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빛 좋은 개살구와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진리의 옛말

--- 조회수 : 985
작성일 : 2024-09-25 16:30:59

아이 학교를 보내보니 어떤 학부모, 도도하게 다른 학부모와 말도 섞지 않고 

 

거리를 두면서도 다른 엄마들이 입은 옷이나 가방 신발들 스캔은 열심히 하더라구요. 

 

아이 픽업 올때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로고 요란한 명품으로 둘렀는데 

 

멋있다 부티난다는 느낌은 아니고 졸부 혹은 중국인같은 느낌이었어요. 

 

남편이 어느 날은 학교에 무슨 학부모가 저러고 오냐며, 

 

미니스커트에 망사스타킹(진짜 양파망 같은!) 빨간색 에나멜힐을 신고왔다고 

 

얼굴에 나 이쁘지? 이쁘다고 말해 어서!! 이런 표정이라고, 근데 눈빛이 텅 비었다며 

 

명품 XX 이면 뭐하냐길래 제가 냅둬~ XX회사 다니나보지 뭐~ 신경쓰지마. 이랬었거든요. 

 

그런데 그 집 아이가 정말 못됐었어요. 저희 아이를 놀리고 괴롭히고 별것도 아닌것을 자랑하고.

 

어른 앞에서는 깍듯하고 예의있는 척 하다가도 같은 친구들 앞에서는 돌변해서 괴롭히고 따시켜요.

 

꼭 자기가 이겨야하고 잘나야 하고 난 이것도 할줄안다! 난 이것도 있다!! 자랑하고요. 

 

그런데 그 아이 엄마... 진짜 명품회사 XX 다니더라구요... 판매직으로요 ㅋ

 

본인이 그 회사 높은 자리라고 하고 다녔는데 진짜 기가 막혔어요 속으로...

 

어떻게 나중에 알게 되긴 했는데 살고 있던 집도 월세 200짜리에...

 

남편도 어디 특급호텔 다닌다고 했는데 서버였고요. 

 

그 명품들 패밀리세일로 득템했구나 납득했답니다...

 

콩콩팥팥은 진리더라구요, 부모나 아이나 허세에... 

 

빛 좋은 개살구와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진리의 옛말 틀린 게 하나도 없어요. 

 

진짜 있는 사람, 진짜 똑똑한 사람은 티를 내지 않고, 그럴 필요성도 못느끼더라...

 

다시 한번 깨달았네요! 

IP : 220.116.xxx.2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4.9.25 4:36 PM (203.251.xxx.120)

    원래 빈깡통이 요란스럽죠

  • 2. 글만 봐도
    '24.9.25 5:26 PM (118.235.xxx.134) - 삭제된댓글

    피곤
    직접 보면 호러일듯
    작은 모임에서 어쩌다 만난
    잠실 살다 왔다며
    강북무시투의 발언하던 아짐
    그 말 듣는 강북아짐들
    소위
    다 동네토박이
    건물에 땅에 동네은행vip
    그 동네 유지?이고
    암튼 소박하게 입고 들고해서
    소시민인줄 아는데
    잠실 살다 온 소위 강남아줌마가
    제일
    가난 ㅠㅠㅋ한걸
    본인만 그걸 모르더군요
    그 아줌마
    특징
    뭐든
    캐취하며 꼬치꼬치
    캐 묻는거
    유치찬란하게
    집 차 심지어는 집에 식기까지
    70년대 박완서소설에 나온
    중산층을 가장한 서민들의
    줄세우기 행태머리가
    고스란히
    저는 이 아짐 너무 보기 싫어
    일찍
    그 모임에서 빠져 나오고
    나중에
    들은 이야기가
    여상출신이고 시골 출신의 이 여자가
    은행근무하다 유부남상사
    꼬셔
    이혼시킨 후에
    죄천된 남자 따라 지방근무로 떠돌다
    어쩌다가
    잠실에
    입성
    여기선
    집을
    못 사고
    성수동에 들어 온 케이쓰인데

    호러블한건
    이 아짐
    골프
    다니며
    70대 할배들한테
    풀뱀한다는거
    이 집 남자도
    골프 다니며
    누나들?사귄다는 ㅠㅠ
    이걸
    어찌 동네 사람들이 알게 되었냐면요
    남편의 용던 주던 누나의 남편이
    개망신 주러
    이 부부 아파트에 나타나
    시끄러웠다고
    부부가 닮은꼴이라
    욕망은 크고
    보는건 다 하고 싶어하고
    다 늙어
    풀뱀 지골로로 활동 중이라네요

  • 3. 끼리끼리는
    '24.9.25 5:45 PM (58.29.xxx.96)

    과학이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 다 맞는 말
    BMW 타는 어떤 여자가 있는데 그분 진짜 소박하게 하고 다니시거든요 .
    와 차 탈 때 보면 돈 많구나 그때 서야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567 20년전 현금 1억이면... 11 ..... 2024/09/25 3,027
1628566 82들어오면 자꾸 징그러운 광고가 떠요ㅠ 16 .. 2024/09/25 2,010
1628565 날이 후덥지근해서 보니 내일 비온다네요 8 ... 2024/09/25 2,706
1628564 맞벌이하시는 분들 음식하시는 분 구하실 때 어떻게 구하실까요? 6 요술손 2024/09/25 1,254
1628563 부동산이랑 코드가 안맞을땐 어떻게하죠? 1 ㅇㅇ 2024/09/25 676
1628562 진짜 머리 뿌리만 파마하는 법 7 알려주세요 2024/09/25 2,137
1628561 빛 좋은 개살구와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진리의 옛말 2 --- 2024/09/25 985
1628560 사라마라 해주세요 10 .. 2024/09/25 3,396
1628559 미래가 촉망받던 아이 9 ㅇㅇ 2024/09/25 3,195
1628558 현대카드 청구할인 해준다해놓고 안되어있음.. 5 2024/09/25 1,518
1628557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비하인드 11 .... 2024/09/25 4,064
1628556 항생제 부작용 어떡하나요 7 72년생 2024/09/25 2,367
1628555 알고보니 자신을 더 사랑하는 11 ㅎㄹㅇㄴ 2024/09/25 2,358
1628554 요즘도 이런 남편이 있나 싶었어요. 5 요즘 2024/09/25 2,659
1628553 쿠션보다 중요한거. 저렴 각질제품 추천 7 각질 2024/09/25 2,508
1628552 돈 많은 아내와 남편들의 대화 7 2024/09/25 3,893
1628551 중국산 당근이 잔류 농약이 많나요 1 .. 2024/09/25 553
1628550 부모님쓰실 일체형pc추천부탁드려요. 컴퓨터잘아시는분 8 인생 2024/09/25 506
1628549 굴욕 참으며 견디는 경단녀 보면무슨생각 들까요? 21 123 2024/09/25 4,092
1628548 숙소 당일예약 가능할까요? 6 망고 2024/09/25 919
1628547 구스이불 열풍살균해도 되나요? 1 ... 2024/09/25 688
1628546 흑백요리사 후기 14 흑백 2024/09/25 4,341
1628545 작년에 한달 남았다던 암진단 오빠 잘 지내고 있어요 35 감사 2024/09/25 6,900
1628544 손가락 손바닥 저림 ? 와 그런건가료? 5 ㅁㅁㅁㅁㅁㅁ.. 2024/09/25 770
1628543 재명세 (금투세) 결정 한달연기로 주식 떡실신 31 ㅠㅠ 2024/09/25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