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호텔같이 꾸미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저는]

집은 집이고 호텔이 아닌데 왜 호텔 콘도같이 만들고 싶어 하는 건지요. 

전 출장이 잦은 직업이라 세계 각지의 멋진 호텔에서 자 봤는데 거기서 지내는 느낌도 좋았지만 집에 오면 또, 아, 집에 왔다 그런 느낌이 정말 좋거든요. 낡은 집이고 물건들이 널부러져 있고 가구도 집기도 낡고 손때묻은 느낌. 하지만 내가 좋아서 사 모은 물건들이 가득한 나만의 공간. 왜 갖고 싶어서 산 물건을 계속 버리고 아무런 개성도 없는 콘도같이 만들어야 하나요? 
전 아는 언니가 동해에 세컨 하우스 갖고 있는데 하도 놀러 가라고 해서 한 번 가 봤더니요. 아무런 그 사람의 흔적도 체취도 없는 정말 깔끔한 콘도같이 해 놨더라고요. 저한테 계속 전화 문자로 인테리어 어떠냐고 거기 가구며 소품 하나하나 다 명품이라고 자랑을 하는데 별로 할 말이 없더라고요. 깔끔한 숙박시설이긴 하나 당신의 느낌은 1도 안난다. 집은 그런 공간이 아니지 않나요? 

 

물론 각자의 취향임을 인정합니다만 전 이런 트랜드는 공감이 안 가네요. 쫄바지 레깅스 유행했을 때처럼요.

[취향]

평생 깔끔한 집인적이 없는 사람인데 단정함을 추구하는 성향인거 같아요......

[...]

저도 그런 생각 해요.
온통 하얗게..유행하는 가구들..

[0011]

굳이 이해할 필요없는 개취죠

[호텔같은 집 선호]

물건이 많으면 머리속이 복잡해져서 쉬는 느낌이 안들어요.
호텔같은 집이 쉬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ㄷㄷ]

콘도같지는 않아도 깔끔해야죠
너저분한 집보면 스트레스 만땅이네요
깨끗하게 정돈된 집이 좋아요

[ᆢ]

오!!!저 오늘 님과 똑같은 생각했어요~넘 신기해요
집은 사람사는 느낌과 함께 그안에 사는이들의 취향과 역사를 반영하는데 너무 찍어낸듯한 올 화이트인테리어,유행하는 아이템들이 몰개성이다싶어요

호텔따라하기가 럭셔리의 인테리어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거같고 완벽주의 따르니 죄다 버리고 새걸로

[ㅇㅂㅇ]

굳이 이해할 필요없는 개취222
물건이 많으면 머리속이 복잡해져서 쉬는 느낌이 안들어요. 222

물건이 많더라도
색깔이 비슷하게 통일되게해서
되도록 복잡해보이지않게 해요.
정신없으면 스트레스..

[그쵸]

삶의 궤적이나 개인의 역사가 소거된 말끔함
생활의 흔적이 없는 신상품과 반짝이는 가전제품이 주인공들..

[1111]

개성이 있으면서 예쁜집이고 싶은데
잘 못하니까 그냥 깔끔한 집이 좋아요
깔끔한 집이 치우기도 좋고요 청소는 중요한 일이라서
그래서 그런거지 별 이유가 없어요 ㅎㅎ
근데 현실은 그 깔끔함도 유지하기가 힘들어서
널부러진 집인데 내 마음에 드는 집이기 정말 힘들어요

[한국종특]

트렌드예요 다 따라해야하는

[ㅇㅇ]

저도 어떤 포인트인지 알겠어요.
저도 요새 포털 첫화면 인테리어, 랜선 집들이로 뜨는 집들 예뻐보이지 않아요
인간의 냄새를 모두 락스로 밀어버린 듯한 느낌.
지저분한건 저도 싫지만 사람흔적이 있는 공간을 좋아해요.
주방에 전혀 요리흔적 없이 물한방울 없이 사는 집에 간적 있는데 차가운 느낌이었어요.
그게 취향이라면 그것도 인정해요.

[집이 좁아서]

우리나라 아파트가 대부분 크고 넓은느낌의 집들은 아니잖아요.
제한된 면적에 쪼개고 나누어서 확보한 수납공간이 있는 신축들은 그나마 낫구요
물건들 최대한 적어야 쾌적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거같아요.
미국이나 유럽같이 크고 널널한 주택들이야 취향껏 꾸미고 색깔별로 늘어놓아도
답답한 느낌이 없으니 부러운거죠.

[...]

손때묻은 물건들이 가득한
낡은집
전 좋아요 ㅎㅎ

[한번]

멀리 사는 친구 가족이 놀러 와서 제 집에서 하룻밤 자고 간 적 있었는데요, 그 집 아들이 저희집은 효리네 민박집 같다고 했대요. 현실에서 이런 집 본 건 처음이라고, 그 말에 빵 터졌다네요. 역시 개인의 취향이지만 저는 고양이들이 돌아 다니고 제가 좋아하는 책이 가득하고 여행갔다 사들인 물건들이랑 좋아하는 작가들의 그림 사진이 가득한 제 집, 도저히 호텔같이 만들지 못할 것 같아요.

[ㅇㅇ]

깔끔한 인테리어 속에도 내가 좋아하는 물건, 내가 아끼는 것들 다 들어 가있는데.
전 화이트와 우드 스테인리스로 꾸며진 우리집에 있는게 호텔보다 더 행복해요...

각자의 취향속에서 행복한 건데
남들 보기엔 너저분해 보여도 그 집 주인은 행복한 것처럼

남들 보기에 온기 없어 보여도
그 집 주인은 그 집에서 행복해요

그야말로 내가 사는 공간 내 취향대로 사는건데
그렇게 따지면 자기 좋아하는 물건 대중없이 늘어놓고 통일감 없는 집에 가면
너무 답답해요

[ㅇㅇ]

저희 집은 70평대인데 물건이 거의 없어요.
호텔 같진 않은데 딱 필요한 가구 물건 만 가지고 있어요. (가구도 .20년 이상 된 손때 묻은 가구들이어요)
커피 테이블, 티비 장식장, 그릇장 같은 가구도 없어요.
그리고 키친 카운터, 식탁이나 사이드 테이블 같은 가구 표면 위에 아무것도 안두는 걸 원칙으로 해요.
저도 물건이 주는 위안 보다는 여백이 주는 편안함이 더 큰 것 같아요.
사람들이 저희 집에 오면 눈이 시원해진다고 해요.

