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긋지긋한 친정엄마

.. 조회수 : 3,058
작성일 : 2024-09-26 09:54:11

친정갈 때 좋은 옷 안입고 가고

시간내서 나들이 가자 하지 않고

비싸다는 집 가서 식사 안해요.

뭐 살림이라도 하나 바꿔 줄 생각안하고

유통기한 다 되가거나,지나간 식품도 친정에 가져다 주는거..

다 엄마 때문이라는거 알란가 몰라요.

 

내가 뭐 낭비라도 하는가 감시에 잔소리에...

우리 집에 오면 뭐 샀나 싶어서 예민하게 쳐다보고 화장대 보고

아이들 아래위로 쳐다보며 걱정하는 소리

옷사입어도 잔소리,뭐 장만봐도 잔소리, 애들 필요한거 사줘도 걱정

풀무원두부 사먹고 ,유정란 먹는다고 잔소리

 

멀리서 이모가 오시는데  이제 허리도 아프고 차를 오래 못타니..

멋진 호텔가서 맛있는거 사줄까? 했더니

비싸게 무슨 그런?? 하며 화를 내네요.

유리 밀폐용기 무거우니 가벼운 걸로 비스프리로 바꿔 준다 하니

"너는 있는데  무겁다고 또 사는 가보네..언제 샀는데?..

왜 나에게 멀쩡한 걸 두고  새 걸 사준다고 하느냐?"

너는 그렇게 사니?? 하네요.

이거 뭡니까!!!!!!

 

해서가끔  집에라도 오신다면 살림 숨기기 바쁘네요.

 

본인이 앞으로 저에게 재산 물려주면

내가 좀 헤이해 질까봐 그러는건지

무슨 말만 하면 벌벌 떠는거 보여요.

보란듯이 본인이 절약을 몸소 실천하며 보여주시는 산교육 진행중입니다.

 

맘 편하게 해드리려고 ...안사드리고 안해줍니다.

기름이 유통기한 다 되간다 하니..자기 달랍니다.

 

지긋지긋해요.

본인의 맘에 드는 사람은 저러고 사는 사람입니다.

소금쟁이 자린고비

걸려있는 굴비 두번 쳐다 본다고 혼낼 거 같아요.

 

그런 자린고비 행동 좋아하십니다.이쁘답니다.

 

그래서 나는 나름대로 즐기고

엄마 앞에선 엄마 맘에 드는 행동 하려고해요.

다  본인이 자초한겁니다.

 

엄마가 그렇게 아끼면 ..다 제것이거든요.

 

 

 

 

 

 

 

 

IP : 121.145.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6 10:23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타고난 성격이에요
    님뿐만 아니라 타고난 부모성격 때문에 고통받는 자식들 엄청 많아요
    나이들수록 점점 심해져요
    근데 부모니까 어쩔 수 없고요
    자식이 마음을 비울 수밖에요

  • 2. 긷ㄴㅁㅂㅈㅇ
    '24.9.26 10:36 AM (121.162.xxx.158)

    거의 강박이네요

  • 3. ㅡㅡ
    '24.9.26 10:37 AM (211.208.xxx.21)

    권력욕 강해서 그래요

  • 4. ***
    '24.9.26 11:04 AM (211.234.xxx.48) - 삭제된댓글

    저흰 시모께서 그래요 덕분에 외식 줄였어요

  • 5. ..
    '24.9.26 1:03 PM (175.223.xxx.100)

    못고치니까 그렇게 살고 놔두시고 님도 죄책감 느낄필요 없음.

  • 6. ㅡㅡ
    '24.9.26 1:27 PM (223.62.xxx.2)

    못고치니까 그렇게 살게 놔두시고 님도 죄책감 느낄필요 없음. 222

  • 7. 내 딸도 이럴까
    '24.9.26 8:01 PM (218.38.xxx.75)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 받으면 뭘 사겠다는 딸에게, 저도 늘 사지 말라합니다.
    오래 살고 보니, 그렇게 갖고 싶어 샀던 고가 물건들이 아무 소용 없더군요.
    인색해서가 아니고, 나 죽으면 저 물건들 정리할걸 생각하면, 딸들에게 미안 할것 같아요.

    그래도 말 잘 듣는 애들이라 , 알았어 엄마! 그러네요.

    애들 생일엔 주황색 가방 하나씩 사 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298 김종인·명태균, '오세훈 후원자' 별장서 만났다 10 2024/10/18 3,717
1635297 저희집 최고의 가전은 로봇청소기와 제습기 7 .. 2024/10/18 2,174
1635296 유럽의 버스이동시 인종차별에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요? 12 유럽여행 2024/10/18 2,849
1635295 여성의 병역 이행에 대하여 9 ... 2024/10/18 926
1635294 초등 수학 선행이냐, 심화냐 궁금합니다 11 네모 2024/10/18 1,743
1635293 액셀 잘 아시는분께 여쭤요 3 ... 2024/10/18 1,002
1635292 위고비 처방 받았어요 48 다이어트 2024/10/18 8,053
1635291 맛나다 7 ... 2024/10/18 970
1635290 윤씨가 판을 치네요 2 어휴 2024/10/18 2,244
1635289 예스24 이번주 수욜 배송해준다고해서 8 ㅇㅇ 2024/10/18 911
1635288 로제는 브루노마스와 콜라보 했네요 21 ,,,,, 2024/10/18 3,507
1635287 성인 딸을 둔 엄마만 대답해 주세요 62 2024/10/18 15,108
1635286 로또 50회 당첨자 40억. 아줌마 보셨어요? 24 .. 2024/10/18 24,543
1635285 온가족이 지독한 감기 낫지를 않네요 6 미티겠네요 2024/10/18 1,117
1635284 오늘 같은날씨에 창밖을보며 커피한잔이 딱이네요..... 4 2024/10/18 1,275
1635283 이제 와서 정상인척 하는 조중동 4 2024/10/18 1,632
1635282 1키로 빠졌는데 난리났어요 9 ... 2024/10/18 4,502
1635281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압수수색 아무거나 하는것 아니래요 10 .., 2024/10/18 1,792
1635280 50지나니 생로병사 10 생로 2024/10/18 5,350
1635279 (급)쉬림프 새우 버거 최강은 어디인가요? 21 배고파요~ 2024/10/18 2,784
1635278 검찰들 자처해서 김건희 순장조 2 asdf 2024/10/18 1,099
1635277 나는 탈혼했다 나제인 2024/10/18 2,279
1635276 나는 솔로 최종커플 누가 될까요? 9 영숙 2024/10/18 3,568
1635275 브래지어 밑에 살 빼고싶어요 5 우유 2024/10/18 1,497
1635274 맛난 들기름 있는데 두부구워도 될까요 17 2024/10/18 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