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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Cctv 앞에서만 정직한건지

... 조회수 : 2,754
작성일 : 2024-09-21 18:59:17

오전에 남편이랑  병원갔어요. 제우산 빨강 

우산 꽂이에 꼽고 진료 보고 나오니 다 부서진 딱 봐도 허름한 빨간 우산이 있는겁니다 . 병원에서  Cctv 돌려보니 어느분이 들고 가서 그분께 전화하니 본인꺼라네요

제우산에 특이한 무늬가 있고 누가 그린거라 1개뿐인

우산인데 우기니 어쩔수 없이 다부서진 우산 쓰고 

남편이랑 같이 카페가서 차한잔 마시고 나오니

이번에는 남편 우산이 사라지고

허름한 검정 우산 1개 남아있네요 ㅋ

IP : 118.235.xxx.14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1 7:01 PM (49.230.xxx.250)

    그런 사람들은 다른 일로 그보다 더한 것을 잃을거예요
    넘 속상해 하시지 마세요

  • 2. 우산
    '24.9.21 7:01 PM (223.39.xxx.190)

    우산도둑많다네요
    그거 참 얼마나한다고

  • 3. ,,
    '24.9.21 7:02 PM (117.111.xxx.93)

    도덕성 상실한 사람들 수두룩해요
    비닐봉지 준비해서 다녀야 겠어요

  • 4.
    '24.9.21 7:04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ㅎㅎ
    저도 복이 없는지 제꺼만 없어져서 의심병환자라고 놀려도 마트입구에서 나누어주는 긴비닐 몇 개 집에 보관해두고 가방에도 1개
    넣어다녀요
    살다보니 잃어버린 사람만 억울하더라구요

  • 5. ...
    '24.9.21 7:05 PM (218.50.xxx.110)

    저희도 그런 적 있어요. 양심은 어디다 뒀는지..
    우산절도도 절도더라고요. 그렇다고 신고는 하기가 그렇지만..ㅜ
    https://www.mk.co.kr/news/society/11112400

  • 6. 바람소리2
    '24.9.21 7:09 PM (114.204.xxx.203)

    경찰 절도로 신고하시지 작은것도 신고하면 조사하긴해요

  • 7. 바람소리2
    '24.9.21 7:10 PM (114.204.xxx.203)

    우리나라 절도 없단건 cctv로 다 집히니 그런경우 많아요
    가게 앞 꽃도 파간다네요

  • 8. 돌아가신 시부가
    '24.9.21 7:13 PM (119.204.xxx.71) - 삭제된댓글

    시골 잔칫집에 다녀오시면 꼭 새구두를 잃어버리고 오심.
    그래서 새로 사드리면 또 새 신 잃어버리고 헌 남의구두 신고오심;;;
    에혀...입 아프니 말을 말자

  • 9. ㅇㅇ
    '24.9.21 7:14 PM (223.38.xxx.140)

    엄마가 좌식형 식당 갔다가 신발 잃어버렸어요
    명품도 아니고 색상도 튀고 국내에 없는 크록스ㅋ

  • 10. 어제
    '24.9.21 7:27 PM (39.7.xxx.112)

    식당에 점심먹으러 가는데 옆 동료 장우산 빌려서 밥 먹고 나와보니 허름한 우산만 낭아 있더라구요.
    식당 사장님이 손님들에게 물어봐도 주인없는 우산은 그 한개 뿐
    장우산 새거 사줘야해서 폭풍검색질 했네요.

  • 11. 같은
    '24.9.21 8:37 PM (110.70.xxx.138) - 삭제된댓글

    마트에서 우산 5번, 계란 4번 도둑 맞았어요.

    우산은 집에도 많고 새거 도둑 맞은 뒤로 헌 것만 가져가서 괜찮은데 계란은 화가 나더라구요. 그 마트가 계란 배달은 안해줘서 계란하고 가방은 카트에 두고 포장한 박스 접수 시키고 오면 계란만 가져가요. 두번은 참다가 세번째에 세번째 도둑 맞았다고 cctv 좀 보자했더니 사각지대라 볼 수 없대요. 그러면서 cctv 찍히는 곳을 알려줘서 그곳에 두었는데도 4번째로 도둑을 당했고 범인은 못잡았어요.

    전신이 나오는 화면은 멀어서인지 흐려서 분간이 안되고 계란을 집어가는 순간에는 또렷하게 보였는데 얼굴이 잘렸거든요. 얼굴은 못봤지만 옷차림이랑 손등을 보니 나이가 좀 있는 여자의 손이었어요. 몇 초 사이에 휙 집어서 자기 카트에 넣고 빠르게 마트를 빠져 나가는게 한두번 해 본 솜씨가 아니었어요.

    마트에 cctv 위치도 옮기고 집어가는 장면도 캡쳐해서 붙여 달라했는데 애매한 핑계를 대면서 못해준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홧김에 경찰에 신고하려 했는데 남편이 계란 한판 가지고 유난 떤다고 하도 난리쳐서 신고도 못하고 그냥 왔는데 그뒤 저처럼 도둑질 당한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었는지 각 아파트 커뮤니티에 소문이 자자했다고 해요. 저는 그날 이후 그 마트는 다시 안가서 몰랐는데 몇몇 도둑들과 아무런 대처를 안하는 마트 주인 때문에 손님이 많이 줄어든 상태에서 근처에 대규모 식자재 마트가 생기니 결국 못버티고 문 닫았더라구요.

  • 12. 저도
    '24.9.21 8:46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밀양 영남루에서 양산 잃어 버릴뻔 했어요
    그게 아들이 도쿄에서 사다 준 첫 선물이였고 컴팩트한 거라 소중하게 생각하는 양우산인데 그게 없어졌을때 세상이 암흙 처럼 느껴졌어요 사람도 얼마 없어 관리실에 cctv 확인 부탁했는데 거긴 cctv가 없다고 해서 못 찾나보다 했어요
    그런데 친절한 관리실 아저씨가 제 안타까운 마음을 다 들어주시고 30분 정도 영남루 마당에서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기도 하고 밀양에 대해서도 말씀 해 주시는데 그 순간 제 양우선 쓴 아저씨가 나타나는거예요
    그 양우산도 특이한 디자인이라 한 눈에 띄거든요
    가서 제꺼라고 했더니 바로 주시긴 했는데 .. 소중한 물건을 못 찾을 줄 알았는데 찾았을때 다리 힘이 풀리는거 같았어요
    우산 작다면 작은 물건이지만 누구에게는 돈으로도 매기지 못할 귀한 물건일수도 있는데 남의 물건은 절대 가져가면 안 된다는 경험을 했습니다
    밀양 영남루 관리실 아저씨 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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