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동생 손절하고 싶어요

00 조회수 : 4,012
작성일 : 2024-09-25 22:16:10

아니 이미 맘속으로는 손절했어요 

매번 가족들에게 손벌리고 

뭐하나 꾸준히 하는거 없이 때려치고..

그 와중에 아직 처자식이 없으니 다행이에요 

저도 돈을 몇 번 빌려주긴 했는데

갚기는 하지만 시기가 지나면 늘 돈을 필요로 합니다.

도박을 한건가 사채를 썼나 

의심스러웠는데 결국은 집에 독촉장이 날라왔네요 

카드론까지 몇 천을 쓰고 갚지 않아서.

코인에 손을 댔다고 합니다. 

정나미가 뚝 떨어져요 

지난번 돈 빌릴때 제가 잔소리하니 

안그래도 안좋은 생각까지 했다며

힘들다고 하네요. 

이번에도 전화도 되지 않고 

행여 안좋은 생각한건 아닐까 걱정되다가도..

그 또한 본인의 선택이다 생각하면 받아드려져요.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생각드네요

저 정상 맞나요?

 

IP : 183.98.xxx.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죽하면
    '24.9.25 10:23 PM (112.162.xxx.38)

    원글님이 그러겠어요

  • 2. ....
    '24.9.25 10:24 PM (114.200.xxx.129)

    그럴수도 있을것 같아요.. 근데 원글님 입장에서도 너무 힘들것 같아요..ㅠㅠ

  • 3. ㅇㅇ
    '24.9.25 10:29 PM (118.219.xxx.214)

    돈 절대 빌려주거나 갚아주면 안 됩니다
    빌릴 곳이 있으면
    계속 일 저지르고 결국에는 부모형제들까지
    같이 망하게 돼요
    신용불량자 되던지 말던지 신경 끊어야
    살 수 있어요

  • 4. ...
    '24.9.25 10:34 PM (223.39.xxx.217) - 삭제된댓글

    죽어야끝나요. 친척네 형제들 괴롭히던 남자형제... 죽고 나니 형제들끼리 모이고 화목해지더라고요. 그전엔 모이기만하면 찾아와서 패악부리니 형제들이 아예 안 모이고요.

  • 5.
    '24.9.25 10:34 PM (49.165.xxx.76) - 삭제된댓글

    비슷한 아니 더 지독한 언니가 있어서
    원글님 심정 백 번, 천 번 이해해요.
    지금 오십이 넘었는데 중학생 때부터
    징그럽게 돈사고를 쳐서 부모님이 그거
    수습하느라 너무너무 고생하셨어요.
    형제들도 그 여파로 심리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었고요.
    한때는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부모님만 연락하고 형제들과는 연 끊었어요.
    그래도 남편복은 있어(결혼해서도 사고 많이 쳤어요)
    지금은 사업하는 남편 덕에 명품으로 휘감고 살아요.
    그렇다고 부모도 그렇게 챙기냐. 그건 또 아니에요.
    못 살아서 여전히 부모 등골 빼먹는 거보단 낫다 싶다가도
    돈 펑펑 쓰는 거 보면 살의가 느껴져요.
    원글님, 동생을 놓으세요.
    경험자가 드리는 조언이에요.

  • 6. ...
    '24.9.25 10:48 PM (1.230.xxx.65)

    비슷한 형제 있어요.
    맘속으로는 진작에 인연끝났어요.
    하지만 그 형제가 부모랑 같은 지역에 살고있고
    억지로라도 부모 한번씩 찾아가고 해서(정말 억지로 인상쓰고 소리쳐가면서 다녀요.)
    겉으로는 가면쓰고 지냅니다.
    하지만 먼저 연락은 안합니다.

    그리고 도와주지 마세요.