[남의 집 취향을]

왜 원글님이 이해해야 하고 그건 이해못하는게 당연한데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하는거죠?
남의 입맛이 이해 안간다고 글 써보셨나요?
남의 헤어스타일 이해 안가서 글 올리셨나요?
이해할 필요가 없는 일을 왜 이해하려하는지가 저는 이해가 안 가는데요?
님의 이해로 돌아가는 세상이 아닌데…

님에게는 호텔같은 집이지만 누구에겐 정리되고 깔끔한 집인거죠
님에게는 집같은 집이 누구에겐 지저분하고 정신없는 집일 수 있고요
그 언니네가 개성이 없을 순 있으나 원글님이 이해가 안가는 집이 다 개성이 없다고 하기엔 세상엔 너무 많는 집들이 있죠
이해하지 마시고 그들 식대로 살게 그냥 두세요
그들도 원글님 집 치우라고 안하잖아요

[아아아야]

쌈닭같이 공격적인 답글은 읽으면서도 짜증나네요

[와]

ㅇㅇ님, 물건이 주는 위안 보다는 여백이 주는 편안함, 이거네요.
전 완전 반대고요. 그런 사람도 있고 저 같은 사람도 있는 거죠.
여기 하루가 멀게 올라오는 정리글 보면 솔직히 스트레스 받아요. 왜 정리를 해야 하는데?
그래서 생각하다 이런 글까지 올렸네요. 난 정리하고 싶지 않아요. 왜 다 갖다 버리는게 맞다고 하는지요.

[..]

개성이 적어도 간결할 수 있고 적당하게 아늑하게 사람의 온기가 남아있는 모습도 좋아요. 모두 일장일단이 있죠.

[뭐]

저는 깔끔하고 여백이 많은 집을 좋아해요.
그 친구분 별장 집
그런 집에서 깨끗하게 살고 싶어요.
현실은
좀 너저분해요.
집이 너어어무 좁아서요.
저는 책도 그림도 별로 안좋아해요.
그냥 티비만 있으면 되거든요.
소형가전. 책 들은
아무쪼록 안으로 수납하여
내 눈을 시원하게 허고 싶을 뿐

[....]

원글에게 그렇게 살라고 강요한것도 아닌데
별걸 다...

[취향]

깔끔하고 단정한걸 좋아하고 그렇게 정리된 상태에서 집중할수 있어서 그렇게 해놓고 사는걸 추구해요
사람마다 다르니 타인을 이해시킬 필요는 없다 생각해요

[ㅇㅇ]

원글님 집에 요리책만 봐도 원글님이 어떤 사람인지 알겠죠
근데 깔끔한거 좋아하는 사람은 그 요리책 백권을 다 숨겨 놓는다는게 포인트예요
요리책이 없는게 아니라요 ㅎㅎ
백권이 인테리어처럼 깔끔하게 전시가능하면 오픈할테고요

[윗님]

깔끔과 단정은 또 다른 것 같아요.

[ㅇㅇ]

단어가 뭐든
취향이 없어서 심플해 지는 건 아니라는 뜻이에요

[호텔]

가면 깨끗하고 기분좋아요
저도 집이 호텔같으면 좋겠어요
온갖 생활용품들이 다 여기저기 있고 그렇게 매일 침구세탁도 어렵고.

[아 죄송]

요리책 댓글이 날라갔네요.
예전에 여기 82에 요리책 몇 권 가지고 있으세요 라는 질문이 올라왔는데요
보통 15권 30권 하셨는데 저는 책장 하나가 요리책이었거던요. 세어 보니 100권 넘더라고요.
그 때부터 앞으로 요리책은 딱 100권만 갖고 있자. 계속 새 요리책을 사니까 그럴 때마다 자주 안 보는 건 버리기. 그래서 집의 한 코너는 요리책 백 권 책장인데요. 제가 요리책만 모았겠냐고요. 별의 별게 다 있죠. 근데 그 책들을 숨겨야 한다는 게 이해가 안 가서요. 왜요? 집이 모델하우스도 아니고.

[제이비]

원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최근에 방영한 드라마 닥터슬럼프에서 박신혜 집이 그런 스타일이라 참 부러웠어요.

[ㅇㅇ]

어디서 원글님 집에 요리책 백권 왜 꺼내놨냐고 누가 뭐라 그러지 않은 이상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어요
프랑스 여행 가고 싶은 사람들끼리 정보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끼어들어
프랑스 왜 가? 이탈리아가 훨씬 좋은데 이러는 격 아닌가요?
그러니까, 나는 이게 좋아! 뿐만 아니라 그거 왜 해? 가 들어가니까요

[다들]

이유가 있는 거예요
님에게 나름의 이유가 있듯이

[근데]

아무도 그렇게 살라고 하지 않지 않아요. 각종 미디어에서 예쁘다고 보여주는 집들, SNS에 예쁘다는 집들 다 천편일률 너무 똑같은 트랜드를 따라가는데 그게 맞다고 예쁘다고 박수 치는 반응에 동의할 수 없어서요. 여기 82만 해도 정리글이 얼마나 많이 올라오나요. 왜 정리를 해야 하나요. 아무것도 없는 집이 좋은 게 취향이라면 너저분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이 가득한 집이 좋은 사람도 있다, 그런 취향도 있다고요. 언제나 한 방향으로만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ㅇㅂㅇ]

아 참 ㅎㅎㅎ
정리되지 않은 집에서 불편함을 느껴본 사람들이
정리글을 올리는거죠
불편하지않고 그게 더 좋으면 그리 살면 되는거구요
무조건 모든집이 호텔같이 정리되어야한다는 게 아닐텐데...

[ㅇㅂㅇ]

님이 우월을 나누는 사고방식 2222

[..]

