047
1629471 콜백하지 않는건 왜...? 4 ㅁㅁㅁ 2024/10/05 1,719
1629470 최동석 박지윤은 어쩌다 저렇게 되었나요? 15 . . . .. 2024/10/05 8,871
1629469 고교 무상교육.급식다 없어지겠네요 9 고딩맘 2024/10/05 2,946
1629468 아래 남편분 빨래 보고)창문 안여는 댁이 많네요 16 ㅇㅇ 2024/10/05 3,872
1629467 남편.. 2 2024/10/05 1,279
1629466 외동아이 키우는데 .. 8 .. 2024/10/05 2,010
1629465 우왕 남편에게 앞 베란다에 빨래좀 널어라고 시켰더니 28 //// 2024/10/05 6,852
1629464 한강 자전거 5 가을 2024/10/05 831
1629463 중학생 놀러나갈때마다 ... 6 ---- 2024/10/05 1,370
1629462 골든듀 내년 7월 세일에 산다 vs 당장 산다 15 요즘 2024/10/05 3,204
1629461 AI 콤보(새로나온 건조겸용) 10킬로대는 없는거죠? 3 콤보 2024/10/05 680
1629460 키클수있는 마지막시기같은데 뭘 해줄수있을까요? 16 성장판 2024/10/05 1,810
1629459 금융소득 연 2천만원일때 부양가족 탈락이라면요. 연 기준이..... 8 ... 2024/10/05 2,297
1629458 릴렉스핏데님을 주문했는데 3 ㅇㅇ 2024/10/05 847
1629457 예전 홍콩영화 진짜 추억에 잠기게 되네요... 6 간만 2024/10/05 1,230
1629456 한국 교육 별로라서 외국에서 키우고 싶다면서 16 한국 2024/10/05 2,967
1629455 사각형 텀블러백 추천 부탁드려요 2 ㅇㅇ 2024/10/05 570
1629454 뉴진스 나락가고 있는 건 맞네요 25 이래도 2024/10/05 7,540
1629453 프리츠한센 세븐 체어 쓰시는 분 6 의자 2024/10/05 1,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