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행복에 진심 기뻐해주는 사람

ㅇㅇㅇ 조회수 : 3,929
작성일 : 2024-09-24 11:00:07

인간관계 척도가 이거인 것 같아요. 내 행복에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사람이냐?

내 불행에 같이 공감하고 슬퍼해주는 사람은 많아요. 근데 나한테 정말 좋은 일이 생겼을때 진심으로 내 일처럼 같이 기뻐해주는 사람은 만나기 어렵더군요. 그런 사람은 두 부류인것 같아요. 나를 정말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본인의 자존감이 높아서 남 잘된 일에도 배아파하지 않는 대인배적 성격의 소유자거나.

제가 오랫동안 회사일이 안풀려서 고민할때 같이 걱정해주던 사람들 많았는데, 괜찮은 회사에 고위급으로 스카웃되서 이직 소식을 전하자 사람들 첫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더라구요. 같이 기뻐해주거나 질투하거나. 그때 사람 정리 다시 했어요.

IP : 211.32.xxx.13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4.9.24 11:06 AM (222.100.xxx.51)

    사람 본성에 질투가 다 있다 생각해요(저도 있어요)
    다만, 티가 나느냐 안나느냐는 사회성, 인성, 그리고 인내심의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아무래도 티가 나면 정뚝떨이긴 하지만,
    그거 하나로 단칼에 정리한다면, 나 또한 그사람에게 딱 그정도 깊이었던 거 아닐까요

  • 2. 기ㅑㅓㄴㄷㅁㅂ
    '24.9.24 11:11 AM (121.162.xxx.158)

    아마 님도 다르지 않을 거에요 님보다 어렵던ㅓ사람이 난 아직 어려운데 수십억 버는 사업가가 됐다면 축하하면서도 한편 초라한 내 모습에 씁쓸하겠죠
    모든 인간이 그래요
    그걸 요령있게 숨기고 누르느냐의 차이지요

  • 3. ...
    '24.9.24 11:12 AM (122.40.xxx.15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최근에 타인의 행복에 진심으로 기뻐해준 적이 있나요..

  • 4.
    '24.9.24 11:14 AM (211.44.xxx.2)

    친구 아들이 의대 합격했을 때
    너무너무 기뻤어요.
    마치 내 일처럼.
    지금은 모교인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됐어요.

  • 5. 마음
    '24.9.24 11:17 AM (221.138.xxx.107)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6. ...
    '24.9.24 11:17 AM (118.37.xxx.213)

    아니 왜 다들 원글님에게 한소리들을?

    인간관계도 다 지나면서 정리되고 새로 정립되고 그러는거 같아요.
    오랜 시간 친구라 해도....

  • 7. ㅇㅇ
    '24.9.24 11:20 AM (106.101.xxx.205) - 삭제된댓글

    친구가 중소기업 다니다
    누구나 알아주는 대기업 이직 성공했는데
    전 진심 기뻤어요
    중소기업의 고충을 알기에

  • 8. 원글
    '24.9.24 11:28 AM (211.32.xxx.135)

    인간관계의 본성에 대해 적은 글인데 왜 저한테 뭐라고들 하시는지 어리둥절 ㅎㅎㅎ

    그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해서 제가 한칼에 다 절교하고 그런게 아니죠~~그냥 그 본마음, 그사람의 그릇을 알게 됐을 뿐이죠.

    저는 질투는 크게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래서 다행이다 생각해요.

  • 9. ..
    '24.9.24 11:32 AM (106.101.xxx.70) - 삭제된댓글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222

    저두요

  • 10. ..
    '24.9.24 11:32 AM (106.101.xxx.7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좋은 분이신듯
    타고나길 질투 없는 건
    본성이 깨끗한거죠

  • 11. 바람
    '24.9.24 11:33 AM (211.234.xxx.123)

    내 행복을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사람은 세상에 오직 부모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누구도 내일에 오로지 순수하게 기뻐해 주기만 하는 사람은 없어요.
    사람이 원래 그런 것 같아요 .조금씩 부러움이 질투로 나타나기도 하고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어떤 사람은 샘과 욕심이 너무 많아서 남이 잘 될까 봐 전전긍긍 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누군가의 행복을 진심 기뻐해주는 그릇이 큰 사람이 되고프네요

  • 12. ㄷㄷㄷ
    '24.9.24 11:33 AM (121.162.xxx.158)

    저도 성격이 덤덤하고 남의 일에 크게 질투나 시기를 안하는 편인데(사실 아주 큰 관심은 없으므로) 제 아이는 자퇴하고 아파서 일상생활도 못하는데 전화 와서 친구가 자기 아이 인서울 가능할 것 같다고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말하니 짜증나던걸요 사실 좀 질투도 나구요
    아이 문제는 좀 다른 건가 싶기도 하고

  • 13. 타고남
    '24.9.24 11:35 AM (125.188.xxx.2)

    남 일에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사람은
    그 사람과의 친밀도와는 상관이 없어요.
    가족이라도 친해도 기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저는 제가 불합격하고 친구 합격했을 때 진심으로 기뻤어요.
    친구라도 붙어서 다행이었고 둘 다 떨어지는 것 보다 나으니까요.

