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상 마음공부 하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 조회수 : 781
작성일 : 2024-09-24 17:15:58

예전부터 가장 이해가 안 되고 어려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어떤 감정이 올라오면 알아차리고 그것을 관찰자 입장에서 바라보며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느끼고 배출해 주라" 는 말입니다

이것을 몇번씩 읽어봐도 실전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예를 들어서
저는 어떤 사기꾼때문에 정말 힘든 시간들을 보내왔는데그사 사람이 뻔뻔한 얘기들을 하면 너무나 억울하고 분노가 강하게 치밀어 오르고 순간 머리가 하얘질 정도로 감정조절이 잘 안됩니다

이럴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를 모르겠는데요

 

1. "내게 큰 피해와 상처를 준 사기꾼이 뻔뻔한 소리를 하니 너무나 억울하고 화가 나는구나" 생각하기
<알아차림+바라보기?>

2. "그건 당연한 감정이야 충분히 억울하고 화날수 있어" 공감해주기
<있는 그대로 수용?>

3. 그 억울함과 화나는 상태의 감정에서~ 다른 일을 해서 생각 돌리려고 유투브를 본다거나 하며 생각을 회피하려 하지 말고~ 
억울함과 화나는 감정을 그대로 충분히 느끼라는 얘기일까요? 
<느끼기?>

4. 그다음에 배출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이게 아니라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요? 

IP : 118.235.xxx.2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4 5:35 PM (49.142.xxx.184)

    사기당한 피해는 회복되셨어요?

  • 2. 동글이
    '24.9.24 6:34 PM (1.231.xxx.159)

    제 소견으로는 감정이라는 일단 흘러간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에 아무리 분하고 화가 나더라도 그 감정이 영원하지는 않다는 것이죠. 그리고 감정은 감정일뿐 그것을 나 자신과 동일시하지 않는다면 어느덧 그러한 감정은 흘러가게 된다라고 알고 있어요. 그렇기에 억울함과 화나는 감정을 제삼자의 입장에서 들여다보면서 아 화가 났구나 하고 지켜보면 그게 자연스러운 배출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 3. ..
    '24.9.24 7:09 PM (118.235.xxx.227)

    아직 피해 해결이 안됐습니다
    동글이님 감사합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 4. 배출은
    '24.9.24 7:28 PM (61.82.xxx.210)

    내의지로 하는게 아닙니다
    배출해야지 생각하면
    오히려 더 달라붙죠
    그분노를 그냥 받아들이고
    내마음이 이토록 괴롭구나 하는걸
    절절히 받아들이면
    저절로 마음이 가벼워져요
    약간의 경험으로 말씀드렸습니다^^

  • 5. ..
    '24.9.24 10:46 PM (118.235.xxx.227)

    윗님 감사합니다
    그럼 내마음이 지금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는구나
    하고 내마음이 지금 그렇구나만 하면서 있음 되는 건가요?
    왜케 이 부분이 이해하기 어려운지 ㅜㅜ

  • 6. ㅠㅠ
    '24.9.25 7:52 AM (61.82.xxx.210)

    원글님이 얘기하는건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그 에대해 생각하는 차원인거 같아요
    마음속에 이게 해결됬으면 좋겠다 하는 미묘한 기대를 품고요
    그건 사실 그마음을 부정하는 거거든요
    평소에 내마음 내생각 알아차리기 연습을 가끔이라도 해보세요
    문득문득 와 내마음이 이런면이 있었구나 하고 놀라기도 해요
    책으로 마이클 싱어의 책들 추천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985 요 몇일 술 끊을려고 그냥 단조롭게 생활해요 4 거의 2024/11/13 1,388
1647984 윤석열 '강남 대선캠프' 내부 사진 공개 22 ........ 2024/11/13 5,356
1647983 아들·딸 양쪽에 눕히고 번개탄 피운 엄마…주식사기 피해 가족의 .. 8 화가난다 2024/11/13 6,034
1647982 쯔양 식당 폐업했네요 16 우리동네 2024/11/13 34,532
1647981 1억 여유자금 8 금리 2024/11/13 3,081
1647980 불타는 테슬라에 갇혀 4명 사망 7 .. 2024/11/13 4,812
1647979 수능 당일에 예상 등급컷은 몇 시쯤 부터 나오나요? 4 봉봉 2024/11/13 1,646
1647978 주병진 58년 개띠네요? 와우 7 최강동안 2024/11/13 2,920
1647977 직장 선배에게 수능 초콜릿을 드렸는데요. 2 수능초콜릿 2024/11/13 1,514
1647976 1-2주동안 배추 속이 찰까요?? 9 결정장애 2024/11/13 1,167
1647975 안경을 결국 써야겠는데 이쁜 안경테 5 올리버 2024/11/13 2,003
1647974 50대에도 임신할 수 있나요? 14 88 2024/11/13 4,734
1647973 '5살 아이 사망' 태권도관장이 삭제한 CCTV 복원…학대 14.. 11 2024/11/13 3,735
1647972 진짜 저 남편때메 미쳐버리겠어요 37 2024/11/13 18,856
1647971 출입국시 명품백 신고…? 4 이사 2024/11/13 1,651
1647970 배재현대양정중경고 같은 자사고 보내는분.. 12 Qo,of 2024/11/13 1,276
1647969 2백만원이나 잘못 송금했어요 2 ... 2024/11/13 3,889
1647968 와...이쯤되면 정부야 일 좀 해라 10 ,,,, 2024/11/13 1,776
1647967 남편이 잘해준다 하는것보단 우리 남편도 마찬가지다 하는게 사회적.. 7 Dd 2024/11/13 1,661
1647966 서울폴리텍/지방보건전문대/지방4년제=어디로 갈까요? 16 .... 2024/11/13 1,179
1647965 삼성전자 매도 외국인들 엄청 영악하네요 11 주식 2024/11/13 5,735
1647964 경희대 교수·연구자 226명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 [전문] 12 ........ 2024/11/13 1,272
1647963 호두 온라인으로 사고 싶어요. 2 하이 2024/11/13 639
1647962 윤거니 옹호하는 사람들 보세요. 8 룰랄라 2024/11/13 1,142
1647961 김치 없으니 우울해요 33 반찬에 2024/11/13 4,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