  • 7. ...
    '24.9.25 10:49 P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걱정 많이 되겠어요
    돈은 못갚아주지만 인연은 끊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누나돈 몇번 빌리고 갚았다면 아예 갚지않는 인간들보다 마음 여린 애입니다

    돈은 본인이 해결하면서 고생하겠지만
    가족 인연이 끊어지지않는게 좋아요
    혹시라도 동생이 견뎌내지 못하고
    목숨 끊는 일 없도록 최소한의 가족 애는 유지하세요

  • 8. 동병상련
    '24.9.25 11:03 PM (125.132.xxx.86)

    남의 일 같지 않아 댓글답니다.
    저희도 저런 남동생 있는데 50넘어서까지
    정신못차리고 계속 사고를 치니
    20년 넘게 시달리다가 모든 가족이 결국 손절했네요
    그러기까지 여기 말할 수 없는 수많은 사연이 있었고
    지금은 다들 지쳐서 어쩔 수 없었어요 ㅜㅜ
    자기 운명대로 살다 간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 9. ....
    '24.9.25 11:29 PM (125.129.xxx.50)

    돈은 끝이 없을거에요.
    동생에게 얘기하세요. 돈거래는 안하겠다
    개인회생 신청하고 스스로 해결하라고요.
    언제든 널 응원하고 싶지만 돈거래는 아니다
    가족모두가 빚쟁이가 될순 없다 하세요.

  • 10. ㅇㅇ
    '24.9.26 1:03 AM (125.130.xxx.146) - 삭제된댓글

    부모 연금 일시불로 받아서 사업 자금으로 쓰고
    부모 집 담보로 또 사업 자금..
    나중에 부모 집 코딱지 같은 집으로 이사 가게 되고
    형제, 친구들에게도 계속 돈 빌리고

    여유 있는 처가에서 집 두 번 해주었느나 집 담보로 또 대출
    나중에는 처가집 담보로 대출 요구하고
    아내 형제들에게도 돈 빌리고..
    결국 이혼 당함. 형제 친구들도 모두 손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269 이번달 급여가 많아요(제기준) 4 기쁨 2024/09/26 3,565
1629268 (도움절실)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괴롭습니다 11 인생무상 2024/09/26 3,822
1629267 중1 딸 학교에서 있었던 일... 30 로아 2024/09/26 5,390
1629266 80대에 척추수술 받으신 분 계시나요??가족 ,지인 중 28 나이가 2024/09/26 2,370
1629265 상철님~ 9 @@ 2024/09/25 3,626
1629264 이혼숙려캠프에 욕하는엄마 남편 보살이네요. 3 별인간 다있.. 2024/09/25 3,469
1629263 식세기 세제가 똑 떨어졋어요 5 ㅇㅇ 2024/09/25 1,820
1629262 아이가 너무 이뻐요 8 2024/09/25 2,582
1629261 강릉여행 코스 순서를 어떻게 시작할까요? 15 한결나은세상.. 2024/09/25 2,009
1629260 쥴리와 정치깡패의 전성시대네요 17 2024/09/25 2,040
1629259 오늘 쪽파김치 담갔어요 6 호호 2024/09/25 2,078
1629258 요즘 노인분들 택시 어떻게 타고다니시나요 14 .. 2024/09/25 4,069
1629257 사회복지사 실습 토요일만 할수 있는 공 3 사회복지사 2024/09/25 1,108
1629256 그럼 외모가 특출나다고 생각하는 연예인도 같이 얘기해봐요 31 2024/09/25 4,551
1629255 노인도 노인을 혐오하네요~ 27 2024/09/25 5,051
1629254 최씨가 이름짓기 좀 별로죠? 12 ㅇㅇ 2024/09/25 2,016
1629253 마지막 모습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 맞나요? 4 ... 2024/09/25 2,872
1629252 유투브보면 요새 고양이 개등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상이 많네.. 4 ..... 2024/09/25 1,090
1629251 영호는 왜 돌싱이에요 11 영호 2024/09/25 6,028
1629250 선임 개인감정 섞인 업무트집 4 치사 2024/09/25 767
1629249 나이 45에 고시원 생활 시작했어요 57 ㅇㅇ 2024/09/25 25,377
1629248 부모님이랑 안 본지 만 5년 되었네요 5 ... 2024/09/25 4,405
1629247 김영선 말고 또? 국힘 경남 정치인들, 명태균에 돈 썼다 4 0000 2024/09/25 1,307
1629246 외국은행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1 ㅇㅇ 2024/09/25 872
1629245 대구 달성군과 경산 펜타힐즈 쪽 요즘 시세 어떤가요? 3 2024/09/25 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