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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여자 직장인 계세요?

anybody 조회수 : 5,382
작성일 : 2024-09-23 20:20:07

50대 여자 직장인인데 9 to 6 퇴근하면

집에가서 밥해서 가족들과 저녁먹고...

이런 루틴가진 분들 힘들다고 느껴지세요?

저는 너무너무 힘들어서요

직장 가까워서 6시 반이면 집에 들어오는데

밥해먹고 나면 치우기 힘들어요 ㅠㅠ

청소는 남편이 도와주고 주말에 몰아서 해요 

다들 어찌 해결하시는지...

 

 

IP : 172.226.xxx.0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0중반
    '24.9.23 8:24 PM (58.123.xxx.102)

    7시 집 떠나서 4시퇴근 오면 5시 즈음이요.
    오늘은 운동을 바로 40분 정도 하고 저녁은 외식이요.
    힘들어요. ㅠ

  • 2. .....
    '24.9.23 8:25 PM (118.235.xxx.120)

    적응해버렸어요 ㅎㅎ
    밥먹고 그냥 다음날 아침에 설거지 하기도 하고~

    지금은 남편이랑 애들 밥 차려주고 운동하러 왔어요
    인간은 적응의 동물 ㅠㅠ.

  • 3. 아침은 콩물
    '24.9.23 8:26 PM (211.234.xxx.156)

    저녁은 비비고김치군만두

  • 4.
    '24.9.23 8:26 PM (118.32.xxx.104)

    저녁은 그냥 사드세요

  • 5.
    '24.9.23 8:28 PM (114.206.xxx.112)

    밥을 안해요 요리는 주말에만^^

  • 6. ...
    '24.9.23 8:28 PM (211.109.xxx.157)

    애들을 독립시켜버렸어요
    밥은 주말에만 해오ㅡㅋ

  • 7. ....
    '24.9.23 8:28 PM (182.209.xxx.171)

    저녁 거의 안차려줘요.
    각자 알아서 먹는편.
    일주일에 두 번 음식해요.

  • 8. ㄱㄱ
    '24.9.23 8:30 PM (115.41.xxx.13)

    힘들어요.. 그나마 아이들이 커서 대충 먹거나
    사먹거나 그렇게 산지 아주 오래 됐어요

    이제 몸이 힘들어서 밥 먹고 나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 9.
    '24.9.23 8:33 PM (115.138.xxx.1)

    많이 만들어 소분 냉동
    밀키트 시판소스 활용
    이도저도 귀찮음 시켜먹어요
    어쩌다 기운뻗쳐서 이것저것 하면 식구들 먹을때 저는 좀 누워있어요

  • 10. 푸르른물결
    '24.9.23 8:35 PM (223.48.xxx.146)

    저도 오십대 9-6,9-7,7-4등등 다양한 시간 근무중인데
    저는 살림은 포기했어요. 사먹거나 밀키트나 등등요.
    청소도 대충 주말에 몰아서 하고
    빨래는남편이 재활용은 애들이 나눠서 해요.

  • 11. ㄹㄴ
    '24.9.23 8:35 PM (112.153.xxx.101)

    재택근무...근데 가끔은 지방 먼곳 장거리 운전 꽤 뛰어요. 평소는 집에서만.

  • 12. ...
    '24.9.23 8:36 PM (182.231.xxx.6)

    퇴근길 아무거나 사와서 먹을때도있고.
    주말에 해논거 덥혀먹기만 하기도 하고
    뭐 과일배송 해온거 그런걸로 대충...;;;

  • 13. 저의.일과
    '24.9.23 8:36 PM (211.234.xxx.208)

    5시30기상
    6시ㅡ6시50.운동
    출근준비 출근
    930 근무시작
    1800퇴근
    1900집도착
    2100가사 후 산책
    23시까지 휴식 취침

    가전이모 이용
    남편과 가사분담 ㅡ 평일은 거의 가사안함

    외식안하는 비결
    각종 간편식품이용
    ㅡ 풀무원 그리팅 현대 컬리 오아시스등 간편식애 재료추가해서 먹음
    외식하면 과식해서 싫음

    설거지도 모아서 식세기

    아이들은 자취중
    집에있을때도 각자해먹음

    가족의 협조가 지탱하는 힘

  • 14. ㅇㅇ
    '24.9.23 8:39 PM (211.234.xxx.189)

    아이도 이제 대학생인데
    각자 알아서 끼니 해결합니다.
    사먹든. 시켜먹든. 해먹든. 나는 신경안씀.
    퇴근하고 집에와서 과일과 시리얼로 저녁먹고
    운동하러 나갑니다

  • 15. 50초반
    '24.9.23 8:41 PM (223.39.xxx.252)

    새벽5시 기상
    남편 보내고(알아서 먹고가요)
    시어머님 식사, 간식챙겨드리고 아이(어려요)학교보내고
    출근해서 9to5 근무
    퇴근해서 바로 어머님 식사, 아이식사,남편식사 세번차림.
    설거지와 분리수거는 남편이..
    청소는 대충 밀거나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러 나갈 시간에 뻗어버려요ㅜㅜ

