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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년 연끊은 시가에 다시 갔더니....

... 조회수 : 21,484
작성일 : 2024-09-21 13:24:19

7년 연끊고, 귀막고  마음 닫고 살다

다시보니
역시나 깨진그릇...
마음이 안붙어요

 

며느리도리 말고 인간된 도리로

병든 노인네 측은지심으로 간건데

건강할때보다

더 날것 그대로의 본성만 확인...

인간이란 최악일때 본성만 남는단걸

잊었었네요

사과는 기대도 안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미안해 하시겠지...

한참 잘못짚었어요

 

깨진 그릇 다시 붙여봐야 또 깨져요

깨진 마음그릇으로 할수 있는게 없고

어정쩡한 동정심은 자괴감만 들고....

남편 혼자 짊어진 짐이 무거워 보여

필요하면 말해

음식은 해줄게...

제가 할수 있는건 이것말고는 없더라구요

IP : 222.100.xxx.19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9.21 1:26 PM (115.138.xxx.43)

    표독한 표정으로 독기 가득 나이들수록 더하면 더하지 똑같아요!ㅠ

  • 2. 인간
    '24.9.21 1:27 PM (61.84.xxx.104)

    그렇지요 다 그렇지요 일부분의 사람만이 본성을 깨닫고 가는 것 같아요

  • 3. ..
    '24.9.21 1:33 PM (49.142.xxx.184)

    사람이 안바뀌니까요
    나이들수록 안좋은 면이 더 드러나기만하고
    젊을때 개차반은 나이들수록 더더

  • 4. 그래서
    '24.9.21 1:36 PM (61.43.xxx.159)

    지나간 인연 다시 만나지 말라는 거 같아요.
    여전히 그대로 이니까요..

  • 5. .,.
    '24.9.21 1:41 PM (112.154.xxx.60)

    사람 절때 바꿔쓰는거 아니란 말 괜히 있는게 아니죠..
    노인들은 더 생각 안바뀌죠.

  • 6. 영통
    '24.9.21 1:51 PM (106.101.xxx.3)

    어머.
    내가 쓴 글인 줄.
    남편이 다시 가는 거 반대했는데..남편은 왕래
    같은 상황 반복이라고.
    그 말 맞더라구요.
    또 큰 상처만 받고

  • 7. 잘됐네요
    '24.9.21 1:53 PM (58.230.xxx.181)

    더이상 마음에 약간의 죄책감도 안남게 만들어버렸으니 이제부터 나몰라라 하세요

  • 8. 당연하죠
    '24.9.21 1:55 PM (118.235.xxx.154)

    그쪽 입장에서도 싫었던 며느리가 7년후 좋아질리 없잖아요

  • 9. 제말이요
    '24.9.21 1:58 PM (219.249.xxx.28)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다 느꼈네요.
    사람 참..안변해요.
    저는 2~3년에 한번쯤 맘 약해져서 잠깐 봤을때 제손잡고
    미안하다 미안하다하며 눈물 뚝뚝 흘리길래 변했나싶어 다시가면
    목에 깁스하고 거만하게 종년부리듯 다시 그러고.
    또 발 끊으면 몇년뒤 굽신굽신 미안하다 반복하고.
    돌아가실때까지 그짓거리를 하더라구요.
    지금 안보는 시누이들도 똑같아요.
    맨날 남편통해서 자기들이 잘못했다고 맘 풀었으면 좋겠다고.
    이것들이 또 뭐 아쉬운거 있구나 하면서 무시하고 삽니다.

  • 10. 에구
    '24.9.21 2:00 PM (61.98.xxx.185)

    당한거 생각하면 쳐다도 보지말아야 하는건데 또 아프다니 맘이 약해서 찾아뵈셨나보네요
    맞아요. 그들은 안바껴요
    늘 양심있고 맘 약한 사람만 괴롭죠
    그래도 남편이 자기 부모 닮지않았으니 됐네요

  • 11. 맞는듯
    '24.9.21 2:07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건너 아는 지인이
    자식 결혼시킬때 누가봐도 아닌 말 하는 걸
    딱 골라 듣더라고요
    주위 사람들은 뭔소리 들을까봐
    입닫고 있거나
    굿이나보고 떡이나 먹자 심정으로
    동조나 하고있고
    이번에 집안일로 다시 본듯 한데
    또 말들어보니 역시 ..
    말도 안되는걸 딱 골라 들어요
    가만보니 그냥 그게 본인인성