확실히 물건이 없는 집에 가면 뭔가 홀가분한 기분이 들어요..
저도 버리고 싶은데 버릴 물건이 없네요 ㅠㅠㅠㅠㅠㅠ

[어휴]

이게 우월이 아니고요.
맨날 정리하고 집을 호텔같이 꾸며야 한다는 이데올로기가 언제부턴가 대세가 되니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요. 여기 82만 해도 정리글이 얼마나 많이 올라오고 많이 버렸다고 하면 잘 했다고 축하해 주냐고요. 집에 누가 오는 것도 그렇게들 싫어하면서 누구를 위해서 감추고 버려야 하는지. 나를 위해서라면 할 말 없지만 그러기 싫은 사람도 있다고요. 우리집은 비번 아는 사람 20명도 넘을 걸요. 퇴근하면 캔 맥주 사가지고 먼저 들어와서 자기네 끼리 먼저 시작하고 있어요. 바닥에 제 옷이 널부러져 있든 아침 설거지가 개수대에 들어있든 상관 안해요. 왜 맨날 우리집이 좋다고 모이는지, 콘도와는 정반대인데, 저도 이런 게 좋은 나름의 라이프 스타일도 인정해 주는 분위기였으면 좋겠어요. 살림집의 콘도화만 일방적으로 찬양하지 말고요.

[솔직히]

직장 다니고 애 키우는 사람이 그 집에 사는 사람 냄새 싹 지우고 미니멀하게 사는 게 가능하냐고요, 그게 좋냐고요. 제 아이도 애기 때 끌어안고 자던 인형부터 레고, 책, 자기가 그린 그림들 못 버리게 하는데요. 어떻게 호텔같이 살아요. 그게 왜 모두의 꿈이 되어야 하는지 동의할 수 없다고요.

[...]

저 정리글 좋아하는데요 결국 쓰레기들 버라는거지 뭐 쓸만한 거 버리는건 아니지않나요. 저도 요즘 천편일률적인 하이엔드급 인테리어 질려서 좋아하진 않지만 수수한 인테리어집일지라도 그 안에서 깨끗하고 정리된 게 좋긴하거든요. 어쨌거나 쓰레기는 버려야죠.

[ㅇㅇ]

바쁠수록 미친듯이 필요없는 건 다 버려야 겠다는 생각들고요
내가 왜 정리하지도 못할 거 스트레스 받아가며 이고 살아야 하나 생각들고요
정리하는데 시간 쓰는 것이 싫어서 미니멀이 좋고요
애 그림 인형 레고 다 모아두는 곳 따로 있어요 그게 모조리 나불대며
있지 않아요
원글님 집이 사람 모이긴 좋겠지만 게 중 쉬고 싶은 집을 고르라면
깔끔한 집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바닥에 옷이 널브러져요??
와... 스트레스..... 쉬는게 쉬는게 아니죠..

[어휴]

주말이라 갑자기 시간이 생겨서 저도 댓글을 많이 달았네요. 분해 하는 것도 아니고 질투는 더더욱 아니고요. 저는 한 가지 방법이 옳다고 하고 하나의 트랜드만 맞다고 하는 그런 분위기가 싫어요.
타펠 펜트하우스에 입성한 친구가 초대했는데 놀랍더라고요. 여기는 집인가 호텔인가 오피스인가. 물론 그 집은 양말 하나라도 흘리면 재빨리 주워서 처리하는 필리핀 상주 메이드가 있어서 가능했지만요. 그런 리조트에 사는 느낌이 좋은 사람도 있는데 저는 집에 사는 느낌이 좋아요. 깔끔하지 않아도,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다른 취향이 맞다는 글이 너무 많아서요. 아무도 뭐라고 안 하지 않아서요.

[ooo]

깔끔한 숙박시설이긴 하나 당신의 느낌은 1도 안난다. 집은 그런 공간이 아니지 않나요?

==============
집이라는 공간은 이래야 한다 단정짓고서
나는 그렇게 정리 못하고 취향이 다르고
그럴만한 안목을 갖추지 못했다고
미니멀한 정리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성토하고 있으니
반발하는 댓글이 많을 수 밖에요

당신이 뭔데 타인의 선택과 취향을 분석하고 지적질합니까?
자신만의 가장 프라이빗한 공간인데
각자 알아서 채우고 꾸미는 겁니다.

좁은 식견으로 오만하게 구는 사람을 봤을때의
불쾌감이 느껴지는 글 입니다.

[솔직히]

너무 촌스러워요. 다 똑같은 인테리어, 다 똑같이 따라가는 트랜드. 너무 답답하고 확 한 쪽으로 쏠렸다가 또 확 다 바꾸고. 친정 언니가 이사하면서 가구 다 버리고 미니멀로 한다길래 물었어요. 누구를 위해서? 이젠 그런 거 다 따라 안 해도 될 만큼 문화적으로 성숙하지 않나요.

[..]

원글에 공김하다가 요리책만 100권에서
대충 짐작이 갑니다.
그거 다 보지도 않는걸 끌어안고 있지 말고 정리 좀 합시다.

[저는]

진심으로 이런 미학이 좋아서 그렇게 집 꾸미는 분들 까는게 아녀요. 정말 나의 흔적이 없는 호텔같은 공간에 살고 싶은 분들이 있을 수 있죠. 저는 이해가 안 가지만 각자의 취향. 다만, 이게 또 유행이라 그걸 무조건 따라하는 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미니멀 하려고 다 버렸다가 다 다시 사야했다 그런 글도 올라오잖아요. 왜 미니멀이 대세가 되었을까요

[@@]

저도 호텔,콘도 느낌으로 정리 된 집 싫어요.
근데 원글님 댁처럼 요리책만 100권이 넘는 성격이시면 다른건 어떨지...
그렇게 가득 쟁이며 살지 안아도 얼마든지 정리정돈 된 집으로 살 수 있습니다.
이 참에 요리책 정리 좀 하시죠.
요즘 유튜브 요리도 얼마나좋은데 그걸 100권씩이나...

[ooo]

원글의 사고수준이 문화적 성숙을 논할 정도가 못 되는데
저리 얘기하니 당황스럽네요.

모두들 자신의 공간을 소중히 여기고
트렌드에 휩쓸리건 상당히 잘 가꾸어진 안목으로 채우던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삶을 담아 채워냅니다.

