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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는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요

무슨 조회수 : 2,409
작성일 : 2024-09-24 07:59:32

오래 사귄 친구가 있어요

매우 친했지만 괴팍해서 제마음이 많이 멀어졌어요

그래도 경우는 안다 생각했는데 질투심이 상상이상이라 이애가 하는 이야기는 들어줘도 제 이야기는 거의 안하는 편입니다

다른 사람 오랜 친구들이 하는 아이가 취업했다 애 유학보냈다 이런 이야기를 전부 잘난척으로 알아들어요

잠도 못잘정도로 내가 지금 부들부들 떨린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 제 이야기 거의 안하는데요

한번씩 만나면 제 옷을 주로 입어보고 같은걸 살때가 많아요 

작년겨울엔 두벌이나...

신발이고 바람막이고 어떨땐 말도 안하고 가서 같은걸 사요

요즘은 안그러지만 약속을 잡아놓고 세시간후 다른 약속에 가야한다고 하기도 하고 만나자는 말에 거절하면 내가 너를 만나주는걸 고마워해야지 내가 얼마나 바쁜줄 아냐 난 새친구 사귀는게 좋다 이런식으로 나와요

그래도 그냥 오랜 친구고 장점도 많아서 그냥 한번씩 만나는데요

베프였던 과거가 있는 정이 남아있는 관계인거에요

그런데 한번씩 제가 누구에게 뭘 배운다면 누구? 흠 그사람이란 말이지 흠. 내가 아는 그사람이면 ....이러고 그뒷말을 안합니다

제가 뭐야 왜그래 해도 아무말 없고요

강습 취소기간이 남아있어서 취소할까 생각했다 그냥 놔뒀거든요

그런데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얼굴기억나서 한말이라고 딱 잡아떼요

선생님은 좋은 분이었고 걔는 그선생님 겪어본적도 없고요

어젠 저에게 작년에 제가 산 (걔도 따라산) 옷의 다른 색상을 보여주며 이거 세일 크게 한다면서 너 작년에 사이즈 뭐 샀지? 하고 물어봐요

그런데 전 잘 기억이 안나서 왜 그러냐니까 흠 이런식이에요

왜 작년에 산 사이즈는 안 맞았냐니까 아니 그럴이유가 있어

이럽니다

내 사이즈가 하나 작은 사이즈였거든요

그래서 니꺼 꺼내서 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꺼 이미 다 찾아봤대요

그럴이유가 있대요

그래서 그럼 그거보다 하나 작은게 내사이즈다 그랬는데 이제 그말 그만하라는거에요

옷이야기 그만 딱 이래요

이유도 말하지 않고요

저한테 사주려고 하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우린 그런거 주고 받는 사이 아니구요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뭔가 여지를 두는 저런 말투요

흠 니 사이즈 뭐지

내껄봐서 될일이 아니라 그래

이런식으로 말한건데 

아니 지옷사는데 왜 자기꺼 사이즈를 보면 안되나요

이래놓고 자기가 다 맞아요

뭐한다고 하면 지레시피로 해야하고 안하면 난리를 치고요

자기는 남편도 군림할 수 있어 만났다고 하는데

아마 저도 그래서 만나는거 같아요

이래저래해서 치면 동네에서 얼굴 붉히고 그런게 싫어 만나는데

정말 어제같은경우는 짜증이 너무 올라오네요

저런 화법이요 뭔가 있는거 같은데 말안해주주는.. 그런거 왜 그러는거에요

 

 

IP : 222.117.xxx.1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4 8:25 AM (218.51.xxx.95)

    정말 장점이 있는 사람인가요?
    님을 자기보다 아래로 여기는 거 같은데...
    실제 아는 것도 없으면서 아는 척 하는 것도 웃기네요.
    그러니 여지만 남기고 입을 다물겠죠.
    남 시기 질투에 물건 따라 사는 것도 열등감 심해보이고요.
    님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네요.

  • 2. 안전
    '24.9.24 8:26 AM (210.98.xxx.66)

    안전이별 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아무리 외로워도 만날 필요가 없는 사람 같아요

  • 3. 저라면
    '24.9.24 8:28 AM (175.120.xxx.173)

    옛추억으로 가끔 만나겠어요.
    그렇게 정신 썩어가며 자주 만날이유가...

  • 4. 생각많음
    '24.9.24 8:35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열등감이 많고
    남사는거 사봐야하고
    남하는거 해봐야하고
    남이 뭐한다면 냐가 먼저 아는척해야하고 그런거임.

    그냥 숟가락얹는거임...

  • 5. 생각많음
    '24.9.24 8:36 AM (219.255.xxx.39)

    열등감이 많고
    남사는거 사봐야하고
    남하는거 해봐야하고
    남이 뭐한다면 내가 먼저 아는척해야하고 그런거임.

    그냥 숟가락얹는거임...

    대개 학벌이 상대적 짧거나, 없이살때 있는척하는 쪽이려니 하세요.

  • 6. ㅇㅂㅇ
    '24.9.24 8:41 AM (182.215.xxx.32)

    어후 장점이 과연 있긴할까 싶은 사람이네요
    열등감많고 자의식지나치고
    나르시시스트 성향같은데

  • 7.
    '24.9.24 10:06 AM (106.101.xxx.85)

    최악인데요 만나지 마세요

  • 8.
    '24.9.24 10:21 AM (218.155.xxx.188)

    왜 그러나 이유 궁금해 할 것도 없습니다. 그 이유를 궁금해하게 만드는 게 그 사람 전략이에요. 원글님께 불안을 계속 심어주고 있잖아요. 심각한 가스라이팅입니다. 한두 번 그런 게 아닐 텐데 지금까지 왜 만나오셨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사람을 통제하고 자기 마음대로 이래라 저래라 이용하려는 사람입니다. 이때까지 원글님한테 그게 먹히니까. 그 사람은 계속 그러는 거예요.끊으세요.

  • 9. 그냥
    '24.9.24 10:55 AM (14.49.xxx.123)

    원글님에게 물어요
    그런사람을 왜 만나나요
    1번은 만나요, 몰르니,
    두번도 만나요, 내가 잘못 생각했나
    3번도 만나요 혹시 하는 마음에
    그다음은 원글님이 문제인겁니다,
    그 친구밖에 ㅡ없나요
    그럼 혼자 놀으세요

  • 10. 어우
    '24.9.24 12:04 PM (223.38.xxx.22)

    사람 조종하려는 말투인거죠 뭐 그게 잘 안먹히니 애쓰는건데 님이 선은 잘 안넘고 잘 들어주는 애니까
    =내세우기 괜찮고 내가 막해도 가만히있는 애니까 그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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