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궁금했던 것들

미용실 조회수 : 1,904
작성일 : 2024-09-22 22:51:06

딸내미가 대형 샵 몇 군데에서 수습기간 거치고

디자이너 된 지 2년 지났어요

강남에 있는 샵이고 디자이너 여럿 있는

나름 이 분야에서 이름있는 곳이에요

 

저도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 알고 싶었던 것들

많았어서 머리하러 가면 매번 물어보고 와요

 

비록 딸이 일하는 분야지만 

요즘 웬만한 샵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도 여전하구요

(딸이 일하는 샵도 비싼 펀인 곳이에요)

 

저같은 분들 많은것 같아

그동안 알게 된 내용들 좀 풀어볼게요

 

ㅡ 펌할때 클리닉 꼭 해야하나?

일단 답을 하자면 케바케래요

 

머리카락이 건강하고 시술을 견딜 수 있는 모질이면

굳이 클리닉을 해야 하는 건 아니래요

그런데 대부분은 잦은 시술과 염색으로 이미 상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더 나은 결과를 위해 권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저도 펌이나 염색할때 딸이 꼭 클리닉을 해줍니다

비싸서 문제인거지 하면 좋은 건 확실하니까요

머리카락의 건강상태에 따라 시술 결과나 유지력도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금액 더 올리려고 권하는게 아니라 정말 필요해서 권하는 거래요

다른 샵은 어떨지 모르나 딸은 그렇다네요

 

그리고 클리닉을 똭 했으니 이제 끝! 

이 아니고

평소에도 신경써서 관리한 만큼 아웃풋이 나오는 거래요

피부와 똑같다네요

피부과 한두 번 시술받고 꿀광피부가 계속 유지되는게 아니듯

클리닉으로 개선시켜놓은 헤어를 꾸준히 관리해 주어야 유지될 수 있는 거래요

저한테도 매번 트리트먼트 자주 하라고 좋은 제품 발라주라고

잔소리 엄청 합니다ㅋㅋ

자기네 샵에서 쓰는 비싼 제품들 갖다주고요

(자기가 사도 비싸답니다)

 

ㅡ 이것저것 권유 안하고 그냥 원하는 펌만 해주는 곳들도 많고 결과물도 딱히 다르지 않던데?

그건  스스로가 본인 모발 상태를 잘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대요

딸네 샵은 모발 상태가 안좋은 고객의 경우 시술 안하고 돌려보내지만 많은 경우(x자헤어, x안헤어ᆢ등등의 중저가샵들)

개개인의 차이에 상관없이 기계적인 시술을 하고

고객들은 헤어가 늘 그 상태였기 때문에 차이점을 느끼지 못할 뿐 전문가로서는 해서는 안되는 경우가 많대요

시술로 머리카락 다 녹아서 오고 가늘어지고 늘어나서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고 해요

 

ㅡ가격이 그렇게까지 비쌀 일인가?

이건 상황이 너무나 다양해서 한마디로 정리하기는 어려운데

예를 들어 지금 딸네 샵은 강남의 가장 비싼 동네에 있어서 자리값도 있고 디자이너들이 다들 최소 경력 만 5년 이상의 베테랑들이에요

딸도 까다롭기로 소문난 브랜드 여러 곳들에서 각각 펌 따로 염색 따로 컷 따로 수료했고, 계속 새로운 트렌드 기술 기계 배워야 해요

그동안 들이는 비용, 노력, 경험의 값이 디자이너마다 다 같을 수는 없다는 거죠

솔직히 대충 배우고 대충 일하는 디자이너들도 많은 거 딸도 인정한대요ㅋ 실력차이 정말 천차만별이고요

그런데 실력없는 디자이너들은 좋은 샵에서 버티지 못한다네요 

고객들의 눈도 충분히 높아졌대요

 

솔직히 저는 옛날 사람이라 미용일에 대해 선입견이 없지 않았는데 요즘 젊은 진입세대들의 노력은 장난 아닙니다

(제가 그동안 딸을 지켜봐서 알고 솔직히 많이 놀랐어요)

오히려 고생하는것에 비해 수입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여기까지 제가 아는대로 써봤는데 혹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답글 달 수 있는 내용이면 달아볼게요^^

IP : 211.244.xxx.1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24.9.22 10:53 PM (217.149.xxx.43)

    비싼데 왜 수입이 많지 않나요?
    샵에서 반띵하나요?

  • 2. ..
    '24.9.22 10:54 PM (106.102.xxx.11) - 삭제된댓글

    아무 스타일도 예쁘게 어울리지 않는 얼굴 넓적한 대두는 어떤 스타일이 그나마 나을까요?

  • 3. L클리닉
    '24.9.22 10:58 PM (223.39.xxx.84)

    이라는게
    파마전에앰플인가요?아니면
    파마말고 평소에클리닉만받는경우인건가요

  • 4.
    '24.9.22 11:00 PM (49.165.xxx.76) - 삭제된댓글

    고생하는 것에 비해 수입이 생각보다 많지 않은 건
    봉급 생활자 대부분이 그렇죠.
    미용업계만 그런 게 아니에요.
    이 글이 지나치게 비싼 미용실 비용을
    대변하는 기분이 드는 건 제가 꼬여서일까요?ㅎㅎ

  • 5. ㅇㅇ
    '24.9.22 11:03 PM (223.38.xxx.252)

    시술 하나도 안 하고 커트만 하는 손님 정말 싫어하나요?