남에게 평가받을 필요 없고 평가 받아서도 안되는 곳이
내 집 입니다.
타인의 공간을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이
문화적 소양을 따지니 조금 웃고 갑니다.

[공감해요]

지나친 미니멀리즘...사람의 손길이 안닿은듯 하얀 빈공간, 각진 가구들...생활의 냄새가 없는 호텔방이나 모델하우스? 같은 집에선 안간미가 없긴해요.
전 울나라 집들 멋지다고 하는 인테리어 전혀 안멋져요. 너무 여백이거나 너무 잡동사니로 정신없거나.
원글님처럼 또 너무 많은것도 별루고요.
유럽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작은 공간도 적당히 단아하게 안테리어돼 있고 아늑하면서 편안하고 따뜻한 (럭셔리하지도 않고 각지지 않고 어수선하지 않은) 집을 선호해요.

[...]

미니멀 열풍 전엔 뭐가 유행이었더라..
프렌치 컨츄리 스타일 이었나? 가물가물한데
지금 유행에 어떤 의미로든 동참하고 열광하는 사람들의 10년전 집은
어떤 스타일이었을까 10년 아니 5년 후엔 어떤 모습일까도 궁금해지네요

[전]

개인 물품 바로 다 버리고 잘 나간다는 명품으로 채워 놓고 누가 와서 하룻밤 머물러도 아무 흔적없이 지울 수 있는 호텔같이 꾸미는 거, 이게 집이다 라고 선전하는 분위기가 싫어요. 남들의 공간을 평가하는 게 아니고 이런 트랜드가 싫다고요.

[음저기]

원글님 취향도 존중하고
트랜드만 따라가는 인테리어는 안좋아해요.
왜정리글을 올리는지 알려줄게요.
호텔같고 모델하우스 같은 집을 원해서가 아니고요.
집에 물건으로 가득찼기 때문이예요.
대부분은 그래서 정리를 시작합니다.
제 아는집도 집이 곧 이사갈집처럼 정신이 없어요..

[..]

미니멀리즘의 반대, 맥시멀리즘도 또 나름의 멋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요새 유행인 인테리어 스타일이 무조건 하얗고 비어있고, 거기서 끝인 것은 아니랍니다. 인테리어 공사를 도화지 마냥 한다는 것이구요. 바탕을 제대로 만들어두었으니, 거기에 집 주인이 취향을 입혀라로 이해하고 있어요. 조명, 가구, 패브릭, 전자 제품, 그림, 애장품, 기타 등등으로요.

[..]

왜 호텔 같은 집이 유행이냐… 글쎄요, 우리 국민 다수가 집 안의 공간도 심미적이길 원하는 수준으로 들어선 것 아닐까요. 국민 소득이 얼마 이상일 때 인테리어 업계가 더 활성화된다는 기사를 읽은 것 같아요.

[계절이 바뀌면]

정리를 하게 되더라구요. 일단 옷이 바뀌게
되니까요
미니멀리즘이란 말이 있기도 전부터 오랫동안
추구하며 살아온 스타일이긴 합니다만

이유를 들여다보니 그리 감각적이지 못한
부분도 있고 좀 게을러서 많은 물건을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힘들어 하는 면도
있는거 같아요

물건의 가치를 좋다 아름답다의 기준보다는 필요하다의 개념에서 바라보고
최소화 했을 때 정리하고 청소하기 편해지는거
같아요

채울수록 행복해지기도 하겠지만
비울수록 편안해지는 스타일이예요

로봇청소기가 장애물 없이 쭈욱 미끄러지는거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뭐하나 살 때 엄청 고르고 좋은걸느 사요

[그런가요]

저는 직장일이 바빠서 정리까지 제대로 할 시간 없어요. 아이가 교복 없다고 해서 엄마가 빨아는 놨으니까 니가 알아서 찾아 입어, 엄마도 이틀 밤샜다 그런 분위기요. 이렇게 동동거리고 살다가 가끔 리조트에 가면 힐링이 되는 거 아닌가요. 남들이 치워주고 청소해주고 깔끔한 환경을 유지해 주니까요. 그런데 집을 호텔방 같이 꾸민 게 멋지다고 하는 SNS(도 솔직히 시간 없어서 잘 못 보지만)나, 티비 연애인집들 보면 저게 진짜 멋있다고??? 이영자 주방 보면 기능성은 부럽지만 솔직히 그것도 치워주는 사람 있으니까 유지되고 촬영을 위해 쓰는 공간이지 진짜 사는 공간 아닌 건 너무 뻔히 보이잖아요. 근데 그런 심미적 공간이 예쁜 집의 모범이 되는 게 안타까워요. 그럼 또 누가 얼마나 노동을 해야 하냐고요.

[진짜]

맞는 말씀이네요 윗님
물건의 가치를 좋다 아름답다의 기준보다는 필요하다의 개념에서 바라보고
최소화 했을 때 정리하고 청소하기 편해지는거 같아요

저는 아름답다의 관점으로 사는 편이거든요. 필요하지 않아도요. 그래서 버리지 않고요, 아름다우니까. 버릴 필요를 아직은 모르겠고요.

[생각해봄직]

어떤 게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집과 호텔, 콘도 등 숙박업소의 기능과 역할이 다른데
집을 숙박업소처럼 휑하게 꾸미는 것이
정답인 양 되었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던 것 아닌가요.
주변에 원글님 같은 분이 꽤 있고, 그 이유도 이해가 됩니다만
저는 휑하게 사는 쪽을 선호해요.

[ㅇㅇ]

우리집이 호텔이나 콘도같은 집인데 제 취미가 청소 정리정돈이거든요?스트래스 받을때도 청소하면 샤워한것처럼 아주 개운해지고 집안에서 편안함을 느낍니다. 게다가 집순이라 집을 좀 더 이쁘게 꾸미는 맛으로 살아요...왜 이런집이 온기가 없다고 느끼시는지 이해가 안가요...전 지저분한 집가면ㅍ스트레스 받고 옵니다.

[그걸]

왜 이해하려 하세요?
본인과 다르다는 걸 인정 못하고 비난하는 님이 더 촌스러워요
님은 님대로 살고 타인은 타인대로 살면 되는 거예요
오프에서도 말도 안 되는 걸로 자기주장 강하게 하는 사람들 보면
절대 가까이하고 싶지 않음!

