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긋지긋한 친정엄마

.. 조회수 : 3,037
작성일 : 2024-09-26 09:54:11

친정갈 때 좋은 옷 안입고 가고

시간내서 나들이 가자 하지 않고

비싸다는 집 가서 식사 안해요.

뭐 살림이라도 하나 바꿔 줄 생각안하고

유통기한 다 되가거나,지나간 식품도 친정에 가져다 주는거..

다 엄마 때문이라는거 알란가 몰라요.

 

내가 뭐 낭비라도 하는가 감시에 잔소리에...

우리 집에 오면 뭐 샀나 싶어서 예민하게 쳐다보고 화장대 보고

아이들 아래위로 쳐다보며 걱정하는 소리

옷사입어도 잔소리,뭐 장만봐도 잔소리, 애들 필요한거 사줘도 걱정

풀무원두부 사먹고 ,유정란 먹는다고 잔소리

 

멀리서 이모가 오시는데  이제 허리도 아프고 차를 오래 못타니..

멋진 호텔가서 맛있는거 사줄까? 했더니

비싸게 무슨 그런?? 하며 화를 내네요.

유리 밀폐용기 무거우니 가벼운 걸로 비스프리로 바꿔 준다 하니

"너는 있는데  무겁다고 또 사는 가보네..언제 샀는데?..

왜 나에게 멀쩡한 걸 두고  새 걸 사준다고 하느냐?"

너는 그렇게 사니?? 하네요.

이거 뭡니까!!!!!!

 

해서가끔  집에라도 오신다면 살림 숨기기 바쁘네요.

 

본인이 앞으로 저에게 재산 물려주면

내가 좀 헤이해 질까봐 그러는건지

무슨 말만 하면 벌벌 떠는거 보여요.

보란듯이 본인이 절약을 몸소 실천하며 보여주시는 산교육 진행중입니다.

 

맘 편하게 해드리려고 ...안사드리고 안해줍니다.

기름이 유통기한 다 되간다 하니..자기 달랍니다.

 

지긋지긋해요.

본인의 맘에 드는 사람은 저러고 사는 사람입니다.

소금쟁이 자린고비

걸려있는 굴비 두번 쳐다 본다고 혼낼 거 같아요.

 

그런 자린고비 행동 좋아하십니다.이쁘답니다.

 

그래서 나는 나름대로 즐기고

엄마 앞에선 엄마 맘에 드는 행동 하려고해요.

다  본인이 자초한겁니다.

 

엄마가 그렇게 아끼면 ..다 제것이거든요.

 

 

 

 

 

 

 

 

IP : 121.145.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9.26 10:23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타고난 성격이에요
    님뿐만 아니라 타고난 부모성격 때문에 고통받는 자식들 엄청 많아요
    나이들수록 점점 심해져요
    근데 부모니까 어쩔 수 없고요
    자식이 마음을 비울 수밖에요

  • 2. 긷ㄴㅁㅂㅈㅇ
    '24.9.26 10:36 AM (121.162.xxx.158)

    거의 강박이네요

  • 3. ㅡㅡ
    '24.9.26 10:37 AM (211.208.xxx.21)

    권력욕 강해서 그래요

  • 4. ***
    '24.9.26 11:04 AM (211.234.xxx.48) - 삭제된댓글

    저흰 시모께서 그래요 덕분에 외식 줄였어요

  • 5. ..
    '24.9.26 1:03 PM (175.223.xxx.100)

    못고치니까 그렇게 살고 놔두시고 님도 죄책감 느낄필요 없음.

  • 6. ㅡㅡ
    '24.9.26 1:27 PM (223.62.xxx.2)

    못고치니까 그렇게 살게 놔두시고 님도 죄책감 느낄필요 없음. 222

  • 7. 내 딸도 이럴까
    '24.9.26 8:01 PM (218.38.xxx.75)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 받으면 뭘 사겠다는 딸에게, 저도 늘 사지 말라합니다.
    오래 살고 보니, 그렇게 갖고 싶어 샀던 고가 물건들이 아무 소용 없더군요.
    인색해서가 아니고, 나 죽으면 저 물건들 정리할걸 생각하면, 딸들에게 미안 할것 같아요.

    그래도 말 잘 듣는 애들이라 , 알았어 엄마! 그러네요.

    애들 생일엔 주황색 가방 하나씩 사 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987 남자나 여자나 문신충은 걸려야 해요 51 ... 2024/09/30 6,683
1629986 2023년 7월 12일 이화영 녹취록 "대질 명분, .. 3 ........ 2024/09/30 546
1629985 혹시 해외배송 주문 하신분들 4 선플 2024/09/30 700
1629984 한경국립대학교라고 아세요? 8 ㅇㅇ 2024/09/30 2,768
1629983 금요일 매도한 주식 2 샬롯 2024/09/30 2,352
1629982 12시30분 양언니의 법규 ㅡ 소맥 8잔 CCTV에 찍혔는데 음.. 2 같이봅시다 .. 2024/09/30 852
1629981 북향방 은근 쾌적하네요 15 11 2024/09/30 3,063
1629980 영화의 어떤 장면이 생각나는 경우 7 잡념 2024/09/30 871
1629979 종가집 김치 4kg 이 8만9천원 ㅋㅋㅋㅋㅋㅋㅋㅋ 12 ㅇㅇ 2024/09/30 6,279
1629978 물컹한 오이피클 살릴수는 없나요? 2 ㅠㅠㅠ 2024/09/30 509
1629977 한덕수 “김건희 명품백, 대통령 사과했으니 국민이 이해해줘야” 24 ... 2024/09/30 3,335
1629976 주방 후드 교체해야겠는데 하츠제품 괜찮아요? 3 질문 2024/09/30 1,193
1629975 자식은 마음대로 안되는거 같아요 특히 공부 38 00 2024/09/30 4,990
1629974 신부님 안수 받을 때 휘청이는거 7 ㅇㅇ 2024/09/30 2,400
1629973 자동차 보험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4 자동차보험(.. 2024/09/30 721
1629972 요즘 우리 시누가 젤 부러워요 2 .. 2024/09/30 4,135
1629971 당근 드림하면서 남편이 저에게 쪼잔하대요 13 요요 2024/09/30 3,166
1629970 무릅이 뻐근해지는거 노화 인가요? 4 옹옹 2024/09/30 1,527
1629969 코스트코에서 살 영양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영양제 2024/09/30 1,038
1629968 조현병·망상장애 의사가 수술…'의사자격 취소' 단 한건도 없다 15 수수 2024/09/30 2,819
1629967 '공천 개입' 의혹 김영선 전 의원, 명태균씨 전격 압수수색 12 2024/09/30 2,801
1629966 술마시고 여기까지 해봤다? 11 술술 2024/09/30 1,763
1629965 나경원, '댓글 작성자 국적·접속지 표기 의무화법' 추진…해외발.. 35 이야 2024/09/30 2,717
1629964 자주 깜박깜박 하네요.ㅠ 치매 6 50대 2024/09/30 1,948
1629963 환전관련 3 ㅇㅇ 2024/09/30 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