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 공부는 지가 알아서 합니다
그렇다고 막 상위권 대학 갈정도는 아니에요
그냥 열심히 해요
근데 거의 매일 지각해요
정시 준비하고 있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매일 이러는지
이해가 안돼요
기타 생활습관도 다 엉망이구요
adhd인거 같아 검사하고 약도 먹고 있는데
전혀 도움 안되는거 같아요
아이때문에 아침마다 큰소리내고 혼내고 울고불고 별의별짓 다 해봤는데
저만 스트레스 받아 수명이 매일매일 줄어드는거 같아서
이게 그냥 내버려둬요
선생님한테 매일 전화 문자 받고 죄송합니다 죄인모드로 쩔쩔 매는것도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요
아이 adhd검사할때 양육자도 검사하던데 제가 우울증이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아이 얼굴도 대면하는게 부담스러울정도로 원망스럽고 미워요
제가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고 생각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