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긋지긋한 친정엄마

.. 조회수 : 3,094
작성일 : 2024-09-26 09:54:11

친정갈 때 좋은 옷 안입고 가고

시간내서 나들이 가자 하지 않고

비싸다는 집 가서 식사 안해요.

뭐 살림이라도 하나 바꿔 줄 생각안하고

유통기한 다 되가거나,지나간 식품도 친정에 가져다 주는거..

다 엄마 때문이라는거 알란가 몰라요.

 

내가 뭐 낭비라도 하는가 감시에 잔소리에...

우리 집에 오면 뭐 샀나 싶어서 예민하게 쳐다보고 화장대 보고

아이들 아래위로 쳐다보며 걱정하는 소리

옷사입어도 잔소리,뭐 장만봐도 잔소리, 애들 필요한거 사줘도 걱정

풀무원두부 사먹고 ,유정란 먹는다고 잔소리

 

멀리서 이모가 오시는데  이제 허리도 아프고 차를 오래 못타니..

멋진 호텔가서 맛있는거 사줄까? 했더니

비싸게 무슨 그런?? 하며 화를 내네요.

유리 밀폐용기 무거우니 가벼운 걸로 비스프리로 바꿔 준다 하니

"너는 있는데  무겁다고 또 사는 가보네..언제 샀는데?..

왜 나에게 멀쩡한 걸 두고  새 걸 사준다고 하느냐?"

너는 그렇게 사니?? 하네요.

이거 뭡니까!!!!!!

 

해서가끔  집에라도 오신다면 살림 숨기기 바쁘네요.

 

본인이 앞으로 저에게 재산 물려주면

내가 좀 헤이해 질까봐 그러는건지

무슨 말만 하면 벌벌 떠는거 보여요.

보란듯이 본인이 절약을 몸소 실천하며 보여주시는 산교육 진행중입니다.

 

맘 편하게 해드리려고 ...안사드리고 안해줍니다.

기름이 유통기한 다 되간다 하니..자기 달랍니다.

 

지긋지긋해요.

본인의 맘에 드는 사람은 저러고 사는 사람입니다.

소금쟁이 자린고비

걸려있는 굴비 두번 쳐다 본다고 혼낼 거 같아요.

 

그런 자린고비 행동 좋아하십니다.이쁘답니다.

 

그래서 나는 나름대로 즐기고

엄마 앞에선 엄마 맘에 드는 행동 하려고해요.

다  본인이 자초한겁니다.

 

엄마가 그렇게 아끼면 ..다 제것이거든요.

 

 

 

 

 

 

 

 

IP : 121.145.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6 10:23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타고난 성격이에요
    님뿐만 아니라 타고난 부모성격 때문에 고통받는 자식들 엄청 많아요
    나이들수록 점점 심해져요
    근데 부모니까 어쩔 수 없고요
    자식이 마음을 비울 수밖에요

  • 2. 긷ㄴㅁㅂㅈㅇ
    '24.9.26 10:36 AM (121.162.xxx.158)

    거의 강박이네요

  • 3. ㅡㅡ
    '24.9.26 10:37 AM (211.208.xxx.21)

    권력욕 강해서 그래요

  • 4. ***
    '24.9.26 11:04 AM (211.234.xxx.48) - 삭제된댓글

    저흰 시모께서 그래요 덕분에 외식 줄였어요

  • 5. ..
    '24.9.26 1:03 PM (175.223.xxx.100)

    못고치니까 그렇게 살고 놔두시고 님도 죄책감 느낄필요 없음.

  • 6. ㅡㅡ
    '24.9.26 1:27 PM (223.62.xxx.2)

    못고치니까 그렇게 살게 놔두시고 님도 죄책감 느낄필요 없음. 222

  • 7. 내 딸도 이럴까
    '24.9.26 8:01 PM (218.38.xxx.75)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 받으면 뭘 사겠다는 딸에게, 저도 늘 사지 말라합니다.
    오래 살고 보니, 그렇게 갖고 싶어 샀던 고가 물건들이 아무 소용 없더군요.
    인색해서가 아니고, 나 죽으면 저 물건들 정리할걸 생각하면, 딸들에게 미안 할것 같아요.

    그래도 말 잘 듣는 애들이라 , 알았어 엄마! 그러네요.

    애들 생일엔 주황색 가방 하나씩 사 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872 .. 36 소모적 살림.. 2024/09/26 6,761
1624871 티맥스A&C, 자금난에 급여 지급 차질 1 hㄴ 2024/09/26 1,525
1624870 집안일 중에 제일 싫은 것... 41 시작이 반 2024/09/26 6,990
1624869 이제 퇴직할거 같은데 하루를 어찌보내야 하나 걱정입니다. 8 50대 2024/09/26 2,561
1624868 매불쇼 최강욱 피셜 / 펌 13 ㅋㅋㅋㅋ 2024/09/26 3,827
1624867 가을에 걷기 좋은 길 어디 있을까요? 6 가을길 2024/09/26 1,955
1624866 노안 안경 렌즈 얼마짜리 끼세요? 4 노안 2024/09/26 1,696
1624865 전주 한옥마을 꼭 가볼 곳 추천해주세요~~ 12 .... 2024/09/26 1,680
1624864 파스붙이니까 화해요 1 그개 2024/09/26 547
1624863 전원일기 궁금한 점 하나 문의드려요. 10 국민학생 2024/09/26 1,428
1624862 60대이신 분들은 염색을 얼마 만에 하시나요? 4 2024/09/26 1,939
1624861 댁엔 꽃이 피었나요 7 가을 2024/09/26 1,254
1624860 최근 남편과 다툼 7 회피 2024/09/26 2,730
1624859 요즘은 데스크탑 컴퓨터 없는 집 많은가요 17 ㄱㄱㄱ 2024/09/26 2,882
1624858 갤럭시A 시리즈 쓰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3 폰교체 2024/09/26 821
1624857 차 좀 골라주세요~~(중고차) 13 ㅡㅡ 2024/09/26 1,476
1624856 반찬 좀 알려주세요. 23 밥의굴레 2024/09/26 3,065
1624855 20대 자궁경부암 검진 안내문도 오네요? 6 .. 2024/09/26 998
1624854 오전 11시 동탄 하늘은 헬기 수백대/ 펌 jpg 11 미친 2024/09/26 3,576
1624853 자면서 듣기 좋은 유투브채널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12 2024/09/26 1,145
1624852 모르는 휴대폰전화 받으세요~? 21 글쎄 2024/09/26 2,700
1624851 아이가 학교에서 진로탐색을 하는데 자연과학쪽 연구원을 희망해요 5 2024/09/26 628
1624850 가을 타나봐요 박준면 정영주 노래듣고 펑펑 울었어요 3 아마 2024/09/26 1,372
1624849 남이 저한테 관심갖는게 싫어요 19 ........ 2024/09/26 3,794
1624848 넷플 추천 1 추천 2024/09/26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