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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왜 제가 권리 찾는 걸 싫어했을까요

ㅇㅇ 조회수 : 2,603
작성일 : 2024-09-22 06:03:02

1. 어릴 때 중고거래 사기 당해서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어요

그 후로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몇 년이나 지나서 엄마가 경찰 연락 받았었다고...범인 잡고 보니 돈 없었다 뭐 그런 내용..

핸드폰 없던 시절이라 직접 연락 못 받았었는데 왜 경찰 얘기 중간에 안 전해준 건지..

 

2. 제 방 바로 윗층에 아이방인지 하루는 제 방만 너무 시끄러워서(거의 전쟁통 수준) 엄마한테 윗집 아이가 생일파티라도 하나 윗집에 말할까 하니까 에그 그러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라고

보통 시끄러운 게 아니라 전쟁수준이었는데 당시 집이 넓어서 안방엔 안 들렸나봐요..아니 근데 왜 나보고 가만히 있으란 건지

 

3. 심지어 성희롱 당했는데도 내가 화내고 있으니까 가만히 있어라..라고 했던 기억

 

 

엄마 맞나..일부러 제가 당하고 불행한 걸 즐긴 거 같기도 하고요 저는 웬수여도 저 정도 아닐 거 같은데 저런 심리는 이해가 가질 않아요

 

번외로 생각나는 건 해외살던 친사촌이 그 나라 전통선물 보내줬는데 말도 안 하고 골방에 쳐넣어놔서 5년?후에 발견한 적도 있네요 물건 찾다가..그 친척은 제가 왜 대답없는지..궁금해하지 않았을까요..

엄마는 제가 친사촌이랑 친하게 지낸 것도 싫었던 걸까요

 

 

 

IP : 222.255.xxx.1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가아닌듯
    '24.9.22 6:24 AM (172.224.xxx.29)

    2번은 그 방이 이니먄 모를 일이더라구요
    아들이 기숙시가거 아들방에사 잔 적이 있는데 세상에
    밑집 애가 밤새 소리지르면서 게임을 히더라구요...
    기숙사가기전 어떻게 자고 공부를 했는지 미안했어요

    엄마가 일을 했나요? 주변 돌볼 여유가 없었거나 자기 이외에 다 귀찮은 사람이던가... 그랬을 듯요.....
    신경이 다른데 가 있는 사람요......

  • 2. ㅇㅂㅇ
    '24.9.22 6:37 AM (182.215.xxx.32)

    회피형이거나 소심해서일수도..
    윗집에서 뛴다고 항의하는것 모두에게 쉽진 않은 일이라서요

    1번이랑 사촌선물은 이해가 안되긴하네요

  • 3. ㅂㅂㅂㅂㅂ
    '24.9.22 6:47 AM (103.241.xxx.41)

    그냥 어머니 아이큐가 떨어지는것 같아요

    머리가 그다지 좋은 분이 아닌듯요

    그리고 본인이 무식하면 원래 잘 모르면 권리라는 개념 자체가 없고
    손해보고 살아요

  • 4. ....
    '24.9.22 6:51 AM (211.202.xxx.120)

    소심해서 시끄러워지는게 두렵고 불안해서 . 자기도 그렇게 대우받고 자라서 그러는게 당연해서.

  • 5. 이건?
    '24.9.22 6:57 AM (220.78.xxx.213)

    제 엄만 본인은 교양있고 고상하고 친절하고
    마음 좋은 사람이어야해서
    저런 곤란한것들 다 저를 내세워서 하셨어요 ㅎ
    덕분에? 저는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싸우거나 화내지 않고 내 의견을 피력하는
    스킬이 생겼네요

  • 6. 윗님
    '24.9.22 7:11 AM (118.235.xxx.124)

    대단하세요
    저는 부모님 둘다 그래서 이제 안 만나요
    그리고 제 문제 해결할 힘이 별로 안 남았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승화가 안 되더라고요

  • 7.
    '24.9.22 7:27 AM (221.163.xxx.227) - 삭제된댓글

    딱 우리엄마네요. 에피소드도 비슷. 학교성추행 선생 얘기듣고도 그냥 조용하라고.
    모든게 아주순종적, 아빠한테 맞고살면서도 화도 안내고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던.

    그땐 몰랐고 성인이 된 지금 엄마가 너무 싫고 뒤늦게 화가 누그러지지않는데 아마 경계선지능 같은거라고 생각합니다

  • 8.
    '24.9.22 7:29 AM (221.163.xxx.227)

    딱 우리엄마네요. 에피소드도 비슷. 학교성추행 선생 얘기듣고도 그냥 조용하라고.
    모든게 아주순종적, 아빠한테 맞고살면서도 화도 안내고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던.

    그땐 몰랐고 성인이 된 지금 엄마가 너무너무 싫고 뒤늦게 화가 누그러지않음!

  • 9. .....
    '24.9.22 8:45 AM (175.117.xxx.126)

    성격이 원글님과 달라서..인 듯요.
    저는 제가 원글님 성격이고 제 딸이 원글님 어머님 성격인데
    커피숍에서 메뉴를 잘못 내줘서 제가 항의하려고 하면
    애가 엄마 부끄럽다고 하지 말라고 하는 지경입니다.
    어디 가서 불이익 받는 상황이어도 항의하는 게 더 남 부끄러운 성격..
    그런데 또 그럴 때 내 대신 남이 항의해 줬으면 하는 성격도 있고요.
    자기 손해는 보기 싫은데
    이 손해에, 자기가 항의하면서 겪는 스트레스가 포함되어 있어요. ㅠㅠㅠ

    누가 뭐 챙겨줬으니 너도 신경써서 갚든지 너도 챙기든지 해라.이러면 그런 것도 스트레스 받아해요..
    금요일에 뭘 빌렸으면 미리미리 갚을 것, 챙길 것 가방에 챙겨놨다가 월요일 아침에 딱 들고나가야하는데
    월요일 아침에 그 물건 어디있나 찾기 시작..
    결국 못 찾고 못 가져가고..
    이런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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