[ㅇㅂㅇ]

뭐가 유행하든
그게 대세인거처럼 보여도
사실 더 많은 사람들은
자기멋대로 살아요..
왜 저런거 트렌드냐. 바람직하지않다! 라고
여길수는 있어도
그게 취향에 맞는 사람들은 그렇게 사는거죠..

[...]

주위에 새로 인테리어한 집이나 잡지에 나오는 집들
미니멀,화이트에 수납,정리정돈 완벽히 되어 보이고
호텔이나 콘도처럼 휑하게 보여도
친구들 가고나면,카메라 꺼지면 일상으로 돌아가요ㅋㅋㅋ
여기저기 물건들 널부러져 있기도 하고 매일 밥해먹는 부엌도 어수선하고요
애초에 집 전체 색상,수납,정리정돈 세팅해놨으니 그나마 낫죠

[...]

원글님이랑 불편함을 느끼는 포인트가 다른거에요.
원글님만 옳은게 아니랍니다.

[..]

따라하는 몰개성이라 그런게 아니라 취향이에요
화이트 바탕에 원목가구가요
요즘은 세라믹인지 뭔지 화이트가구가 유행이지 우드가 유행도 아니던데요
한쪽 벽 노랭이로 칠해보니 집도 좁아보이고 금방 질리고 가구도 덜 예뻐보여 다신 색 안넣어요
미니멀까진 아니라도 미술관 같은 분위기 도장 마감 좋아하고요
그렇다고 그림 한두점 있는거면 모를까 벽에 주렁주렁 걸려 있는것도 싫고요
이게 남이 이해 못하겠다 왈가불가 할 문젠가요

[...]

전 물건이 널부러져 있으면 우울해요
널부러져있어야 집인가요?
깔끔하고 반질반질한게 좋아요
거기다 인테리어까지 멋지게 되어 있으면 더 좋겠죠
호텔식 인테리어 너무 부러워요

[Dd]

원글님이 너무 공격당하시니 안쓰러워서 조심스레 한마디 얹어봅니다.

저는 호더증후군처럼 지저분하게 온갖 짐들 머리에 이고지고 사느라 집안에 발디딜틈없이 늘어놓고 사는사람이에요

저도 이런 내자신이 싫어서 몇달전부터 “하루에 한개라도 버리기” 프로젝트를 혼자서 하고있는데요
(가족에게 말하면 그까짓거 버려도 별로 티안난다고 구박받을까봐 비밀스럽게 저혼자함)

SNS나 이런 곳에서 미니멀리즘을 강요하듯 하는건 좀 불만이에요
내집 내맘대로 해놓고 사는거에 남들이 간섭하는 느낌..
전자렌지랑 커피머신이랑 에어프라이어를 키친카운터 위에 두면 절대 안되고 전부 안보이게 안으로 수납해야만 정리잘된 집인것처럼 가스라이팅당하는 기분이라 숨막혀요..

저희집엔 짐이 많고 부엌수납공간이 넘 작아서 수납할래야 할수도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안으로 수납 못해서 널부러뜨려놓은게 내 죄인것 같아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큰집으로 이사할돈 없는 내 형편도 초라하고..
작금의 호텔같은집 트렌드가 내 정신건강에 해를 끼치는 느낌..
렌지랑 에프랑 커피머신을 버리거나 지금보다 10평이상 더큰집으로 이사가지않으면 해결안됨..
맞벌이라 렌지랑 에프는 고딩 아들이 혼자 아침저녁 차려먹느라 하루에 두번씩 꼭 쓰고
커피머신은 토/일에 저희 부부가 대여섯번 쓰고..
자주 쓰고 있으니 안보이게 수납 안해도 괜찮죠???
(괜찮다고 해주세요 제발 ㅠㅠ)

암튼 제가 하루에 한개버리기 프로젝트 하는건 저도 낼모레 50을 바라보니 혹시라도 제가 죽었을때 가족친지들이 짐버리면서 힘들까봐 치우고 있는 거랍니다.
82에 단촐하게 짐 줄인 시어머니 찬양 기사가 많이 올라오길래요.. 아직 장가갈려면 한참먼 고딩 아들의 미래 와이프로부터 욕 먹을까봐 10년프로젝트로 진행중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dd]

소품 늘어놔 있는 게 예쁘지도 않고 부담스러워요
수다가 멈추지 않는 사람을 대하는 느낌이랄까

전 미술관 좋아해서 자주 다녀요
시각적인 즐거움 중시합니다
필요성에 의해서만 집을 심플하게 꾸미는 게 아니에요

[...]

정리된데서 안정감느끼는 성향이라 그렇죠.

[...]

각자성격따라다른데
남의 sns보고 스트레스받는것은 본인 책임 아닐까합니다.
누가 집치우라고 달려드는것도 아닌데.

[,,]

개취인데 글까지 쓸 일인지 참

[..]

이유 아실 필요도 없고
공감하실 필요도 없어요.
그렇구나 하고 말면 됩니다.

[이제 봤어요]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저는 굳이 글을 쓰진 않았는데 편하게 살아요. 저는 우리 집이 좋고 집으로 타인을 초대하거나 sns를 하지 않아요. 제 취향 제 동선이 움직이는대로 놔두는 효율을 중요시한 지금의 모습이 좋거든요. 무슨 말인지 이해됩니다. 저도 그렇게 느꼈거든요. 비우기 콘도처럼 꾸미기 북유럽 스타일 감성 한 때 유행했고 지금도 그렇겠죠. 안따라가면 그 뿐이죠.

[..]

인테리어 잡지, 방송, 호텔은 보여지는게 중요하니 그렇게 꾸민거고요.
정리하자는 글은 호텔같이 꾸미자는 건 아니고요.
본인 스트레스를 글로 쓰신 걸로 보이네요.
본인은 본인 삶이 좋다면서 왜 스트레스 받을까요?

[....]

