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안이 큰 사람들 주변인으로 살기 힘듭니다

... 조회수 : 1,590
작성일 : 2024-09-25 13:43:37

불안이 너무 큰 사람들이랑 가까이 지내기가 힘드네요.

가족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성품이 나쁜건 아닌데

불안이 너무 크니까

건강염려증,

노후염려증,

자식걱정....

 

끝이 없네요.

 

건강 염려증 가족은 특히나 힘드네요.

근데 본인만 염려하는게 아니라 다른사람의 관심까지 심하게 갈구하는 모습까지 있으니 더 힘든거 같아요.

 

똑같은 상황이라도 

가족이 걱정하게끔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진짜 불안감이 큰 사람이랑 가까이 지내는건 너무나 에너지가 많이 뺏기는 일이예요.

 

정말 욕먹을 소리인거 알아서 각오하고 쓰는데

불안은 누구나 있을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성적으로 다스리면서 사는거 아닌가요?

예를 들어, 아랫배가 며칠 계속 아파도(심하게 말고요)

내가 올 초에 대장 내시경 했고, 산부인과도 작년에 정기검진 했으니까

별거 아니겠지 하면서 며칠 기다려 보는거잖아요.

 

근데 죽을병이라도 걸린거처럼 상상에 가정에 상정을 해가며

가족들을 들들 볶네요.

본인이 불안한게 정신과 치료 받을 정도까지는 아니라면

다들 그냥 스스로의 불안을 삭이고 극복하고 다스리면서 사는거 아닌가요?

 

힘듭니다. ㅜㅜ

 

 

IP : 115.21.xxx.1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5 1:45 PM (211.46.xxx.53)

    타고나요. 근데 그걸 티를 내느냐 안내느냐 차이죠... 너무 심하면 자중하라고 하세요... 더 불안해진다고..

  • 2.
    '24.9.25 1:50 PM (211.234.xxx.106)

    저는 성당 다녀서 아픈데 만지며 기도하라고 해요
    지금 돌아 가신 엄마도 그 때 이 얘기 하니
    반복적으로.해서 그런가 아프다는 얘기 잘 안하셨네요
    동생은 암 걸렸어서 하느님 믿자고 하고 바로
    성당 데리고 갔는데 항암 없이 수술로만
    끝났구요 지금 성당 열심히 다녀요
    남편은 성당 안다니는데 아프다 하면
    기도해 줘요 저는 진짜 진심으로 하는 얘기 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저에게 아프다는 얘기 잘 안하네요

  • 3. ...
    '24.9.25 1:51 PM (49.166.xxx.213)

    버럭하세요. 받아주지 말고.
    냉담한건 소용없어요. 버럭하고 화를 내야 그 다음에 조심해요.

  • 4. ………
    '24.9.25 2:06 PM (112.104.xxx.162)

    같이 불안해 해주지 않으면 인성이 못됐다고 인정머리 없다구 그래요
    정상인이면 그렇게 불안할 일이 아니구나 안심할텐데 말이죠
    저도 불안감이 높은 편인데 다 표현하고 사는게 얼마나 주변사람을 피곤한지 겪어서 아니까
    혼자 삭이고 견딥니다

  • 5. hsh
    '24.9.25 2:06 PM (211.251.xxx.229)

    불안감이 크면 주변사람이 힘들고 지치죠 ㄷㄷ ㅠ

  • 6. ...
    '24.9.25 2:08 PM (115.21.xxx.137)

    사실 저런 상황에서 저는 별로 걱정이 안됩니다.
    전후 따져보면 그렇게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되거든요.
    그런데 아침저녁으로 전화 안하면
    걱정도 안되냐고 서운해 하고...
    걱정 안되는데 의무감으로 전화합니다.ㅜㅜ

  • 7. 샬롯
    '24.9.25 2:22 PM (223.38.xxx.105)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인가보네요?
    그냥 무시하세요.
    제가 제딸에게 허구헌날 이것저것 하소연하다 딸이버럭 화낸뒤 아차하고 정신차렸어요.

  • 8. 친정아빠
    '24.9.25 4:15 PM (119.204.xxx.71)

    평생을 엄마를 달달 볶았어요
    몸을 다쳐 피를 많이 흘려 수술한 적이 있어 자긴 오래 못산다 나처럼 다친사람은
    환갑 넘기기 힘들다 한탄을 1000번. 현재 78세로 절친들 돌아가신분이 더 많음.
    지방사시는데 서울 병원갔다 눈오면 어떡해야 하나 자식들 달달볶음.
    바라는 답은 자식들이 아이고 아버지 걱정마시고 저희집으로 오세요!!!
    최근 추석엔 서울로 병원 다니시니 병원 하이패스 등록하시면 더 편하니 등록하시라 하니
    나 그렇게 편하다 치매 걸리면 어떡허냐 달달...
    평생 저러니 인간혐오 들어요.

  • 9. ...
    '24.9.25 4:51 PM (211.234.xxx.192)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도 그래요... 지레 걱정하고, 우울해하고..
    옆에서 보기에도 지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884 용필오빠 신곡이 다음달 22일에 나온다는 기사가 ㅎㅎ 1 19:31:23 40
1633883 성격좋은 지인 2 하하 19:28:13 181
1633882 선글라스 샀어요!! ... 19:27:20 112
1633881 우리 솔직하게 말해봐요~~ 16 19:25:58 495
1633880 지금 압구정? 쪽에서 불꽃놀이 하네요? ㅇㅇ 19:25:31 125
1633879 통풍이나 류마티스 검사 금식인가요? 1 ll 19:21:22 83
1633878 깻잎김치레시피중 고추가 청양고추밖에 없어요 1 오잉 19:16:16 72
1633877 출생률 역주행하는 헝가리 링크 19:15:26 237
1633876 [단독]민주, 검찰청폐지 '검찰개혁 3법' 26일 당론 발의 추.. 4 자업자득 19:12:48 376
1633875 제가 양보운전 잘하는 편인데 6 음;; 18:59:37 516
1633874 교육청 교사 선발 공고에 너무 화가 납니다 13 18:59:26 1,610
1633873 이게 대한민국 대변인이지 1 ㅇㅇ 18:55:55 421
1633872 문자 이렇게 보내면 무례할까요~~? 8 도와주세요 18:55:27 885
1633871 남들 피한다고 피하나요? 18:53:50 232
1633870 성일종 “건강한 50~60대 군 경계병 서도 돼···법안 검토 .. 12 __ 18:53:16 849
1633869 저주하면 진짜 본인에게 돌아오나요 4 Dd 18:52:50 441
1633868 배우 김광규씨처럼 걸핏하면 때리는 8 18:51:14 1,700
1633867 학원 안다니는 고딩들 있나요? 11 ,,,,,,.. 18:43:05 591
1633866 장동건 최근 27 Star 18:42:36 3,087
1633865 민주당 김영환은 우리나라 경제가 침몰하는쪽으로 7 그러니까 18:42:20 488
1633864 아이 학과선택 도움받을곳 있을까요? 1 .. 18:40:56 116
1633863 이상하게 좀 기분이 찝찝하고 불쾌한 마음이 드는건 (길고양이 얘.. 7 제가 18:36:11 663
1633862 아버지한테 돈때문에 말씀드렸는데 6 ........ 18:33:16 1,405
1633861 세수비누 알뜨랑이랑 비슷한 세수비누가 머였죠? 12 비누찾아삼만.. 18:29:39 794
1633860 속이 안좋을 때 증상 1 18:29:16 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