  • 14. ㅋㅋ
    '24.9.24 11:38 AM (125.181.xxx.149)

    진심으로 기뻐해주는건 너무 욕심아녜요?
    그냥 잘됐네 하고 마는거죠. 머 얼마나 진심을 바라길래.
    덩실덩실 춤이라도 춰야하나요 ㅋ
    시기질투안하는것만으로도다행이지죠.

  • 15. ...
    '24.9.24 11:40 AM (122.40.xxx.15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아니군요. 하도 내로남불을 많이 봐서요.

  • 16. ...
    '24.9.24 11:42 A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질투는 없을지 몰라도 근데 신이 아닌이상 없을수가 없는거고..남에게 바라는 마음은 한가득인것 같네요
    나와 내 가족만 만족하고 기쁘면 될일을.

  • 17. 진심으로
    '24.9.24 11:45 AM (125.188.xxx.2)

    기뻐해주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더군요.
    질투가 당연한 거라 여기더라고요.
    그렇지만 본인이 그렇다고 남들도 다 그런 건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해요.
    남 일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사람들은 모르는 누군가라도 기분 좋아하면 같이 미소 짓게 되거든요.
    안 그런 사람은 이해 못해요. 아무리 설명해도요.
    서로 이해가 안 되죠.

  • 18. 경쟁
    '24.9.24 11:49 AM (222.117.xxx.170)

    경쟁관계가 아니면 축하가능해요

  • 19. ..
    '24.9.24 12:16 PM (39.7.xxx.125)

    내 행복에 진심 기뻐해주는 사람은 내 가족 이외에는 없어요.
    그것도 직계만.
    형제들도 아닌 경우 많거든요.

  • 20. .dfg
    '24.9.24 12:28 PM (118.235.xxx.177)

    그런데 진심으로 축하해주던. 건성이든 그게 얼마나 중요한가요. 어차피 인간은 남의 일에 생각보다 관심 없어요. 누가 나를 위한다고 한들 하루 종일 내생각 해줄것도 아니고. 길어야 오분? ㅋㅋ 무슨 상관입니까.

  • 21. 그게요
    '24.9.24 12:29 PM (116.37.xxx.120)

    진심 기뻐하려면 그 사람이 잘된거 만큼의것을 나도 갖고있어야 가능한거같아요
    내아이가 공부를 넘 못해서 이름도 모르는대학갔는데 친한 친구 아이가 명문대갔다면 그렇게 축하하며 기쁜마음이 들까요?ㅠ

  • 22. .dfg
    '24.9.24 12:30 PM (118.235.xxx.177)

    진심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요. 어차피 알수도 없고 알아서 인간관계 정리한다한들.. 그게 또 뭐가 중요한가 싶네요.

  • 23. .....
    '24.9.24 12:39 PM (58.227.xxx.128)

    내 불행에 같이 아파하는 사람도 만나기 힘들어요. 그냥 인간적인 연민이 없는 사람도 많더군요. 왜 다 남의 슬픔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폄하하는지 모르겠어요. 남의 슬픔에 공감하는 사람을 폄하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남이 안 되었을 때 좋아하는 사람들인 거죠. 자기가 그러니까 남들도 그러하리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기껏 시간 내서 들어주고 일 처리 같이 해 주고 기 빨리고 해 줬는데...

  • 24. 전그게
    '24.9.24 1:10 PM (195.166.xxx.205)

    참 쉽던데. 친하고 많이 안 친하고를 떠나서 누가 잘 되고 좋은 일이 있으면 전 그 상황 자체만 생각하거든요 누구랑 상관없이. 얼마나 좋아요 그런 일 자체가 일어난다는게. 근데 불행이나 안 좋은 일은 오래 못 머물러요. 똑같이 상황에만 집중하다보니 너무 힘들어져서요, 빨리 생각바꿔서 툴툴 털다보니 공감 잘 못하는걸로 보일수도 있을듯..

