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 우울증 청소년 치료 그룹 아시는 분 있을까요?

고등엄마 조회수 : 765
작성일 : 2024-09-22 17:00:34

고등 아이가 우울증입니다.

중증이고 현재 학교 생활은 어렵습니다.

본인의 우울이 주변을 힘들게 한다고 그런 자신이 싫다고 하네요 

 

상담도 받고 있고 약도 먹고 있고 아이도 치료 의지가 있습니다.

약은 4개월 차인데 치료효과는 없네요

이런 경우가 흔할까요

약 계속 바꿔가며 찾고 있고 용량 올리고 있습니다. 

 

혹시 비슷한 아이들의 또래 그룹 치료 모임이 있을까요?

아이가 사회적 기술이나 대화 기술 등 우울로 인해 현재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기술에 대해

그룹으로 친구들과 배우고 싶다고 하네요

상담그룹도 괜찮을 것 같구요

영등포 마포 용산 등등 가능하지만 좀 멀어도 갈 수 있습니다. 

 

아이가 적극적으로 치료받고 싶어하고 제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도와줄 수 있는 게 많이 없어서 너무 속상하네요

 

데리고 운동도 하고 외출도 조금씩 하는데 무감각한 모습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즐겁게 이야기하고 웃고 싶은데 늘 슬프고 목이 메인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대요 현재 환경의 문제는 없습니다. 촉발된 학교에서의 사건이 있긴 했지만

그것도 몇 년 전이네요

 

성적, 대학... 다 필요없고 그냥 즐겁게 살아주면 됩니다. 내 옆에서.

IP : 221.147.xxx.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ㅂㅇ
    '24.9.22 5:05 PM (182.215.xxx.32)

    우울증약 꾸준히 먹다보면 점점 좋아질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조금씩 점점 웃음도 되찾고 눈빛도 살아날거에요
    저희 아이도 비슷했고 결국 자퇴했는데
    검정고시 패스했고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아이 마음이 편해지도록 살펴주세요.

  • 2. ...
    '24.9.22 5:23 PM (112.168.xxx.69)

    저도 비슷한 아이가 있어서 여기서 검색해 보다 찾았는데요. 자퇴 라고 검색해 보시면 나오는 글들 중에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라는 곳을 아이가 다니면서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듣고 검색해서 알았어요.

    https://www.kdream.or.kr:446/user/sub/sub02/sub020101.asp?page=1&rows=15&task=...

    여기 가보세요. 지역별로 센터가 다 있어요. 저희 집 근처에 있는 청소년문화센터에도 있더라구요. 지난 주에 당장 전화해서 상담과 프로그램 참여 관련해서 진행중입니다. 제 아이는 급성으로 지금 약을 먹은지 얼마 안 돼서 바로 프로그램 참여는 힘들다 해서 일단 제가 부모교육부터 받고 있어요. 지난 토요일에 다녀왔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3. ...
    '24.9.22 5:26 PM (112.168.xxx.69)

    학교밖 청소년이라고 해서 꼭 자퇴하거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 아이를 위한 게 아니고 재학생도 돼요. 은둔 고립 청소년이라면 24세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4. ...
    '24.9.22 5:31 PM (112.168.xxx.69)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09836&page=1&searchType=sear...

    제가 본 글은 이글이었구요. 여기에 댓글 써주신 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래서 조금이나마 갚으려고 이렇게 댓글 달아드립니다.

    그리고 저도 어제 부모교육에서 만난분이 추천해주신 곳인데

    사춘기자녀미치겠는맘 이라는 네이버 카페가 있더라구요. 가입해서 좀 둘러볼까 해요. 참고하세요.

