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준비한다고 재잘재잘대며 세계사를 공부하네요.. 허물없는 친구에게 설명해주듯이.. ㅎㅎ
먹는 소리조차 귀여운 아이예요.
비록 엄마는 우울증 환자이지만, 저와는 달리
친구도 잘 사귀고, 좋아하는 것도 많은 저 애가 참 좋습니다.
제가 직장에서 힘을 다 쓰고 와서 살림을 거의 못하는데,
엄마의 부족한 점들도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좋은 면(잔소리 일체 안하는 점, 좋아하는 일에 쓰는 용돈을 후하게 주는 것 등)만 보아주네요.
수 년이 지나 저애가 독립을 하게 되면. 저 재잘거리는 소리가 참 그립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