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이 오늘 자꾸 업무로 트집 잡길래
그동안 참았던 게 쌓여서 터질뻔 했네요
가장 싫은게 정확하게 업무지시 하지도 않고
이거 해라, 저거해라
나중에 이거 왜 안했냐
중간에
나중에 해라 했다가
이제와서 왜 안 했냐고 하는데
이런일이 입사이래 몇개월 이상 반복되니까 쌓였나 봐요.
자기는 업무가 파악이 모두 되니까 일이 보이지만,
저도 지금 파악 중이라 아직도 헤매는 부분이 많아요.
그렇다고 깔금하게 처음부터 잘 가르쳐주는 것도 아니고
마치 일 던지듯이 던져주고 설명도 없습니다.
그래놓고 업무교육 잘 시켰다고 스스로 얘기합니다.
늦게 시작한 일이라, 분란일으키기 싫어서 제가 참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저도 제가 부족한 건 알고 고치려고 하는데
그 부분을 물어보면 명확하게 안 가르쳐 주고 지나서 문제생기면 화내는 스타일입니다.
남들 앞에서 착한 이미지 보이려고 조근조근얘기하는데
일단 말을 정확하게 하지 않습니다.
재확인하면 대답하지 않고요.
결국 제 스스로 답을 찾아가며 자료 찾으며 일을 파악했습니다.
최근 신규 업무 하는데 그것도 주기 싫어서 주네마네 하다가
자기 할일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넘겼거든요.
다음 주 장기 휴가인데 자기 맘 편하고 싶은지 계속 뭐라 하길래
싸울 것 같아 퇴근시간이라 다른 업무 하는 틈에 퇴근했습니다.
입사해서 대표님들 은근 흉보면서 이간질 엄청 했을 때부터 쎄했습니다.
가만 보면 제가 힘들거나 일이 잘 안풀릴 때 기분이 좋은 것 같고
제가 업무가 조금 익숙해 지면 엄청 기분나빠합니다.
이런 사람은 그냥 답 없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