원글님의 다른 식구분들은
집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특히 자녀분 생각이요.
왠지 저희 엄마 보는 느낌이라.
물건 버리지도 않고 남도 못 버리게 하고 정리도 잘 안하고
집이 늘 어수선했는데 본인은 아무 문제 없다던.
전 집구석이 지옥 같았거든요.

[정리된 집과]

레깅스를 비교하는 건 균형이 안 맞습니다
오히려 어질러진 집과 비교하는 게 정확할 듯 해요
둘 다 남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보기엔 민망함. 물론 집은 닫아놓으면 그만이긴 하네요.

[아네. .]

스쳐지나갈 트렌드에 왜 스트레스를 받아요? 전 그런거에 무던하게 못넘기는 님이 더 촌스러워보여요. 그냥 난 내흔적들 내가버리기도싫고 콘도같이 깔끔한집 너무 싫어 짜증이 잔뜩 났나봐요. 요리책100권에서 정신이 혼미하네요. 님은 그냥 님 스타일대로 사세요. 여기서 거품물고 계몽하려고 하지마세요. 님이 유명학자도 아니고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여기서 계몽이 되겠어요?

[동동]

저는 집을 너저분하게 해두는게 더 이해가 안갑니다.
요리책 100 권 다 보시는것도 아닐테도 비번아는 20명이 집에 언제든지 와도 좋다는데 저는 그럼 집이 숙박시설이지 편하게 쉬는 곳이 아니잖아요?
가족이 사는집에 지인이 맥주캔 들고 먼저 들어와 있다는것 자체가 대학 룸메이트들도 아니고요.
빅뱅이론같은 미드 분위기로 사시나봐요.

[...]

저도 정리 잘 못 하는 성격이지만 깨끗하고 아무것도 없는게 좋아요..
왜 그게 좋냐니 개취죠. 가끔보면 맥시멀리스트 집이라도 정리만 잘 돼있으면 깔끔하던데 혼자 사는거 아님 그거 유지가 힘들죠.

[...]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나봐요....
글쎄요.. 저도 새벽 퇴근 잦고 아침에 일어나 꼭 아이 아침밥 챙겨주는 워킹맘인데요
솔직히 정리하고 깨끗하게 하고 밥해먹고..
이건 내 삶에 대한 존중이라 그냥 숨쉬듯 틈틈히 해요.
바쁘다고 미뤄두는 법은 없어요
그리고 너무 늘어두거나 하면.. 정신없어보여서 그나마의 짧은 휴식에 방해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정리하죠...
주말도 일하고 지금도 일하며 쉬는 날 없는 때도 종종 있지만.
성격아닐까요?
그리고 엄청나게 무례한 글과 댓글들이네요.
님에게 강요한 사람없고
스스로 들어가서 봐놓고 왜 스트레스 받는다고 난리치시나요.

저도 물건 엄청 많지만
드러나지 않게 다 수납하고 정리하고 그러고 삽니다.

타인의 개취와 유행을 그냥 존중하고
내 취향도 존중하고 그런갑다... 하고 살아가면 되지
왜 성질내며 비난이신지....
뜬금없고 얼척없네요..

[동감]

원글 말이 무슨 말 하는지 알겠어요.
저도 병원같이 하얀 요즘 트렌드 싫어하거든요.
넘 다들 뭐라 하는거 같아서 ..ㅎ
저도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거예요!

[정리하고]

싶은 사람은 그렇게 살면 되고 원글같이 살고 싶으면 그렇게
살면 됩니다
원글은 쓸데없는 논쟁 부추기네요

남들 의견 그냥 그대로 존중하면 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너저분한 것 보다는 정리되어 있는게
다른일을 하더라도 쉬더라도 더 좋더라고요.

[.....]

요즘세상에 요리책 100권이라니
옷은 널부러져있고
어제먹은 식기들 아침까지 개수대에 그대로...

이런 사람이 무슨 호텔인테리어를 논하나요
부지런히 정리정돈하고 치우고나 사세요

[저도]

한국 일본에서 유행하는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좀 촌스러워요. 무소유로 사는거 인정인데 그걸 인테리어상 이쁘다고 생각하는거 보면 좀 의아하달까. 포털에 내집 인테리어 자랑 이러고 올라오는집들 하나같이 똑같고 그냥 무색무취.

[..]

물건정리 안된거보면 스트레스받아요. 청소안한다는거잖아요. 집에서 제대로쉬려면 정리가 되어있어야 가능하다생각해요.

[왠지]

호더… 일거 같은데
변명이 긴 듯

[음]

집을 호텔같이 꾸미는 이유를 모르겠는
님같은 사람들보다는

너저분한 살림살이 보이고 사는 사람들
왜 정리 안하는지
이유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거예요 222222222

윗댓글들 읽어봐도 자기 취향은 이렇다하면 될껄 상대취향 까내리고 꼭 비교해서 자기 취향 교묘히 올려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냥 자기는 정리하기 싫으니 자격지심 같네요
콘도 호텔같지 않아도 멋진집도 많고 유지가 힘들어서 그렇지 그런데가면 다들 멋있다해요~~
미니멀리즘이 문제가 아니라 복잡하고 비효율적이고 드러운게 싫은거~~
이런말 하는 사람들 집가보면 뭐가 잔뜩쌓여있고 구석구석 드럽고 곰팡이나는 오래된거나 소지안된 냄새나는것도 많고 그냥 오라고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

딸하나 있는 싱글맘에, 집도 13평짜리 투룸 살고, 직장이 빡세서 요즘은 주말에도 출근하고 있는 직장맘인데요, 그래서 집 물건이 별로 없어요.

살림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아무래도 짐이 적은 게 더 편해요. 아이도 그래야 쉽게 찾아 쓸 수 있더라고요. 필요한 물건은 하루이틀이면 쿠팡 배송에, 컬리나 오아시스에서 다 배송 가능해요. 뭐든지 하는 김에 일을 해두면 시간은 아낄 수 있어요. 샤워하는 김에 화장실 구역 나누어서 매일 청소하고, 건조기 돌리자마자 먼지 통 싹 씻고, 청소기 돌리자마자 먼지도 버려버리고, 요리하자마자 인덕션이랑 벽 닦고, 밥 먹자마자 바로 설거지 하고, 설거지 하자마자 수채망까지 싹 청소하고, 재활용이나 음쓰도 출근하는 김에 가지고 나가서 버려버리는 거죠.