  • 5. 우울증은
    '24.9.22 5:34 PM (118.235.xxx.14) - 삭제된댓글

    생활이 규칙적이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꼭 햇볕 받으며 간단히 걷기나 조깅
    양질의 식사
    적당한 수면 청소년은 8-9시간 자도 된답니다
    요가 춤 몸을 적당하게 움직이며 생각이 많이 정리 되니
    꼭 하게 하세요
    콜라나 설탕이 많은 음식은 적게 먹이고요
    우울은 뇌질환이니
    본인에게 잘 맞는 약과 용량 꼭 찾아야해요
    산이나 걷는 여행도 추천하고요
    병명을 알고 약이 있고 본인 스스로가 투병의지가 있으니
    그또한 행운인거죠
    10대에 자기 자신을 알게 되서 잘 캐취해서 인생개척해 나가면 됩니다
    우울은 기분,,, 상태 늘 변화해야 하는건데 그 우울이라는 상태에만 잡혀 있는거니
    병증있는 자들은 알아야해요
    나는 늘 새롭게 태어나는 존재임을요
    경험하고 즐기며 행복하러 지구에 왔으니 노력해야하는 게
    그 노력이 좀더 힘이 더 들어 가야 하는 존재임을요
    알게되었으면 행동하면 됩니다
    아이가 자기 자신을 더 존중하며 아끼며 건강하게 나아가길요
    저또한 아이때부터 우울감과 우울증으로 인생 전반전을 보내다가
    조울증으로 더 나아갔죠
    외가쪽 집안에 천재 수재 바보 우울 조울이 다수
    아이비리그박사 과정 중에 조율로 자살한 이종사촌도 있고 우울증병력으로 파혼당한 이종사촌도 있죠
    어쩌겠어요 생의 한 가운데에서 삶이 그렇더군요
    그럼에도 씩씩하게 살아냅니다 그렇게 사는게 또 인생
    아이는 엄마가 이렇게 병에 대해 동감하며 화이팅하니 잘 살아 낼겁니다
    병도 어쩌면 사람들이 인생에서 다 하는 통과의례일뿐일테니깐요

  • 6. 가격 상관없고
    '24.9.22 5:55 PM (211.234.xxx.227)

    이수, 서초도 괜찮으시다면 서초디딤클리닉.

  • 7. Peers
    '24.9.22 6:19 PM (59.7.xxx.113)

    Peers그룹치료하는 곳이 잠실에 있어요. 몽촌토성역과 가까워요. 아이나래..문의해보세요

  • 8. .....
    '24.9.22 6:45 PM (175.116.xxx.96)

    우울증 약 4개월이면 아직 약 효과 제대로 나려면 시간이 훨씬 더 걸립니다.
    학교 생활도 힘들 정도의 우울증이면 솔직히 1~2년 이상 잡고 천천히 간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꿈드림 센터는 저희 아이도 2년 이상 다녔는데, 프로그램도 선생님도 좋긴 한데, 아마 대부분 자퇴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검시준비 멘토, 바리스타, 역사탐방, 체육활동등등) 이 대부분이고 지역마다 활성화 정도가 달라서 우울증이고 학교생활도 어렵다 하면 딱히 추천드리기가 쉽진 않습니다.

    우선 조울, 조현이 아닌 우울증은 확실한가요?(진단을 정확히 받아 보셨는지요? 청소년같은 경우는 증상에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아서 꼭 임상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선은 이런 저런 프로그램보다는 '약'으로 기분을 안정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상태가 안정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런,저런 프로그램에 들어갔다가 적응 못하면 그게 오히려 아이에게 더 상처가 될수 있거든요(저희 아이가 그랬어요)
    지금 상태에서는 차라리 1:1 지지상담이 더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아이 상태가 조금 더 나아지면 피얼스 치료, 집단 상담 치료 등등 잘 찾아보면 하는곳을 찾기가 쉽진 않지만 드물게 있습니다. (유,초등을 위한 그룹치료는 많은데 솔직히 고등을 위한 그룹..진짜진짜 찾기 쉽지는 않고 솔직히 말해서 효과는...반신 반의입니다만..ㅠㅠ)

    저희 아이 우울, 조울로 자퇴도 했고, 꿈드림, 정신과 ,그룹치료...안 다닌곳 없어요
    긴 싸움입니다..엄마가 지치지 마시고 힘이 되어주시면 꼭 나아질 거에요.

