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푸들공주에요
늙었어도 제겐 영원한 아가공주죠ㅠㅠ
작년쯤부터 가끔씩 기침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효과좋다는 기관지협착 영양제(?)를
주문해서 날마다 먹이니 넘 좋아졌어요
간혹 갑자기 기침을 해도 캡슐을 열어서 고구마에
비벼서 먹이면 기침이 금방 가라앉았고요
근데 올 9월 들어서 부쩍 기침이 잦네요
그저께도 새벽에 기침소리에 깨서 이 녀석도 저도
같이 잠을 설쳤었는데 어젠 괜찮더니만 오늘 또
새벽에도 기침이 심해서 그 소리에 식구들이 깼어요
원래 사람도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고장이 나듯이
강아지도 마찬가지겠죠...
말도 못하는 녀석이 식구들이 모두 잠든 시간에
멈추지 않는 기침으로 얼마나 힘들었을까요ㅠㅠ
다행히 얼른 약을 먹였더니 금방 좋아지기는 했지만
집에 혼자 있을때 저러면 큰일이겠다 싶은 생각이 들면서 넘 걱정이 되고 속상해져요
82님들중에 애견인도 많으신것같은데
노견들 기침증상에 좋은 방법이나 예방법(?)같은게
있을지 문의드려 봅니다
16살치고는 아직도 강아지같이 예쁘고 건강도 좋은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대략 사람의 하루=멍이의 7일이란 생각을 하면 순간순간 흐르는 시간에 가슴이
아려올때가 넘 많네요...ㅜㅜㅠㅠ