  • 6. 217.149
    '24.9.22 11:04 PM (211.244.xxx.130)

    네, 샵의 유지비용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들어요
    특히 가격이 높은 곳은 더욱이요
    10만원짜리 클리닉 제품의 도매가가 5만원 이상이고
    임대료, 매장 청결 보수, 도구들 모두 좋은 제품으로 최신식으로 갖추려면 비용이 상상 이상이랍니다
    저도 예전엔 같은 의문이 늘 있었어요

  • 7. 106.102
    '24.9.22 11:07 PM (211.244.xxx.130)

    그걸 해결해주는게 사실 디자이너의 몫인데 말이지요
    고객이 사진 가져와서 이렇게 해달라고 해도 각 개인의 스타일이나 헤어 상태, 모질의 종류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그걸 잘 캐치하고 장점을 살려주는 결과물을 구현하는 것이 실력이라고 하네요

  • 8. 223.39
    '24.9.22 11:11 PM (211.244.xxx.130)

    클리닉의 종류가 다양한데 시술 전에 샴푸 과정에서 들어가는 것도 있고. 아예 전용 클리닉으로 진행하는 코스도 있더라구요
    저도 머리가 많이 상해서 전용 클리닉도 한번 받아봤는데 딸네 매장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었어요
    평소에는 샴푸 과정에서 케어한다고 합니다

  • 9. 223.38
    '24.9.22 11:14 PM (211.244.xxx.130)

    그건 삽마다 다를 수 있겠는데 딸은 커트 손님도 많아서 차별은 있을 수 없대요
    그런데 확실히 펌이 매출에 도움이 되는건 맞다고 합니다 :)

  • 10. .,
    '24.9.23 12:14 AM (218.39.xxx.45)

    원글님. 공감합니다, 얼굴형,두상생김새,모량,모질은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설명이 안되고 고객을 직접대면하고 시술하고 설명해야 합니다 곱슬머리도 천차만별인데 보지않고 설명할수 없습니다

  • 11. 차별이 없긴요
    '24.9.23 7:17 AM (114.204.xxx.203)

    돈 벌어야 하니 이거저거 다 권하고 안하면 성질냄
    옆에 다 하는 단걸에게만 헤헤거림
    싫어서 그만 감
    엘베에서 대화 들으니 달에 억 가까이 매출올림
    강남은 더하겠죠
    돈이 많으면 가는거고 저는 아니라 싸고 편한 동네 샵 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0038 전기세 선방 했어요 7 2024/09/25 2,188
1610037 저 너무 아파요 5 2024/09/25 2,637
1610036 9/25(수)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9/25 494
1610035 스테이지파이터 4 ㅡㆍㅡ 2024/09/25 861
1610034 첫 해외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25 ..... 2024/09/25 2,033
1610033 (한의원vs정형)어깨랑 목,두통 너무 아파요ㅜㅜ 3 ... 2024/09/25 1,068
1610032 남자댄서들 서열매기는 엠넷 '스테이지 파이터' 2 엠넷 2024/09/25 1,454
1610031 10년 전에 집사보고 이번에 집 산 사람입니다. 18 바보멍청이 2024/09/25 4,081
1610030 종이돈 사용을 금하고 CBDC로 바꾸면 어떤 단점이 있는 건가요.. 5 …… 2024/09/25 1,125
1610029 김치대란이네요 13 ... 2024/09/25 7,067
1610028 정몽규, 홍명보 5 이해불가 2024/09/25 1,659
1610027 오픈채팅방도 인싸를 위한 곳 1 ..... 2024/09/25 576
1610026 여기만 이상한건지 여기는 모두 자랑이라네요 30 2024/09/25 5,449
1610025 미래에셋증권 카이로스 쓰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5 가을인가 2024/09/25 512
1610024 야구 기아팬 있으신가요 4 ㅡㅡ 2024/09/25 970
1610023 오피스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집 비밀번호 10 궁금 2024/09/25 1,400
1610022 제일 싫은패션 30 ㅔㅔ 2024/09/25 6,967
1610021 여자 골프 하의는 왜 짧은 치마에요? 96 항상궁금 2024/09/25 17,533
1610020 장례식장 조의금 대신 전할때 방명록에 이름 적어야 하나요 5 ... 2024/09/25 4,794
1610019 이재명측,성남공무원에 국토부압박 관련 허위진술유도 20 ..... 2024/09/25 1,401
1610018 진짜 의료사태 어쩔거야 이 미친정부야 25 ㄴㅅㄷ 2024/09/25 2,341
1610017 저는 여자들이 걸을 때 주변을 안 보는 거 같아요 18 ㅇㅇ 2024/09/25 4,258
1610016 베스트글의 세탁기 물온도 0도 논쟁 관련… 5 찬물논란 2024/09/25 2,655
1610015 친구 사귀기 어려운 것 같아요. 12 나이 2024/09/25 3,265
1610014 정부의 4인실이하 입원료 50%인상, 비용만 인상하는게 아니네.. 55 ... 2024/09/25 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