저희 집은 그 화이트 인테리어 하나도 없어요. 집 사자마자 기본 도배를 화이트로 했지만, 가구는 다 나무 색이에요. 제가 나무를 좋아해서요. 침구는 다 그레이. 그게 관리가 편하더라구요. 근데 작은 집이고, 살림 할 시간이 없을수록 짐을 줄이면 정말 편하실거에요 ㅎㅎㅎ

[음]

시간이 없어 정리할수 없다면서 본인이 물건의 가치를 아름다움으로 봐서 그렇다는 말은 뭔말인지~~~
어떤 관점으로 봐도 시간없어 "정리안된" 물건들이 아름답진 않아요~~ 되려 아름다운 물건일수록 더열심히 정리 관리하고 쓸고닦고 해야 합니다~~
일단 님 가족들에게 물어보는게 우선일거 같네요~~ 여기서 정리한거 좋아하는 사람들 아름다움도 손떼묻은 세월도 모르는 인간들로 열심히 비하해봤자 무슨 소용 결국 같이 사는 자식들 가족들이 좋아해야죠~~ ㅎㅎ

[....]

굳이 이해할 필요없는 개취죠
2222

그냥 단촐하고 단순한거 좋아하는거예요.
그게 호텔느낌인거고요.
뭐 나와있으면 스트레스받는 사람도 있고
꺼내놔야 편하고 안정감 느끼는 사람도 있고...

[이해]

저는 원글님이 쓰고자하는 바가 이해가 됩니다.
개취는 존중받아야하지만 트렌드가 그렇게 한가지로 몰아가는 것도 맞는거 같아요.
그걸 따르지 않으면 뭔가 뒤쳐지는 모자란 사람같게 만드는게 있죠.

[지나다가]

19평 아파트를 호텔처럼 깔끔하게
꾸민 지인 집에 놀러 가서 감탄사만 연발..
정말 곱게 깨끗하게 정리..
너저분한 34평 보다 훨씬 낫더군요..
주방이며 방에 못하나 안 박았더군요.

[ㅇㅇ]

ㅎㅎ 원글님 공감이요
이사가야해서 집보러 다니는데
하얀 콘도처럼 해놓은집. 락스로 확 밀어버린 느낌
정감 안가고 병원같단 차가움만 느껴져요.
몰개성.. 흔적없는 삶 같다고 할까요??

[ㅇㅇ]

근데요 자랑스러워 하는 집주인 보며 겉으론
끄덕끄덕 해요 바닥 대리석 하얘 눈부실 정도

공사비 들였다고 +alpha 로 생각하고 계신 게 좀 안맞을 뿐

[그렇게]

깔끔한 게 그 사람 취향인 거죠.
제가 추구하는 건데
강아지 있으니 바닥부터 온통 매트에
쿠션에 정신이 없네요.

부부만 살게 되면 바로 호텔처럼 만들 거예요.

[ㅎㅎ]

지저분하고 정리안된 집에 살면서 변명이 기네요

[ㅎㅎㅎ]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나 주류, 트랜드가 중요한 사람들이에요.
거기에 소수 의견 내어봤자 쿠사리만 당하지 반겨하지 않아요
아직 우리 사회가 개성, 다양성 존중과는 거리가 있어요.
시간이 가면 조금씩 나아지려니 합니다.

[ㅎㅎㅎ]

저는 lp 천장이라 원글님이 뭘 말하는지 알겠어요
천편일률적인 그 인테리어도 유행 맞아요
하지만 점점 더 안보이는 숨기는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네요
문틀도 없애고 몰딩도 없애고 .. 자재비 인건비가 비싸서 그런걸까요 ㅎ
그리고 사진찍을때는 치우고 찍습니다
저는 커피 좋아해서 커피머신도 여러개 있어요
하지만 쓰레기는 제때 잘 버리고 있고 청소도 좀 합니다

[콩ㅣ000]

전세계호텔 다가본거 부럽네요

[....]

저 평생소원이 콘도같이 깨끗한 집에서 사는거에요.
신혼때 빼고 늘 어질러놓고 사는지라ㅜ
요새 조금 정리 시작했더니 한 100분의 1정도 정리되었을꺼지만 낫더라구요. 정리도 못하면서 왜그리 어지르고 쟁이는지ㅜㅜ

[ㅍ]

당신 집 아니잖아요?
타인의 영역이잖아요?
남의 공간이고 재산인데요?
당신이 뭔데요?
"아는 언니의 세컨하우스를" 힐난하는 글로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상대를 폄하함으로서 자신의 취향을 우월하다 피력하기 때문일까요?
그 아는 언니가 부럽고 배아픕니까?
당신을 손님으로 초대해 대접했을 그 아는 언니한테 내가 다 유감인데요?

[ㅇㅇ]

집을 호텔처럼 꾸미는게 아니고요.. 이런게 유행하기 훨씬 전부터 그냥 제 취향이고 성격이었어요 결혼 전 언니랑 방 같이 썼는데 안 치우는 언니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 받았고요 지금 제 집은 필요한 물건만 두고 살아요 씽크대위에 올려져있는거 없고요 그게 전 좋아요
언니네는 정말 안 치우고 사는데 언니는 또 언니나름 사는거니까 상관안해요 다 자기 취향인거지 유행이라고 본인 성격과 안맞게 살긴 힘들어요 그저 습관이고 취향이고 버릇같은걱든요
락스로 밀어버린 ㅎㅎ 이런 표현 너무 무례해요

[ㅎㅎ]

늘어놓고 사는 것에 대한 합리화도 참 신박하게 하시넹.

