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뇌경색 치매인 83세아버지, 대장암 수술이라

해야할까 조회수 : 5,499
작성일 : 2024-09-23 19:33:14

지금도 신경과 비뇨기과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약을 달고 사시고 뇌경색 발병한지 30년넘었고

지금은 치매와 파킨슨 초기예요

원래 성격이 괴팍해서 이상한 고집도 센데다

치매로 말귀는 더 못 알아듣고.. 그런 상태입니다

 

어버지가 대장암 초기인데 이미 고령에 기저질환도 있어서 마취도 위험하고 수술 후 암은 제거해도 회복과정도 힘들테고 치매나 다른 건 더 나빠 질 것 같은데. 오늘도 병원 설명은 거의 못 알아듣고 암이라는 건 알게 되셨네요.

 

결국 엄마가 많은 부분 감당하게 되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도 더 힘들어지는데 오빠는 결정을 못내리고 수술 날짜를 잡게 됐네요 집에가서 수술전에 끊어야 하는 약 빼는걸로 또 소리지르고 엄한 사람을 탓하며 욕했대요

 

엄마도 당뇨에 고햘압.. 체력도 안되고

엄마가 고생 많이하셨어요. 

돈도 안 벌고 성격도 이상한 남편하고 사느라고

폭력도 있었어서 이혼 안 하고 살아주셔서 감사할 뿐.

아버지는 정신적으로 아픈 분 같아요

뇌경색이 자랑이고 지금도 돈이든 섬김이든 받는게 당연한 사람이예요.

 

다짐합니다 

저는 77세 이후에는 건강검진 안 받는 걸로 생각하고 있어요 80세의 벽이라는 책도 읽게 되네요

IP : 61.83.xxx.13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3 7:36 PM (121.133.xxx.136)

    수술에 항암에 하지 마세요 그 연세에

  • 2. ..
    '24.9.23 7:36 PM (119.197.xxx.88)

    나같음 저정도면 암수술 안할거 같은데 삶에 대한 욕심이 대단들 하세요.

  • 3. ...
    '24.9.23 7:36 PM (121.133.xxx.136)

    80부터는 건강검진도 하지말라고해요

  • 4. 근데
    '24.9.23 7:36 PM (106.101.xxx.121)

    수술하고 예후 괜찮으면 요양병원 입원하셔서 돌아가실때까지 사셔야죠
    어머니 해방시켜드리세요

  • 5. 바람소리2
    '24.9.23 7:38 PM (114.204.xxx.203)

    저라면 말림
    수술하면 요양병원 ㅡ요양원 순서로 해야죠
    집에서 간병 못해요

  • 6. ㅁㄴㅇ
    '24.9.23 7:39 PM (125.181.xxx.168)

    수술- 요양병원행이면 돈은요??? 노욕도 적당히 해야지...

  • 7. 바람소리2
    '24.9.23 7:41 PM (114.204.xxx.203)

    진짜 80넘으면 검진 안해야겠어료

  • 8. so
    '24.9.23 7:42 PM (219.254.xxx.52)

    저 연세에 저 정도 상태면 항암이고 수술도 다 안 해야해요

  • 9. 케엑
    '24.9.23 7:43 PM (222.235.xxx.193)

    83세
    치매 파킨슨에 뇌경색 30년.

    대장암 수술이요?

    아이쿠야….

  • 10. 암 수술
    '24.9.23 7:47 PM (183.97.xxx.120)

    한 번으로 끝이면 좋겠네요

  • 11.
    '24.9.23 7:47 PM (39.117.xxx.171)

    노인이면 진행이 빠르지도 않을텐데 굳이 수술까지..
    오빠한테 다시 얘기해보세요
    그게 맞는거같냐고

  • 12. 원글
    '24.9.23 7:52 PM (61.83.xxx.138) - 삭제된댓글

    제말이요 계속 말렸는데
    엄마도 노인인데 수발 못한다고 제가 말해도 남자들은 생각이 없나봐요 요양병원비도 겁나구요

  • 13. 원글
    '24.9.23 7:58 PM (61.83.xxx.138) - 삭제된댓글

    댓글 보여주며 최후로 설득을 해볼까봐요
    입원기간동안 오빠가 와 있겠다고 하는데 퇴원후가 문제 겠지요

  • 14. 해야할까
    '24.9.23 8:00 PM (61.83.xxx.138)