  • 16. 솔직히
    '24.9.23 8:43 PM (220.78.xxx.213)

    힘들고(늙어서 체력이 달림ㅋ)
    지긋지긋해요

  • 17. 오십대
    '24.9.23 8:44 PM (121.147.xxx.48)

    아이들이 성인이 안 되었으면 엄마로서 좀더 고생하시고 밥하고 치우는 데 에너지를 덜 쓰도록 하고 남편에게 절반쯤 요구하세요.
    애들이 성인이 되었으면
    각자 밥은 알아서 해서 먹자! 해요. 그래도 되요. 저는 밥 전담 임무에서 벗어났어요. 가끔 에너지 넘칠 때 뭔가 만들기도 하지만 식구들 각자가 자기 먹을 것 정도는 스스로 해결해요. 그게 햇반과 비비고 육개장일지언정. 엄마도 먹을래요? 서로 물어보고 각자 조금 더 하기도 하고 배달도 하고 그러다보니 먹고 치우는 것에 있어서 모든 식구들이 일인분씩의 노동은 다 하는 편입니다.

  • 18. anybody
    '24.9.23 8:44 PM (172.226.xxx.22)

    인간은 적응의 동물…
    적응과 나름의 방식을 찾는게 살길이군요 ㅎㅎ
    조금 전 남편과 저녁 먹은거 식세기에 넣고 남편은 음쓰 버리러 내려갔어요
    외식은 되도록 안하려 하는데 매일 고기나 생선굽고 찌개 끓이고 나물 무치…
    아휴 말하다보니 증말 왜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네요 ㅠ

  • 19. anybody
    '24.9.23 8:47 PM (172.226.xxx.22)

    현명하게 사시는 분들 많아요
    저도 배워갑니다

  • 20. 오십
    '24.9.23 8:54 PM (39.118.xxx.131)

    정말 6시 퇴근해서 이제 수저 놨어요ㅠ
    한시간 치워야하고
    회사보다 집안일이 더 힘들어요ㅠ
    손이 느려 더 그런듯요

  • 21. .............
    '24.9.23 8:57 PM (220.118.xxx.235)

    50대 직장인 여성들 정말 화이팅이네요.
    이 나이 남자들은 집안일도 거의 약간의 도움을 자기가 주네마네 하는 수준이니깐
    도맡는건 역시 여자...
    젊은 애들은 안그렇겠죠?

  • 22.
    '24.9.23 8:57 PM (211.234.xxx.66)

    전 8-12시 4시간 근무라 뭐든 가능
    집에 와서 점심 먹고 운동하고 잠깐 낮잠도 자고 저녁하고
    근데 저 같은 근무가 아니면

  • 23. ㅡㅡ
    '24.9.23 9:05 PM (124.56.xxx.226)

    55세이구요 . 주40시간 사무직 6시 퇴근해서 7시 집도착인데 저녁다먹고 설거지 끝내면 8시30분입니다
    배달음식은 2주에 한번 밥하기 엄청 싫을때이고
    집밥 고수중입니다
    일요일 오전에 주방tv동물농장 보면서 밑반찬 다섯개 만들고 고추장찌개. 미역국. 된장찌개.두부찌개
    계란말이.소야볶음.두루치기.불고기
    따뜻하게 바로 한두가지 해서 밑반찬이랑 먹어요
    퇴근하고 1~2개 국이나 반찬 만드는데 40분 정도 걸리고
    식사30분, 설거지 20분 총1시간 30분 걸리네요
    뭐시켜먹을까 고민하는것도 힘들고 금방 나물 무쳐 참기름 꾜순내 나면 밥맛이 절로 나네요

  • 24.
    '24.9.23 9:06 PM (1.237.xxx.190)

    건강때문에 외식 안 하려고 일일이 손수 해드시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며 과로며 건강 해칠 수 있어요.
    요즘 저희는 저녁은 고구마나 옥수수, 과일, 달걀, 견과류 정도로 먹기 시작했는데
    넘넘넘 편해요.
    남편도 건강 생각한다며 동의했는데
    정말 진즉 이렇게 먹을걸 후회할 정도예요.

  • 25. 9to6
    '24.9.23 9:14 PM (180.65.xxx.139)

    일주일 1~2번 정도 요리만 하고
    청소ㆍ빨래ㆍ설거지 ㆍ분리수거 매일 남편이 하고 있어요.
    체력이 딸려 집안일은 남편이 도맡아 합니다.
    퇴근시간 같아요
    저녁도 남편이 차리고 설거지까지 하는데
    제 양에 차지 않지만
    제가 못하니 해주는 밥먹고
    직장만 겨우 다니고 있네요.
    50대 되니 직장다니는것만도 넘 힘들어요
    남편이 집안일 해주니 그나마 이악물고 다닙니다.

