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냥
제 침대 중간에 누웠네요
여름에 더우니 곁에 안오다가 밤기온이 내려가는거에 맞춰 제 침대에서 같이 자더라구요
오늘은
뭔 심통인지 중간에 누워 비켜주질 않아요
이불 땡겨서 덮어야 하는데 움직이지 않고 눈만 껌뻑~~^^;;
그것도 중간에 누워서..ㅜ.ㅜ
안방에 수퍼싱글 두개 둔터라 좁은데 얘를 우짜죠??
ㅎㅎㅎㅎ
지금 옆으로 누워 삼십분째인데 불편해요
지는 편하게 쿠션에 턱괴고 자고있네요
볼때마다 넘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뽀뽀해주는데 그럴때마다 참을인 세개 카운트하는 눈빛입니다
엄마가 버린듯
하루종일 울어서 목소리까지 쉬어버린 아파트 조경 바윗틈에서 못나오던 녀석이 겁쟁이 쫄보지만 제 앞에선 아주 당당해요
밥줘라 간식줘라 캣그라스 상했다
물갈아라 오줌눴다 똥치워라 어디가냐 이제왔냐
많이 사랑하는 쪽이 져주는거죠
이렇게 사랑스러운 고양이는 제가 계속 져주고 굽신거릴겁니다
지금은 몸부림치며 발로 차기까지..
맞아야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