  • 9. 원글이
    '24.9.22 7:36 PM (221.147.xxx.20)

    여러 사이트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들어가 보고 있어요
    구에서 하는 집단 프로그램이 있긴 있네요 한번 상담 받아보고 아이에게 적절한 지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아이가 또 실패를 경험할까 두렵긴 하네요
    지금 대안학교에 적은 두고 있는데 일주일 한 번도 못 나가고 있거든요
    갔다오면 친구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상처받고 와요

    상담도 병행하고 있는데 아직은 효과를 모르겠습니다. 상담사를 바꿔야 할까 고민이네요
    4개월이면 더 기다려야 한다니 그나마 다행스럽습니다. 아예 약이 안듣는 아이인가 저도 아이도 걱정이었거든요

    Peers 예전부터 이야기는 들었었는데요 잠실에 있군요
    책을 한번 사 보겠습니다.

    아이와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 서로 교감하고 이 시간들을 잘 지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417 날씨가 쌀쌀해요 넘 좋네요 6 호호 2024/09/22 2,169
1627416 4도어냉장고와 4도어김냉을 3 Fhjkk 2024/09/22 1,062
1627415 깍뚜기 할때 배를 갈아넣었더니 3 초보 2024/09/22 4,178
1627414 세상 맛있는 냄새 다 들어오고 있네요 8 ㅎㅎㅎ 2024/09/22 3,080
1627413 [급질]반딧불이 조명 부품 파는 곳 2 조명 2024/09/22 340
1627412 건성피부를 위한 쿠션 추천부탁드려요. 1 화장품 2024/09/22 1,403
1627411 (엑셀) 엑셀에서도 아래아한글처럼 총 글자수 알 수 있나요? 3 초보 2024/09/22 699
1627410 이렇게 하시면 암 재발 가능성이 1/10 이하로 줄어듭니다. 2 .. 2024/09/22 4,510
1627409 고1아들 친구가 와서 하루종일 있네요.ㅎ 28 .. 2024/09/22 8,764
1627408 전 한복이 제일 이쁘던데 9 ㅎㄹㄹㅇ 2024/09/22 2,340
1627407 에르메스 켈리백 모양 가방 살까요? 12 adler 2024/09/22 2,541
1627406 비행기 매너(아이들 보다 부모가 문제) 16 혈압상승 2024/09/22 4,494
1627405 자기얘기 한참하더니 내얘기하니깐 잠온다고 6 초록 2024/09/22 2,416
1627404 문과인데 경제수학 들으면 좋을까요 2 ... 2024/09/22 792
1627403 치과고민 5 치과 2024/09/22 1,010
1627402 1살 차이로 보험료 150만원↑정부 '차등인상안'에 억울한 75.. 3 !!!!! 2024/09/22 1,859
1627401 동서랑 서울 구경 15 촌스럼 2024/09/22 4,087
1627400 복숭아 30개를 썰어놨는데 뭐할까요~? 9 황도 2024/09/22 2,931
1627399 맨김 어떤걸 사야하죠? 7 ... 2024/09/22 887
1627398 이런말도 괜히 한건가요? 7 이거 2024/09/22 1,843
1627397 곰탕이 많아요 뭘 좀 해먹음 좋을까요 6 ㅇㅇ 2024/09/22 1,194
1627396 1회용면도기 2024/09/22 316
1627395 방금 뉴스 보다가 ㅋㅋㅋㅋㅋㅋ 22 아웃겨 2024/09/22 20,731
1627394 꼭 저녁상 두번 차리게 만드는 ㄴㅍ 13 미쳐 2024/09/22 4,438
1627393 필리핀 저시장 어딘가요 정글밥 2024/09/22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