    댓글 보여주며 최후로 설득을 해볼까봐요
    입원기간동안 오빠가 와 있겠다고 하는데 퇴원후가 문제 겠지요
    병원에서 고령이라 항암은 안한대요

  • 15. 의사
    '24.9.23 8:00 PM (122.42.xxx.82)

    의사가 권유한건가요

  • 16. 수술
    '24.9.23 8:05 PM (116.41.xxx.53)

    은 할수있겠지만...
    저희 아버지 87세셨는데 대장암 수술하고 회복 어려워 요양병원 계시다가 한달만에 돌아가셨어요..
    그냥 사는동안 편히 사시게 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 17.
    '24.9.23 8:06 PM (175.114.xxx.9)

    내시경은 별탈없이 잘하신건가요?
    저도 아빠 80대중반이신대 내시경 해야하나 마나 고민중이에요.

  • 18. ...
    '24.9.23 8:08 PM (59.15.xxx.171)

    수술만 하면 된대요?
    항암도 해야 하는거면 안하시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 19. 어느 병원이
    '24.9.23 8:21 PM (211.215.xxx.144)

    그 연세에 그런 질환들을 갖고있는 분을 암수술하자고 하나요???

  • 20. ...
    '24.9.23 8:22 PM (219.255.xxx.142) - 삭제된댓글

    83세 시어머니 암수술 항암 방사선 다 하시고 지금 일상 회복하셨어요.
    상태가 어느정도 인지가 중요할것 같아요.
    대장암이면 통증은 물론이고 배변이 정상적으로 안될수 있는데 그러면 수술 않고 버틸수 있나요?ㅜㅜ

  • 21. .....
    '24.9.23 8:40 PM (112.152.xxx.132) - 삭제된댓글

    치매에 파킨슨이면 그냥 수술하지 않는게....
    항암한들 무슨 의미가 있나요

  • 22. ㅇㅁ
    '24.9.23 8:46 PM (49.236.xxx.96)

    하지마세요

    항암하는 순간 명을 재촉하게 되었어요

    ㅜㅜ 정말 후회했어요

    81세였습니다

    멀쩡하게 걸어들어가서 두달만에 힘들어하다가 돌아가셨ㅇ요

  • 23. 신중
    '24.9.23 8:57 PM (223.39.xxx.164)

    느릿하게 진행된다지요?

  • 24. ...
    '24.9.23 9:04 PM (175.199.xxx.86)

    아버지가 고통 속에서 생 마감하길 원하시면 수술하세요
    치매에 파킨슨이니 천천히 앓다 돌아가시거나
    돈 쓰고 아파하면서 빨리 돌아가시거나
    둘 중 하나겠네요.

  • 25. ㅠㅠ
    '24.9.23 9:09 PM (58.120.xxx.31)

    나이드신 분들 삶에 대한 집착이 참 대단하네요
    마누라 자식들 그리 고생시키고싶을 정도로
    80세가 넘었는데도 참...

  • 26. ....
    '24.9.23 9:20 PM (182.221.xxx.81)

    저희 할머니 당시 약간 치매인가 하는 정도 였는데 78에 심장관련 간단한 수술인데도 마취하고 입원하고 환경이 딜라지니 치매가 급속도로 진행되었어요. 퇴원 후 기저귀 차실 정도로. 저라면 말립니다. 모두에게 나쁜 선택이에요.

  • 27. 아이쿠야2
    '24.9.23 10:13 PM (64.228.xxx.179)

    83세
    치매 파킨슨에 뇌경색 30년.
    대장암 수술이요?
    아이쿠야…. - 2222222

  • 28. .....
    '24.9.23 11:08 PM (72.38.xxx.250)

    수술해서 고생하고 몇달 더 사시는 것보다
    수술 안하고 좀 더 편하게(?) 살다 가시는 개 나을 거 같나요

  • 29. mm
    '24.9.24 4:01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다른병 없어도 치매면 수술안해야죠.
    병원서도 안권할건데..

