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태어날 때부터 요상하게 배가 많이 통통했어요.
수유 전후 별 차이 없이 동그랗고 빵그랗게 배가 나와있어서 수유 전인데도 누가 보면 늘 "아유 맘마 많이 먹었나봐" 소리 들었어요.
키랑 체중, 비만도는 평균수준인데 옆으로 벌어진 시댁체형을 닮아서 더 살쪄보이는 탓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문제의 배....배가 나와서 옷은 늘 배에 맞춰사야해요ㅠ A라인 원피스 아니면 배둘레가 끼고, 티셔츠도 어깨나 기장 맞춰사면 배가 끼고...ㅠㅠ
크면서 점차 젖살 빠지고 그러면서 나아지겠지 했는데 배는 늘 그대로에요.
간식이나 식사량은 평균이에요
잘 먹고, 먹는거 좋아하긴 하지만 시댁닮아 살찔까봐 간식량은 과하지 않게 조절해주고 있어요.
여태껏 자신이 살쪘다는 것에 대한 자각이 없었는데 오늘 불쑥 그러더라고요
난 배가 많이 나왔어 라구요
이걸 좀 집어넣고 싶어 엄마
주변에 젤리나 과자 한봉지 뚝딱하는 친구들이랑 비교하면 절대 많이 먹는 것도 아니고 안움직이는 아이도 아닌데 속상해요.
배가 신경쓰이나보다 너는 키나 체중이 다 평균이라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네가 신경쓰인다고 하니 알겠어. 대신 굶는 건 절대 안돼.
내일부터 같이 간단하게 홈트 같은거 해볼래?
했더니 좋대요.
애기때부터 배만 원래 많이 나오는 애들이 있나요?
주변에 4학년이나 5학년되면 젖살 빠지면서 고학년티가 나는데 솔직히 얼굴도 하악이 작아서 동그랗고 배가 나와서 뚱뚱하다기보다 아직도 어려보여요.
참고로 저랑 남편ㅡ시댁 가족들 중에서 외탁한 편이라 호리호리함ㅡ 은 둘 다 평균보다 살짝 마른 편이에요.
식습관이 나쁘다던가 한 것같지는 않아서 추가로 써봤어요.
같이 가볍게 홈트하며 응원해주는게 최선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