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우에 대한 단상

그냥 조회수 : 2,855
작성일 : 2024-09-21 19:07:59

드라마 덕후다 보니 온갖 드라마를 다 섭렵해서 보네요.

각종 OTT 덕분에 한드뿐만 아니라 미드 영드 중드 일드  터키드 까지 보다 보니

배우 외모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이 들어요.

 

같은 배우인데도 드라마 상에너 너무나 이쁘게 잡아주는 촬영 감독이 있어

이 배우가 이렇게 예뻣나 멋있었나 싶어 드라마 끝나는 내내 행복했던 적이 있는가 하면

굳이 이 배우를 왜 이런 각도에서 찍어 이렇게 못 생기게 만들어 드라마 몰입감마저 망칠까

싶은 감독도 있더라고요.

 

어떤 완벽한 얼굴도 카메라 각도에 따라 이쁠때도 있고 못 생길때도 있는데

그 배우마다의 가장 아름다운 각도와 근접 샷을 알아서 찾아 내 주는 감독의 전문성에

어떻게 똑같은 눈을 가지고도 저렇게 잘 찍을 수 있을까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잘 하게 만드는 (다른 작품에서는 연기가 꽝인 배우를) 감독들이 종종 있어요.

 

그리고 배우의 외모가 중요하긴 하지만 드라마에서 빛이 나는 배우들이 있어요.

그 극을 소화하고 드라마에 몰입해서 더 반짝반짝 빛나는 배우들이 

전에 어느 감독이 그런 말 하더라고요.

배우가 너무 예쁘면 그극을 해칠 수가 있다고 (전 정우성이 그렇다고 생각되지만 ㅎㅎㅎ)

그래서 잘 생기거나 예쁜 것은 당연 하지만 적당히 예쁘고 잘 생겨야 된대요.

그리고 배우는 잘생기고 멋짐을 연기 할 줄 아는 배우가 극의 몰입감을 높이더라고요.

정말 이쁘거나 잘 생긴 외모를 가졌음에도 드라마에서 그 잘 생김과 이쁨을 나타낼 줄 모르는

배우들이 있어요. 연기를 못해서거나 역할을 충분히 자기에게 맞는 것을 못 맡아서겠죠.

 

결론은 음~~~  배우들이 가장 빛 날 수 있게 만드는 감독들이 좋은 드라마 많이 만들었으면..

배우는 그냥 외모만 예쁘고 잘 생긴 것보다 역할에서 잘 생김을 제대로 연기 할 줄 알아야 배우다.

그리고 드라마 덕후다 보니 웬만한 드라마다 다 봐서 드라마 추천 좀 해주세요.

 

한드 - 굿 파트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역시 변영주감독이다 싶음 )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 비밀의 숲, 나의 아저씨~

미드 - 요즘 미드 볼것 없지 않아요? 왕좌의 게임 이후 괜찮은 미드가 없네요.

영드 - 젠틀맨: 더 시리즈(영드 답게 동네 이야기 스러우면서도 촘촘한...)

중드 - 춘색기정인(중드 치고 꽤 생각할게 많은 드라마예요), 성한 찬란.(2번 재탕해도 꽤 괜찮은)

 

 

IP : 220.83.xxx.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글입니다.
    '24.9.21 7:17 PM (222.98.xxx.31)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감독이나
    배우 중 누가 있을까요?

  • 2.
    '24.9.21 7:22 PM (221.145.xxx.192)

    춘색기정인 재미있나 보군요. 소개 감사합니다.

  • 3. 원글
    '24.9.21 7:42 PM (220.83.xxx.7)

    감독: 빔벤더스 , 크리스토퍼 놀란. 장예모 (미쟝센 색감센스가 끝내줌) 변영주 (미쟝센이나 색감 좋음) 화차에서 김민희가 연기가 확 달라짐) 봉준호

    배우: 남궁민,김고은, 김태리, 김민희 (엄청 기대했는데 스캔들로 인해 완전히 폭망 다시 안보지만 안타까운 배우 ㅠㅠ) 배네딕트 컴버배치 등등... 많죠.

    연기에 몰입해서 자기 색깔을 확확 바꿀 수 있는 배우들이 많았으면 해요.

  • 4. 원글
    '24.9.21 7:43 PM (220.83.xxx.7)

    춘색기정인에 여주가 주우동이라는 여배우인데 제가 이 여배우 나온 드라마를 몇편 더 봤지만

    여기에서만큼 예쁘고 사랑스럽게 나온 드라마는 없어요.

  • 5. 최고봉
    '24.9.21 8:01 PM (211.176.xxx.107)

    예전 감독이지만 배우 이쁘게 나오게 하는 감독 최고봉은
    윤석호 감독
    손예진,최지우,배용준,원빈,송혜교,이영애,김희선
    윤 감독과 함께 할때 화면발 최고였어요!!