  • 26. 각자 해결
    '24.9.23 9:39 PM (121.166.xxx.208)

    애들도 직장인이라 알아서 해결..있는거 먹고요

  • 27. 쉽게살아요.
    '24.9.23 9:58 PM (175.193.xxx.206)

    청소 자주 안하고 밥은 아침에 찌개랑 해놓고 출근 저녁에는 계란말이 정도 추가할때도 있고 정육점에서 양념고기 사놨다가 볶아주기도 하고 밀키트도 간간히 먹고 오는길에 김밥 몇줄 사와서 라면하고 먹기도 했는데 요즘은 나름 식단 신경쓰다보니 덜먹고 있네요.

    6시 기상 머리감고 쌀,렌틸콩,혼합잡곡 불리고 30분후에 어제저녁에 불려둔 현미찹쌀하고 섞어서 밥해놓고, 찌개류는 전날 해둘때도 있고 아침에 할때도 있고 퇴근해서 집에 오면 6시 30분 양배추 찌고 쌈장 곁들이고 고기나 계란으로 간단히 오이지냉국, 물김치, 밑반찬 몇개로 밥먹고 설거지는 대충 담가두고 운동가고 다녀온후 샤워하고나서 간단 설거지 하거나 식세기 돌려요. 빨래는 제담당은 아니구요.

  • 28. anybody
    '24.9.23 10:11 PM (172.225.xxx.237)

    역시 82는 친정같아요^^
    댓글 주신거 읽기만해도 마음이 좀 편안해지네요
    힘들때마다 읽어보며 기운내고 요령것 해야겠어요~

  • 29. ㅇㅇ
    '24.9.23 10:16 PM (211.36.xxx.46)

    운동은 평일은 두번정도 새벽에 하고, 퇴근후 고기나 생선 한가지, 나물은 오이, 당근, 샐러드 같이 바로 먹을수있는거 한가지, 현미밥, 김치 이정도 먹어요. 가끔 포장해서 갖고오거나 하루는 외식,,그리고 저녁먹고 바로 쉬어요. 설겆이도 안해요

  • 30. ..
    '24.9.23 10:25 PM (119.197.xxx.88)

    그나이 밥만 차려도 힘들 나이예요.
    퇴근하면 내몸 씻고 밥이 아니라 음료수 하나 꺼내마시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밥하고 치울 힘이 어디 있어요.
    주말에 반찬 좀 해놓고 밥 미리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들어와서 먹는 식구들 알아서 먹거나 먹고 들어오거나 해야죠.
    원글님처럼 하다가 곧 번아웃와요.
    전 저녁에 두유같은거 먹고 끝내요. 식구들 주로 먹고 들어오고.
    아침에도 각자 알아서 먹고 나가요.
    저도 냉장고에서 삶은계란에 커피 정도 마시고.

  • 31. ...
    '24.9.23 10:27 PM (106.102.xxx.51) - 삭제된댓글

    다들 대단하세요 ????

  • 32. 50대 싱글
    '24.9.23 10:27 PM (220.65.xxx.40)

    혼자라도 출퇴근 소화하며 밥 해 먹는 게 힘든데,
    가장이거나 엄마거나면 끔찍하죠.

  • 33. ..
    '24.9.23 10:37 PM (119.67.xxx.170)

    애는 배달시켜주고 저는 떡볶이같은거 사먹고 남편 먹고 들어오고. 주말도 각자 알아서 먹어요. 남편은 자기거 만들어먹고 김치나 과일 밀키트 고기 생선같은 장만 주기적으로 봅니다.
    청소는 도우미 한달에 1번와서 대청소하고 주말 세탁 설거지정도만 하니 부담없어요. 거의 배달이에요.

  • 34. ㅡㅡ
    '24.9.23 11:34 PM (121.143.xxx.5)

    지금은 60대고
    애들도 다 컸지만
    평생 독박육아 독박가사에
    돈관리 친정까지 돌보고 살았는데
    요즘 세상 같으면 안살았을 것도 같아요.
    어떤 식으로든

  • 35. 10
    '24.9.23 11:46 PM (110.49.xxx.98)

    50대면 체력이 떨어져 직장다니는 자체만도 힘들 나이예요. 집에서 먹는 식사를 간단하게 바꾸고 그 시간에 운동을 조금씩 늘려가며 해 보세요. 먹는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어요.

  • 36. ㅡㅡ
    '24.9.24 12:21 AM (1.222.xxx.77)

    남편이랑 냉전중이라 밥 안해주니까 넘나 편해요.
    재택근무인데도 살림 피곤 ㅜㅜ

  • 37. ..
    '24.9.24 12:30 AM (58.143.xxx.196)

    6시 넘어 들어와 옷만 벗고 뭐라도 만드는데
    와 진짜 대박이에요
    암튼 이제 계란 후라이에 고기 굽는 정도로 통일하려구요
    그냥 단백질 섭취 끝 ~
    요 방식으로 싫으면 라면 소량으로 대충

  • 38. ㅇㅇ
    '24.9.24 2:27 AM (58.231.xxx.67)

    50대 직장 다니는 것도 존경인데
    모두 열심히 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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