[원글님]

호텔은 괜찮아요 병원처럼 온통 하얀 배경에
소독한듯 깔끔함만 추구했구나 싶은 인테리어 보다는 원글처럼 개성이 드러나는 아늑한 공간이
더 좋아요
다만 자잘한 물건에 통일감을 주며 전시하는게
쉬운일이 아니고 더 고심해야 집안이
단정해보이니까 쉽게 가려는 의도로 흰색 미니멀로 하는거겠지요 바쁘니까요
저는 감각만 있다면 잘가꾸고 살고 싶어요
원글님이 비판하려고 쓴건 아니고
본인 생각을 조리있게 잘 쓰셨는데
왜 싸우자고 달려드는 댓글 많은지 모르겠어요

[어휴]

무슨 베스트 글까지 갔네요. 논란을 일으킬 생각은 꿈에도 없었는데요.
주말에 쉴까, 아님 집 정리 좀 할까, 여름 옷 집어 넣고 겨울 옷 꺼낼 시기니까요.
그러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요. 옷은 왜 철마다 정리해야 할까. 그냥 옷 방에 다 꾸겨 넣고 그때그때 필요한 거 집어 입으면 될 것 같은데. 정리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은 어디서부터 나왔을까. 아이는 아직도 자라고 있어서 철마다 작아진 옷 갖다 버리기도 바쁜데요.
집 정리 잘 하는 지인 분들 호텔 콘도같이 해 놨지만 대체로 누가 집에 놀러 오는 건 또 싫어하시더라고요. 우리 집은 늘 사람들이 북적북적. 고양이도 북적북적. 퇴근하고 집에 오면 라면 끓이고 있는 친구들. 설거지는 하고 가라, 이런 취향도 있다고요. 개취 인정한다지만 너무 똑같은 무색무취만 선호하는 것 같아서 글 올렸던거지 호텔 인테리어 선호하시는 분들 공격하려는 글 아닙니다. 각자 알아서 잘 살면 되죠.

[님이]

늘어놓고 사는걸 이해 할 수 없는 사람도 있죠
전 서랍속까지 다 정돈 이 되야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이라
원글님 처럼 못살아요

[원글님처럼]

너저분하고 사람사는 일상이 드러나는 곳이 힐링이 되는 사람도 있고,
글만 읽고 상상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되는 저같은 사람도 있는거죠 뭐

[전형적 내로남불]

내가 하면 취향이고 남이 하는건 무색무취
내 집은 사람냄새 나고 남의 집은 정신병원
내 집의 손때묻고 널부러진 것들은 푸근한 집 느낌이고 남의 집의 정리된 깔끔한건 집 아닌 호텔 느낌…

말로는 계속 공격 아니라면서 같은 입으로 이해도 안되고 개성도 없고 사람사는 집 같지 않다고 공격 ㅎㅎㅎ
이렇게 한입으로 두말하는 사람의 집이 과연 얼마나 사람냄새 나는 푸근한 집일런지 궁금하지만 가보고 싶지는 않네요

[...]

지긋지긋하다

누가 원글보고 이해하랬는데요?
남이사 어떻게 살든

[ㄴㅈ]

집에 물건 다 나와 있고 너저분하면 정신이 산란해져서
호텔처럼 살고 싶어요

[ㅎㅎ]

원글님 위로의 손 잡아드릴게요 ㅎㅎ
쌈닭처럼 네가 뭔데 내 취향 내 집에 대해 왈가왈부하냐는 식 댓글들은
다음번 유행의 파도가 오면 다 우르르 쫓아갈 사람들이에요.
개성은 뚜렷한 주관과 함께 가는 것.

[일단]

집이 좁고 천장도 낮고
사계절이라 짐은 많이 필요하고
인구밀도 높은 도시에서 복작대며 살아가니
자기다운 개성으로 꾸미고 살기 어려워서요.
그냥 화이트톤에 짐 없는 게 정신건강에 도움되니
유행하는 건데 집꾸미기나 인테리어 자랑한 집 빼고
실제로는 알록달록 정신없는 집이 많아요

[ㅇㅇ]

님 취향 존중합니다
유행 따라 사는 것, 남들 하는대로 개성없이 우루루 몰려가는것 싫어하구요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개성껏 취향껏 살아가는것 멋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50중반을 달려가고 있는데
80넘으신 부모님이 살림을 이고지고 사는 모습과,
요양병원 가셨거나 돌아가신 친구 부모님들의 어마어마한 살림을 도무지 자식들은 정리가 불가능이라 추억이고 뭣도 없이 업체통해 처분하는것 보고
그냥 가볍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

이렇게 주관뚜렸하면 남의주관도 이해하실거같은데.

[풋]

222.38님 요리 사이트에서 요리책 100권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하면
그만큼 진지한 건데. 감탄스러운데요?

[ㅇㅇ]

저도 호더로 살고있지만 남의집 갈때는 깨끗한 집을 부러워하긴 하는데요
원글님처럼 지인들이 비번 누르고 들어와 라면 끓여먹는집도 부럽네요
마음이 굉장히 크신분 같아요
저같으면 집에 몇개 있지도않은 명품 가방이나 스카프 같은거 손탈까봐 아무한테도 비번 못가르쳐줄것 같아요.
게다가 명품가구나 가전이 없는 드문 내 집을 공개했다가 지인들이 비웃을까봐 초대도 못하겠어요.
지금은 집이 더러워 초대를 못하지만 깨끗해져도 이런 이유로 초대를 못할거에요

반백살 살았는데 저는 무한신뢰하는 친구가 3-4명 정도밖에 없어요..원글님은 20명정도 된다니 부럽고 신기하고 존경스럽네요

[힝..]

삶이 팍팍해져서일까요?

갑자기 예전 로즈님도 있고 휘트니 좋아했던 영문 고정닉넴이 jk였나?? 있던 여유롭고 따뜻했던 그 시절 82가 그립네요… ㅜ

[ㅇㅇ]

약간 지저분 화장실 현관에서 퀴퀴한 냄새나는 본가에서 산 남편(시모시부 지금도 그리사심..) 저랑 결혼하고 호텔같이 꾸며서 사는데 본가가면 숨막힌다고 하네요 둘다 퇴근하고 집오면 너무 만족스럽고 딱히 풀빌라나 리조트가고싶단 생각도 없어졌어요

[댓글들]

우루루 공격적이네요.
각자의 취향에 따라 집꾸미고,
트렌ㄷ 에 마냥 따라 가는 사람도 있고,
물론 집이 깨끗하면 좋죠.
원글이 말한 의도는 지나친 미니멀리즘이 마냥 좋은 건 아닌것 같다는 글에
요리책 100 권에 필이 꽂혀 마구 마구 공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