    본인은 암인거 모르시죠?

  • 30. 000
    '24.9.24 8:01 AM (61.43.xxx.79)

    80넘으면 건강검진 안한다구요?

    주변 80대 노부부
    몇년동안 온갖 병원 투어하고
    한분이 기수없는 혈액암이라 치료다니고
    있어요
    요즘 80대분들 건강하세요

  • 31. 에효..
    '24.9.25 12:02 AM (180.69.xxx.55)

    80대면 건강검진 안하는거 나아요
    70대 중반이라도 안하는게 낫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버님 85에 전립선암 발병해서 방사선만 하면 암낫는다길래 28회 진행했는데 부작용이 너무 심해서 돌아가실뻔 했어요.물론 암은 잡았습니다만..(암수치 정상)
    혈뇨혈변 달고 사시고 기력이 쇠해서 어디 다니는 것도 힘드세요. 식사 잘 챙기는데도 계속 빈혈상태고..제가보기에 기대여명은 암치료를 하나 안하나 차이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아버님 너무 적극적이셔서 치료를 아주 자신있게 시작했는데 지금 모든 가족들이 다 후회해요. 암치료 안했어야 된다고요. 목소리도 변하고 체중도 너무빠져서 회복이 안되는 상태입니다.

    고령에 과한 치료는 삶의 질만 떨어뜨린다는 결론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631 정장느낌이 나면서도 편한 옷 있을까요 6 요즘날씨옷차.. 07:44:24 1,333
1647630 한창민 의원님 글입니다 8 !!!!! 07:43:21 824
1647629 오십대 싱글아줌마 넉두리 98 가을 07:39:43 5,574
1647628 기가 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27 기가 세다 07:35:16 1,519
1647627 Mri 찍을때 추운가요? 9 준비 07:28:34 600
1647626 토스 군고구마로 용돈뽑기 18 ㅇㅇ 07:26:28 563
1647625 주병진이 독보적이긴 하죠 15 연예인 중에.. 07:19:02 2,558
1647624 베트남 여행후 설사 10 07:02:30 1,771
1647623 한창민 의원 갈비뼈가 골절 되었답니다 ㅜㅜ 36 .. 06:51:38 3,232
1647622 영화 제목 2 영화 06:37:16 409
1647621 동덕여대 평행이론 9 ... 06:29:16 2,721
1647620 4호선은 오전 6:10에 타도 앉아가기 힘드네요. 8 4호선 06:25:33 2,281
1647619 전동킥보드 스윙에서 저희 가게 앞에 여러 대를 세워놨는데요 5 스윙 06:20:57 1,526
1647618 자식의 미래 6 ㄴㄴ 06:11:59 2,490
1647617 집을 구해야해요 6 ... 06:10:09 2,063
1647616 79세 엄마화장품 참존 괜찮을까요? 8 열매사랑 05:43:04 1,689
1647615 자급제 폰으로 핸드폰 바꾸려면 뭐가 좋을까요? 3 05:15:00 852
1647614 최근 뒤쪽 머리속이 찌릿찌릿 했어요 4 04:07:05 2,323
1647613 아이유 할명수 보는데 대단한 사람이네요 10 ㅏㅣㅣ 03:14:51 5,093
1647612 쿠팡에서 영양제 사면 짝퉁이 있나요 4 .... 02:52:56 2,065
1647611 싱글 데이라고 아세요? 2 .. 02:14:42 1,350
1647610 주병진 인기 폭발이네요. 36 ,,,, 02:06:22 10,898
1647609 주병진씨 소개팅녀요 … 4 ㅁㅁㅁㅁㅁ 01:50:32 4,737
1647608 우리나라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 대단해요. 12 .... 01:41:09 4,134
1647607 ㅠㅠ 대한민국 어쩌나요, 트럼프 국무장관 유력자가 14 한숨 01:35:04 6,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