  • 12. 까페
    '24.9.21 2:08 PM (110.35.xxx.176) - 삭제된댓글

    맞아요.
    시모는안변해요.
    저도 이년 연끊고 많이 아프시대서 다시가는데
    저볼때마다 키작다 살쪘다 머리숱없다 그래요.
    깍아내리려는게 너무 눈에보여요
    지아들은 백키로 넘어가는데 본인닮아 당뇨 걱정되는데..
    지네집 남자는 다 대머리인데..
    지긋지긋해요 죽어야끝나죠 내가죽든 시모가죽든

  • 13. 건강
    '24.9.21 2:26 PM (101.235.xxx.94)

    나 없어도 잘 돌아가요
    그러니 남편에게 맡겨두세요

  • 14. 서서히
    '24.9.21 2:39 PM (200.68.xxx.33)

    결혼후 새댁이라 잘모르기도했고 친정부모님이 시댁어른들께 잘하라하기도했고 어떻게든 잘지내보려 노력한거같아요.
    10년넘어 어느순간부질없다는거 알고 님편또한 내편이 아님에 너무 큰실망을 해서 그때 진짜 뒤집어놨습니다. 남편을요.
    시부모님께도 제가 맘상했다는걸 알리고싶어 그후로 2분기 행사는 아예 일절연락안하고 안갑니다(어버이날 생신) 그후 제눈치를 좀보는듯하더니 다시 옳지않은 행동해서 이제 시댁에 발걸음 끊은지 1년 넘었습니다. 근데 참 가슴한켠 그렇네요. 그냥 내가 할도리만이라도 할수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싶은게.. 그럼에도 너무 몸서리치게 싫습니다.
    남편에게도 서로 아무말없지만 ‘난 남편가족일에 아무런 관심조차 가지고싶지않다’라는걸 몸소느끼게 해주고싶어요‘

  • 15. 안변하죠
    '24.9.21 2:40 PM (14.63.xxx.168)

    진짜 사람 안변합니다.
    그냥 남편분 앞에서 연기만 하세요.
    걱정하는척이라도 남편분은 어쨌든 안타까울테니까요.
    그 시어머니는 미련하고 어리석어서 연기도 못하시는분이네요.

  • 16. ..
    '24.9.21 2:41 PM (119.194.xxx.162)

    7년 닫혀있던 관계가 그리 쉽게 풀릴리가...
    사람은 자주 봐야 말문도 트이고 미운정 고운정도 드는 법인데
    그렇게 안본 사이면 전에 친했어도 데면데면
    할 말도 없겠어요.
    저라도 그런 사람이면 서먹하겠네요.

  • 17. ....
    '24.9.21 3:01 PM (222.100.xxx.193) - 삭제된댓글

    저 보고 싶다 우시기만 한대서
    갔었어요.
    서먹하기라도 했으면
    조심스러워 하시는구나 했겠죠.
    그런 마음이라도 보여줬으면...
    하...
    말하기조차 구차스럽네요

  • 18. ...
    '24.9.21 5:29 PM (58.234.xxx.222)

    속으로 승리자의 미소를 지었을지도 모르죠.
    '거봐라 니가 안오고 배기냐. 내가 이렇게 늙고 병들었는데 너 양심의 가책 느끼지? 이제 반성 좀 했냐'
    속으로 이런 심정 이었을 듯.

  • 19. ...
    '24.9.21 7:33 PM (222.100.xxx.193)

    승리자의 미소를 짓든 말든
    그건 시어머니 소관

    저한테 중요한건 제 마음이죠.

  • 20. 음…
    '24.9.21 8:18 PM (195.166.xxx.205)

    가족끼리 연을 끊는 자체도 어마어마하게 힘든 일일텐데…용서는 상대방을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내맘 편하자고 하는거거든요

  • 21. ...,
    '24.9.21 9:53 PM (173.63.xxx.3) - 삭제된댓글

    사람 인격,성품,성격 나이든다고 변하나요? 사람 안변해요. 노인이라고 세상 다 아는것처럼 말하지만 글쎄요. 별로 아는 것도 없고 욕심,질투 여전한 노인들이 더 많을 듯요. 인성 좋고 선한 마음 가진 분들은 젊어서부터 그랬어요. 나이든다고 수그러든다? 절대 아님요.

  • 22. ...
    '24.9.21 9:54 PM (173.63.xxx.3)

    사람 인격,성품,성격 나이든다고 변하나요? 사람 안변해요. 노인이라고 세상 다 아는것처럼 말하지만 글쎄요. 별로 아는 것도 없고 욕심,질투 여전한 노인들이 더 많을 듯요. 인성 좋고 선한 마음 가진 분들은 젊어서부터 그랬어요. 나이든다고 성격 유해지고 순해진다? 절대 아님요.

