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아이 친구

... 조회수 : 1,054
작성일 : 2024-09-25 15:06:09

초저학년 외동 아이인데

작년 올해 학교에서 단짝 친구를 못만들고 외톨이다 외롭다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그런데 선생님들은 상담 하면 잘 노는 측에 속한다, 아이들이 좋아한다 걱정말라 이러시고..

이야기 들어보면 애들 끼리 무리가 이미 형성 되어 있는데, 여기서 좀 놀다 저기서 좀 놀다, 아무도 껴주지 않으면 혼자 책 읽다가 그러는 것 같더라고요. 

아이가 매력이 없는지, 초반에는 한명 씩 다 돌아가면서 여러번 노는것 같더니, 결국엔 항상 같이 노는 붙박이 친구는 못만들고 겉도는.. 그런 느낌이여서..  

이미 반은 끼리끼리 노는 무리가 형성 된 듯 해 보이고..

 

안스러워서 쉬는 시간에 하라고 만들기 재료 싸서 보내 줬더니 그걸 같이 하다가 친해진 친구 두명을 집에 초대 하게 되었어요.  제 생각엔 그 두명은 이미 절친이였고, 저희 아이가 거기 껴들어간 느낌 이였는데, 그래도 남은 학기 집 초대해서 놀면 더 잘 놀겠거니 하고 초대해서 놀렸는데, 딱 봐도 그 둘이 절친인 티가 나고.. ㅠㅠ  . 단순히 그 만들기가 좋아서 같이 논 것 뿐이고 만들기 재료가 사라지면 다시 안놀 관계... 그래도 아이는 모처럼 붙박이로 노는 친구가 생겨서 이 관계를 잃고 싶지 않다고 하길래.. 그래도 뭐 이런 경험도 하고 저런 경험도 하면서 잘 지내면 되지.. 싶었는데,

 

다음날 학교에서 그 친구들에게 같이 놀자고 하니 둘이 따로 놀 시간 달라면서 어디로 사라졌다고 하네요. ㅠㅠ

그러면서 우리집에 놀 거리 만들거리가 많으니 또 조만간 만나서 저희집에서 파티하자고 했다고...

배달 음식 값하며 남편도 밥 사먹고 들어오라고 해서 그 밥값하며..

아이는 그래도 친구 초대 해서 자기도 잘 놀았으니 후회 하지는 않는다고는 하고, 너가 그렇다면 엄마도 그렇다 이야기는 해 주었는데, 이렇게라도 계속 친구를 초대 해야 하는 걸까요.

다른 여자 아이들을 살펴보면, 유치원 때 부터 매 학년 단짝을 잘 만드는데, 저희 아이는 뭐가 까탈 스러운지.. 그게 어렵네요. 사실 둘씩 하는 활동에 마땅히 할 친구가 없을 정도라.. 두루두루는 잘 놀지만요. 

 

사실 내년에도 교우 문제가 걱정됩니다.

이번 일을 보면,,, 꼭 초대해서 먹이고 놀린다고 해서 친해지는 건 아닌것 같아요..

그냥 누가 제 얘기 들어 줄 사람도 없고 답답해서 넋두리 해봅니다.

 

IP : 14.5.xxx.10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5 3:14 PM (115.21.xxx.164)

    저희아이도 그랬어요. 학년 올라갈수록 나아질거예요 요즘엔 한반에 동성친구가 8-10명 인원이 적어서 맘에 맞는 친구 사귀기 힘들어요. 그런데 여자아이들은 단짝 친구가 생기는게 소원이죠. 쉽지 않아요. 아이에게 아무문제 없는 거예요. 아이들 많이 다니는 학원이나 운동 가야 친구 생겨요ㅡ 어디서든 맘에 맞는 친구나 언니, 동생 있음 되는 거같아요.

  • 2. 원글
    '24.9.25 3:26 PM (14.5.xxx.100)

    ....님 덧글 감사해요.
    방과후나 학원에서 친해진 친구들 가끔 집에 초대 하고 그렇긴 해요.
    그런데 같은 반에서 놀 친구가 없어서 쉬는 시간이 너무 싫다고 하길래.. 반에서 같이 노는 친구가 있었음 했던거에요..ㅠㅠ 그게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어렵네요..

