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집이 없어지고 뻥 뚫려버려 뭔가 더 안 좋네요
빈집이 없어져 좋을 것 같았는데
다른집보다 우리집이 좀 높게 지어놓아서 현관문 나서면 담이 있음에도
바로 확 노출돼 버려 뭔가 기가 빠져나가는 느낌이랄까요
옆집은 비어 있었어도 때 되면 여러 나무에 꽃 그리고 새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젠 옆옆집 원룸 베란다 뷰에 매연 소음은 덤이 되었어요
남들은 빈집 철거돼 좋지 속이 시원하지 하는데 무조건 좋지만은 않네요
그런데 집이 없어지고 뻥 뚫려버려 뭔가 더 안 좋네요
빈집이 없어져 좋을 것 같았는데
다른집보다 우리집이 좀 높게 지어놓아서 현관문 나서면 담이 있음에도
바로 확 노출돼 버려 뭔가 기가 빠져나가는 느낌이랄까요
옆집은 비어 있었어도 때 되면 여러 나무에 꽃 그리고 새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젠 옆옆집 원룸 베란다 뷰에 매연 소음은 덤이 되었어요
남들은 빈집 철거돼 좋지 속이 시원하지 하는데 무조건 좋지만은 않네요
에궁, 읽는데도 속상하네요.
아, 바로 옆집이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저희도 근거리에 폐가가 있는데 이게 관리가 전혀 안되고 계속 비워두니 온갖 벌레들의 온상지가 되더라구요. 해마다 그 집에서 비롯한 지네 비스무리하게 생긴 냄새나는 벌레가 온동네에 퍼지고 야행성이라 밤에 나와보면 데크에 구물구물. 놀라 자빠지구요. 전 이집이 너무 흉물스럽고 싫어서 신고하고싶은 심정이에요. 이런건 지자체에 타인이 신고해도 되나요?
그래서 일본이 빈 집에 세금을 쎄게 매기는군요.
주차장 옆집이 된거니 좋지는 않겠네요
그래도 옆집이 흉물 폐가인거보다는 낫다 생각하세요
오랫동안 빈집으로 남아있으면 폐가가되고 범죄의 온상이
되버리니 철거하는게 백번 낫죠
앞집.옆집이 허물어지고 사거리 소방도로가 생겼는데 창문열고 햇빛쬐던 고요한 집에서 이젠 창문도 못열고 하루종일 소음에 길바닥에 있는듯한 집이 됐어요
아침부터 밤새벽까지 차 문 여닫는 소리 시동거는소리 매연.
바닥에 쓰레기도 생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