  • 23. ...
    '24.9.21 10:01 PM (104.28.xxx.9)

    가족이라도 연 끊는 집들 수없이 많아요. 가족으로 얽혔지만 아닌건 아닌 겁니다. 예전엔 유교로 효를 강조해서 뭐같은 부모도 자식들이 보고 돌봐줬지만 이젠 아니예요. 시대가 달라졌어요. 자식들이 연끊은 부모는 일반적인 부모가 절대 아니더라구요. 자식 차별부터 시작해서 내말만 맞다는 나르시시스트에 자식등에 빨대까지...보통의 부모 자식관계가 아니예요. 노욕이 얼마나 무서운지 겪어보면 학을 뗍니다.

  • 24. 나이들수록
    '24.9.21 11:30 PM (182.211.xxx.204)

    본성만 남더라구요. 젊어서도 깨닫지 못한걸
    그저 나이먹는다고 깨달을까요? 7년 연끊어 더 괘씸하게
    생각하면 생각하지 내 잘못이라고 생각 못할겁니다.
    남편 보고 결혼했지 그분들 보고 결혼한건 아니니까
    그런 분들이란거 인정하고 남편 부모님이란 것만으로
    존중해 드리고 예의를 차리는거죠.

  • 25. ...
    '24.9.21 11:32 PM (58.234.xxx.222)

    속으로 승리자의 미소를 지었을지도 모르죠.
    ----> 절대 자기 반성 할리가 없다는거죠.
    사람 안변한다고요. 그러니 기대 하지마시고 안가는게 나아요.

  • 26. 착하네
    '24.9.21 11:56 P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필요하면 말해 음식은 해줄게...///////
    /////////
    며느리 착한데 참...
    시모도 며느리도 다들 다리 뻗을데가 있으니까 뻗대는가 봅니다.
    못된 시모 밑에 못된 며느리 이렇게 붙으면 월매나 좋나.

  • 27. qqq
    '24.9.22 12:09 AM (1.243.xxx.162)

    저는 결혼7년동안 잘하다가 그동안 쌓인거 폭팔
    2년동안 안보다가 얼마전부터 다시 갑니다
    시부모+시누이땜에 폭팔했는데 시누이가 컸어요
    자기도 본인 시댁에서 새언니면서 어찌 저한테 시누이짓을
    해대는지 웃기지도 않아요 공주님이라 모르는건지
    시부모야 옛날분들이라 그렇다치고 온 세월이 7년이고요
    시모가 아프셔요 그래서 다시 갔는데 돈을 자꾸 주시네요
    그새 나이가 드셔서 불쌍하기도 하고 하지만 시누이는 그대로고
    시누이는 최소한으로 봅니다

  • 28. 닷ㄱ
    '24.9.22 12:35 AM (125.176.xxx.131)

    이 글보고 다시 마음 다잡습니다... 잊지말자...ㅜㅜ

  • 29. ㅇㅇ
    '24.9.22 2:13 AM (125.179.xxx.132)

    며느리 착한데 참...2222
    시모가 자기 복을 차고 있네요

  • 30. ..
    '24.9.22 2:15 AM (119.67.xxx.170)

    시모가 훈계질에 살림타령에 생활비 받아가고 밥한끼 산적없고 잘해준적이 없고 소리지르고 부정적인말하고 잘해준적 없어 남으로 생개하고 형식적으로 명절 생일에만 잠깐 봅니다. 남이니까 시모시누이 자기들끼리 잘 지내면 되고 나는 내 친정 가족과 잘 지내면 되고. 나는 내가 돈 잘 벌어 모아두고 있고 시집은 물려받을 것도 없고 서로 각자 잘살면 되는거 같아요. 제사도 없어 좋고

  • 31. .....
    '24.9.22 11:32 AM (1.241.xxx.216)

    맞아요....
    저도 우여곡절 많고 25년간 두 번 정도 잠시 안보기도 했지만 그때 뿐이였어요
    처음에는 상황파악 못하고 휘둘리고 그다음은 그래도 잘하면 되겠지 그 다음은 나이드시면 좀 변하시겠지...
    아니요 절대 안변하고 몸은 노인이지만 입은 그대로더라고요 잠깐 참는거지 본성은 언제고 튀어나와요
    그래서 가능한 통화 안하고 명절생신만 뵙는데 그것도 식구 여럿이서만 보고 오지 단 둘이 대화할 상황 자체를 안만들어요
    아프실때 입원하실때 잘해드렸지만 그때뿐이고 당신 서운한 것만 친척들한테 욕한거 안 다음부터는 더더욱 마음이 다 닫히더라고요
    근데 알아서 다행이에요 처음엔 황당하고 미운 마음이 들어서 힘들었는데 그 계기로 마음의 짐이 덜어지더라고요
    다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편히사세요 원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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