  • 25. ㄷㄷ
    '24.9.24 1:28 PM (112.168.xxx.30)

    저도 질투가아닌 너무 기뻐서 같이 방방 뛴 친구있어요. 서로 축하해주는
    평생에 그친구 하나에요.
    하지만 그친구 한명이면 족해요^^

  • 26. ....
    '24.9.24 2:06 PM (115.22.xxx.93)

    같이 폴짝폴짝 뛰더라도 속은 질투가 날수도있죠.
    축하한다. 건조하게 한마디해도 진심일수 있구요.
    남의 리액션만으로 어떻게 속까지 진심인지아닌지 구분한다는건가요.
    대놓고 질투하는사람은 좋은사람이 아니다를 말해줄려고 글쓰신건지...

  • 27. 영통
    '24.9.24 2:08 PM (211.114.xxx.32)

    진심 아니면 어때요?

    인간 거기서 거긴데..

    겉으로라도 밝게 축하한다..말을 해 주는 이면..

    그것만으로도 참 고마운 사람이에요..

    그것으로도 고마운 사람이라고 봐요..

  • 28. ㅇㅇㅇ
    '24.9.24 4:53 PM (121.190.xxx.58)

    진짜 저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 29. ㅇㅇ
    '24.9.24 6:44 PM (211.192.xxx.245)

    저는 축하해주는 편인데
    주변이 잘 돼야 떡고물이라도 떨어지지.
    다들 거지같은 사람만 있으면 그게 내 수준이지 싶어서요.
    같이 외국에서 공부한 친구가 먼저 임용됐을 때도
    진심 축하가 나왔어요
    논문쓰고 학교 지원하고 떨어지고.
    그 고통을 아니까요.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제가 대견했어요ㅋㅋㅋㅋ

  • 30. ㅇㅇ
    '24.9.24 7:14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진심으로 축하해주면
    본인도 복받아 일이 잘 풀리던데...
    자식까지도 무탈하기가 쉽지 않아서인지
    꼬인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요즘은 사람사귀기가 더 어려워지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017 바지 안입는거 7벌 갖다 버렸어요.. 4 ... 2024/09/24 2,445
1628016 오늘 매불쇼는 명신이 특집입니다.ㅋㅋㅋ 12 강추해요~ 2024/09/24 3,284
1628015 모바일 신분증은 운전면허증만 4 현소 2024/09/24 1,173
1628014 강아지 잃어버리신 분? 1 꼭찾으셨길 2024/09/24 846
1628013 명상 마음공부 하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6 .. 2024/09/24 823
1628012 운전자보험 꼭 6 .. 2024/09/24 1,363
1628011 분식집 라뽁이는 어떻게 할까요? 13 ㅇㅇㅇ 2024/09/24 2,154
1628010 우크라이나가 기시다한테 공로훈장 수여 4 ... 2024/09/24 728
1628009 여드름 스킨 추천해 주세요 2 학생 2024/09/24 384
1628008 XX하죠 존댓말인가요 5 반존대인가 2024/09/24 1,172
1628007 스쿨존서 시속 100㎞ 만취질주…사망사고 낸 대학생 집유 9 ㅇㅇ 2024/09/24 2,349
1628006 전기요금 선방했다는 글들 29 전기요금 2024/09/24 5,204
1628005 저 파프리카랑 새송이버섯 왜 샀을까요? 7 2024/09/24 1,376
1628004 혈당측정기 추천해주세요 5 ... 2024/09/24 939
1628003 김완선이면 20대남자 만날수있나요? 24 ㅇㅇ 2024/09/24 3,972
1628002 두식구 25평 사는데요 9 111 2024/09/24 4,077
1628001 신한기프트 옵션 중에 골라야 하는데요 (호텔부페알려주세요) 5 ... 2024/09/24 718
1628000 50평집 살아보고싶어요 19 큰집 2024/09/24 4,702
1627999 삼성페이만 믿고 택시타고 나왔는데... 휴대폰 전원이 꺼졌어요 15 2024/09/24 3,837
1627998 동네맘들 심리를 진짜 몰라서 물어봅니다. 35 진짜궁금 2024/09/24 7,248
1627997 주식 코리아 밸류업지수 발표 했습니다. 좋아 2024/09/24 851
1627996 요즘 넷플 뭐 봄? 7 무어 2024/09/24 2,134
1627995 걷기운동 후 두통 7 2024/09/24 1,608
1627994 탄소매트 전력 소비량이 80 정도인 제품소개해주세요 1 가을 2024/09/24 399
1627993 당근으로 35만원 벌었네요.. 12 대청소힘들다.. 2024/09/24 5,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