  • 3. 할말이 있어요
    '24.9.25 3:29 PM (118.218.xxx.85)

    생일이면 친구들 초대해서 먹이는거 국민학교 저학년 아이들일수록 얼마나 부담이 클까요.그런거 하지않았으면 좋겠는데 아니면 아주친한 2,3명만 살짝 하던지,반아이들 20명도 부르고 하는거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거기 빠지는 애들 얼마나 속상할지,
    하기는 요즘은 한반에 몇명인지 모르겠네요,그때는 50명이라던가...

  • 4. 원글
    '24.9.25 3:43 PM (14.5.xxx.100)

    윗분 말씀 하신 생일파티도.. 동감 합니다.
    행사 좋아하고 모임 좋아하시는 분들.. 아이를 위하여 생일 파티 크게 해 주시던데, 애들 집 초대도 자주 하고... 문제는 그런 모임 한번 한다 하면 반 전체가 들썩이고.. 초대 못 받은 아이들 기분 좋지 않고..
    안그래도 얼마 전에 저희 아이가 생일 파티 초대를 받았는데,, 우리 아이랑 잘 놀지 않는 아이가 초대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이상하다.. 초대장 받아 오라고 했더니, 문자로 주기로 했다고는 하는데 문자가 안오고.... 초대 못 받은 아이들은 속상해 하고.. 반 분위기가 오죽 했으면, 선생님이 이제부터 생일 파티 이야기는 교실에서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무튼, 선물은 주문을 해놨는데, 생일 전날 아이가 말하길,, 자기는 초대에서 제외 되었다고.. 어디 키즈카페에서 하던 걸 바꿔서 집에서 하기로 해서 어쩔 수 없이 자기는 제외 되었다네요? 선물은 반품 했습니다. 아무튼 이런 일도 있습니다. 친한 아이들 끼리 조용히 살짝 하던지..ㅠㅠ

  • 5. 미친
    '24.9.25 6:14 PM (218.238.xxx.229)

    치사하기 그지없네요 애들한테 뭐하는짓들인지 생파해서 누구는 초대하고 누구는 안하고 진짜 부모 치졸 그 자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209 손담비 부모된다.시험관 시술 끝 임신 3 ... 2024/09/26 3,987
1627208 60대이신 분들, 어떻게 생활하고 계시는가요? 13 60 2024/09/26 4,449
1627207 충동적이고 본능적인 사람은 3 ㅇㄹㄹ 2024/09/26 1,182
1627206 아이 담임선생님이 몇 학생에게 밥을 사준데요 (초등) 19 0011 2024/09/26 4,726
1627205 보험회사에서 모바일 승낙받는다고 문자보내기도 하나요? (보험 가.. 4 ? 2024/09/26 591
1627204 신축이사시 새집증후군 9 ... 2024/09/26 895
1627203 실비 보험 상해랑 질병이랑 공제금이 다르네요 6 윤수 2024/09/26 1,098
1627202 딥페이크인지 몰랐다"라고 하면 봐줍니다. 8 미쳤나 2024/09/26 1,188
1627201 카드 신청 안했는데요 7 현소 2024/09/26 1,439
1627200 지오디 콘서트를 갑자기 가게 되어서 9 2024/09/26 1,317
1627199 발끝치기 효과 보신 분 있나요? 6 방콕 2024/09/26 2,753
1627198 타인명의 자동차를 일주일간 운전할때 보험가입 6 oo 2024/09/26 859
1627197 능력없는 상사와 일하는 고충 2 ㅇㅇ 2024/09/26 1,122
1627196 9월이 가기 전, 그리고 10월에 영화 2개 추천합니다 2 지나가다 2024/09/26 1,359
1627195 험담 한 사람 &말을 전한 사람 25 주변 2024/09/26 2,561
1627194 김태효 국가안보실1차장 즉각파면 결의안발의 기자회견 16 ㄷㄷ 2024/09/26 1,946
1627193 나이들어 얼굴 커진 분 있나요. 12 . . 2024/09/26 2,389
1627192 독서 습관 7 .m 2024/09/26 1,257
1627191 제주도 최애 맛집 있으신가요? 18 제주도 2024/09/26 2,807
1627190 반포레미안퍼스티지 찬양시래요 11 …………… 2024/09/26 2,668
1627189 운동화 언제 버려요? 9 .. 2024/09/26 2,021
1627188 초등 고학년 지갑 추천해주세요 2 ... 2024/09/26 465
1627187 일일드라마 수준 8 막장 2024/09/26 1,646
1627186 매복 사랑니 쉽게 빼신 분들요 13 발치 2024/09/26 1,439
1627185 아침에 볼일이 있어서 .. 2024/09/26 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