  • 6. ooooo
    '24.9.21 8:04 PM (211.243.xxx.169)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 듯해서
    추천작들 저장해봅니다.

  • 7. 윤석호감독
    '24.9.21 8:09 PM (220.83.xxx.7)

    네.... 윤석호 감독 진짜 배우들 이쁘게 찍었어요. 시나리오는 별로였지만 여름 향기때 손예진이

    젤 예뻤던 거 같아요. 겨울 연가때도 그렇고 정말 그 배우에게서 어떻게 하면 가장 이쁘게 찍

    을 수 있는지를 정말 잘 아는 감독이예요.

  • 8. ㅇㅇ
    '24.9.21 9:36 PM (106.101.xxx.148) - 삭제된댓글

    글 재밌어요
    언급하신 것 중 영드 젠틀맨은
    젠틀맨 잭 이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검색하니 여러 개 나와서요

  • 9. 원글
    '24.9.21 9:41 PM (220.83.xxx.7)

    106님...

    젠틀맨 : 더 시리즈예요. 넷플릭스에서 봤던 걸로 기억해요.

  • 10. 마음결
    '24.9.22 9:59 AM (210.221.xxx.43)

    미스터선샤인 비밀의 숲 나의 아저씨..등등 다 보았지만
    뭐니뭐니 해도 미생을 뛰어넘는 드라마는 없는 거 같아요
    티빙에 돼지의 왕이라는 드라마가 있어요
    내용이 어두워서 좀 힘든면도 있지만
    정말 상상하지 못했던 드라마예요 강력추천합니다

  • 11. 원글
    '24.9.22 12:49 PM (220.83.xxx.7)

    아~ 미생도 좋은 드라마 였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미생은 바로바로 떠오르지 않을까요?

    너무 현실적이라서 그런가봐요.

    돼지의 왕도 좋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831 "실패한 잼버리 잊어달라"...전북, 42조 .. 20 2024/11/10 7,503
1646830 요즘 연예인들 일본여행에 환장했나요? 27 ㅇㅇ 2024/11/10 5,987
1646829 나라 경제 진짜 망해가고 있는 거 맞는거 같은데요... 5 ... 2024/11/10 3,434
1646828 살면살수록 인생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같네요 17 2024/11/10 6,477
1646827 스세권 붕세권 맥세권 영어로? 10 진주 2024/11/10 2,478
1646826 해외에 폰이나 워치 가져갈때요 10 ㅇㅇ 2024/11/10 1,404
1646825 마음이 힘들어 잠이 안오네요 (내용 없어요) 97 봄날처럼 2024/11/10 19,422
1646824 1.청와대 수석들 자리에서 김건희가 윤에게 민망한 언행 2 .. 2024/11/10 6,794
1646823 와~ 이 터키인 치과 의사 한국어 천재네요. 3 ㅎㅎ 2024/11/10 3,845
1646822 야밤에 팝송찾아요~~ 15 궁금스 2024/11/10 1,415
1646821 이친자 장하빈. 10 ... 2024/11/10 4,263
1646820 게으른 사람이 나라수장이 되니 떨거지들이 3 ㅇㅇ 2024/11/10 1,661
1646819 2006년 미스코리아대회 이하늬 15 열혈사제 2024/11/10 11,128
1646818 해오름 육아 사이트 아세요? 17 .. 2024/11/10 3,932
1646817 몇년전드라마..더킹배경 대한제국이요. 4 ㄷㅈ 2024/11/10 1,788
1646816 40중반 첨으로 마음에 드는 미용사를 만났어요 11 .. 2024/11/10 4,080
1646815 언제 노년이라고 느끼나요? 30 ... 2024/11/10 6,470
1646814 정은채의 재발견 40 오뚜기 2024/11/10 16,581
1646813 명태균 극대노 이거 보셨나요? 45 ........ 2024/11/10 7,708
1646812 이친자 진범 10.27일에 추리한 분이 있어요(스포) 5 와우 2024/11/10 2,748
1646811 새빛둥둥섬에서 뭐하나요? 3 good 2024/11/10 1,939
1646810 (스포) 이친자 하빈이는 8 ㅇㅇ 2024/11/10 3,401
1646809 며느리와 사위는 절대로 진짜 친자식처럼 지낼 수 없다 48 옛생각 2024/11/10 11,004
1646808 학군지 아파트 집보러 다녀온 후기 43 ㅁㅁ 2024/11/10 14,160
1646807 윤여준 "尹 지지율 15% 되면 정권유지 어려워져&qu.. 11 ... 2024/11/10 3,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