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저녁을 먹고 가볍게 걸으려고 나갔는데
한 10분쯤 걸었을때 갑자기 숨이 턱 막혀오면서
온 몸에 힘이 쫙 빠지는 느낌이 들고
손발이 살짝 저린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걸으면서도 내가 이렇게 계속 걸어도 되나?
그냥 어디 앉아서 쉴까? 이러다 쓰러지는거 아냐?
막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이 이상했어요.
일주일 전쯤 여러가지 검진 받고 아무 이상 없었기에
대체 이게 뭐지 싶더라고요.
암튼 그래도 살살 걸어보자 싶어서
평소 코스보다 좀 짧게 해서 걷고 집에 왔는데
약간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가슴이 답답했고
와서 거실에 그냥 쓰러지듯 털썩 누웠는데
손 다리가 부은 느낌이라 보니 다리가 진짜 살짝 부어있더라고요.
(평소 부종 같은거 없었어요)
한 5분을 그렇게 있다가 소파에 올라 앉아서 아무생각 없이
눈 감고 가만히 있으니 한참 후에 뭔가 싹 풀리는 느낌이 들며
이내 괜찮아졌어요.
살면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증상이라 당황했는데
대체 뭐였을까요?
비슷한적 있었던분 혹시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