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이 있고 후생이 있고 전생의 업과 인연이 후생에 이어지는 거라면
이번 생에 엄마와 나의 관계는
고통을 주고 받는 관계가 아닐까, 나의 이번 생은 엄마가 주는 고통을 견디는게 과제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여지껏 살면서 제 인생에서 너무 큰 고통 10가지가 있었다면
대부분이 엄마로 인한 고통.
어릴땐 도망갈수도 없으니 집안에서 혼자 오롯이 고통을 당해야 했고
그땐 아동학대 그런 개념도 없어서 신고도 못하고.
커서도 가스라이팅에 기가 눌려서.
저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서 죽을때까지 저를 절대 놔주지 않을 엄마.
30대초반엔 유명하다는 신점집 갔더니
대뜸 하는 말이 "엄마한테서 도망치고 싶어서 결혼하고 싶어?" 이러던데..
니네 엄마는 그냥 5살 짜리 애라고 생각하고 평생 니가 보살펴줘야 하는 사람이라고.
제 인생의 중요한 결정때마다 엄마가 결사반대, 훼방을 놓아 결국 엄마 뜻대로.
결과는 두고두고 후회. 진짜 이번 생에 나를 괴롭히러 온 악연인가 싶어요
제가 안좋은 일, 슬픈 일 있을 땐
눈치없는 척 제 상처에 불을 지르거나 더 아프게 하는 잔인한 말이나 행동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